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사귀자고 한 남자 ....남자들은 다 그런가요?

눈물뿐인내인생2006.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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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함께 셋이서 모처럼 오랜만에 만나 바다로 놀러를 갔어요..

저녁 늦게 도착해서 바다에서 제대로 놀지도 못하구 그냥 친구들끼리 모래사장을 걷고 있었죠..바다가면 다 알다시피, 남자들 여자들이랑 술 이나 한잔 하기 위해서 작업하잖아요...그래서 저희도 셋이서 놀면 재미도 없을꺼 같고 해서 남자들이랑 놀게 되었죠..  술 마시고 놀기전에 서로 통성명 하고 대학생이니깐 학교를 어디 다니는지도 말했어요..그 남자들은 부산의P대 기계과에 다닌다고 하더라구요...아뭏튼 게임도 하고 술도 마시고 분위기가 좋았어요..서로 편하고 재미있고 그래서 엠티 온 기분 같다고 그 남자들이 우리보다 나이가 많아서 꼭 너희가 우리 선배 같다고 농담도 하면서 놀았어요..민박집에서 놀았는데 너무 답답해서 바다 구경이나 하러 가자면서 다들 같이 나왔거든요..바닷가에서 얘기하면서 노는데 그 셋중이 한명이 저랑 같은 지역에 살아서 애들이 제가 애인이 없다고 농담반 진담반 엮어 주려는 분위가 된거에요..제 칭구들이랑 다른 오빠들은 바다 구경한다고 앞에서 놀고 있고 저희 둘만 뻘쭘하게 남아서 이런저런 얘기 했죠..저는 그냥 뻘쭘하기도 하고 해서 친구들 있는데로 가자고 했더니 제 손을 잡고 다른데로 가더라구요..이쪽이 아닌데 왜 이쪽으로 가냐고 물었더니 그냥 우리 둘 얘기나 좀 하자고 해서 사람이 조금 드문 곳에서 얘기하고 그렇게 있었죠...한 참애기하다가 친구들이 기다린다고 내려가자고 했더니 계속 5분만 더 있다고 가자고 하더라구요...얘기하고 그렇게 있다가 애들이 부르는 소리가 나서 내려갔죠...그 오빠는 좀 싫어하는 눈치였지만... 내려와서 6명이서 드라이브를 갔다가 서로 민박집에 들어가고 헤어지게 되었죠...

그래서 씻고 잘려는 찰나에 핸드폰이 울리는거에요...모르는 번호라서 조심스럽게 받았죠..알고보니 아까 그 오빠인거에요..내 핸드폰 번호는 어떻게 알았냐고 했더니 다 아는 수가 있다고 잠시만 나오라고 하더라구요..근데 시간도 새벽3시가 넘어가고 해서 생각해보고 다시 전화주겠다고 하고 친구들에게 얘기했더니 잠깐 나갔다오래요...그래서 나갔죠..벤치에 앉아서 얘기하다가 할말이 있는데 해도 되냐는 거에요 그래서 하라고 했죠...저랑 사귀자고 하더라구요...저는 너무 갑작스럽고 당황스러워서 말을 못하고 있다가 생각좀 해보겠다고 헸더니 오빠가 니가 "어" 라고 대답하면 우리 계속 연락하고 잘 지내는거고 "아니"라고 대답하면 이제부터 모르는 사이로 지내자고 하는말에 얼떨결에 사귀게 되버렸죠그리고 나는 사람 쉽게 안사귄다고 했더니 오빠도 그런거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정말 잘해준다고 하더군요.. 키스도 하게 되었고 서로 좋아진거 같았어요...그렇게 헤어지고 그 담날도 바닷가에서 놀때 저희 사진도 찍어주고 튜브도 끌어주고 되게 잘해주더라구요...암튼 그렇게 놀다가 우리는 집에 가야해서 가고, 오빠는 하루 더 놀다 가기로 약속이 되어있어서 더 놀았죠 ..바닷가에서 헤어지고도 계속 연락하고 잘 지냈죠...그 담날 저는 서울에 갈일이 생겨서 서울에 급히 올라가고 오빠도 그 다음날 형이 서울에 있는데 형만나러 서울 올라온다는거에요...그래서 서울에서 만나자고 해서 만났죠...오빠네 형 자취방에서 놀았죠..그런데 이 오빠는 스킨쉽을 너무 좋아하는지 저랑 얘기보다는 계속 키스 하고 싶어하고 앉고 싶어하고 그러더라구요...그냥 서로 좋아하는 사이니깐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죠...저한테 더 한것도 요구 했지만, 그건 안된다고 딱 짤랐죠...그러니깐 실망하더라구요...하지만 안되는건 어쩔수 없잖아요...그렇게 이제 집에 내려갈 버스시간도 다되고 해서 오빠가 터미널 까지 바래다 주고 버스를 타고 헤어지면서 오빠도 빨리 내려갈테니깐 조금만 기다리라고 하더라구요..버스를 타고 가면서도 서로 연락하고 그렇게 사이가 좋았어요...

그런데 그 다음날 제가 문자를 보냈는데 답장이 없더라구요..그래서 전화를 했는데 전화두 안받구 무슨일인가 싶어서 문자로 무슨일 있는거 아니냐고 걱정된다고 연락달라고 했죠...

그래도 하루종일 연락이 없더라구요...아무래도 느낌이 이상해서 오빠는 싸이를 안하니깐

친구 싸이에 제 친구랑 몰래 들어갔죠...근데 오빠가 남긴 방명록이 있더라구요..'울 언제 오냐 심심하다 빨리와라' 먼가 느낌이 이상했죠...그래서 우리는 방명록 남긴 아무 친구 홈피에나 들어가봤어요..근데 알고보니 학교가 부산에 있는 P대가 아니고 서울에 있는 H대 더군요...저는 어이없고 당황스러워서 할말을 잃었죠...그리고 저희한테 했던말 중 몇가지는 거짓말이었더라구요...그 날밤에 너무 어이가 없고 황당해서 전화를 했죠 ..그런데 완전히 피하더군요...지금까지도...

 

바닷가에서 섣불리 남자를 사귄 저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냥 가벼운 만남으로 이렇게 갖고 놀려고 생각했던거라면 굳이 사귀자는 말은

왜 했을까요??남자들은 왜 마음에도 없는 여자한테 함부로 좋아한다 사랑한다 말을 해요??

정말 지금 너무 힘들어요..저는 진심이라고 믿고 사귀었던건데....

이제 정말 남자를 못믿겠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