Suscёpt¡bilitч

김영훈2009.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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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cёpt¡bilitч

오래 전에 헤어진 두 남녀를 따로 만나 인터뷰를 해보았다.

 

남자에게는 이렇게 물었다.

"만나는 동안 여자친구가 가장 감동했던 때는 언제였나요?"

남자는 한참동안 생각해보니 이렇게 대답했다.

"글쌔요, 제가 일년동안 돈을 모아서 노트북을 사준 적이 있어요.

아니면 그 친구 생일에 제가 깜짝파티를 열어줬을 때일 거예요"

 

여자에게도 물어보았다.

"옛 남자친구에게 가장 감동받은 순간은 언제였나요?"

그러자 그녀는 이런 대답을 해주었다.

"내가 떡볶이를 만들어준 적이 있는데 나도 못먹을 정도로

맛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그 친구가 끝까지 먹어주더라구요"

 

남자에게 그 떡볶이에 대해서 물어본다면 그는 그때 일을 기억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녀는 그때의 추억을 그 사랑의

가장 소중한 순간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이것이 남자가 여자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것이다.

여자는 큰 감동보다는 작은 감동에 예민한 존재들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