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영2009.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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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애는 사건이 된다.

그런견지에서 보자면 마음 받아줄곳 업는 짝사랑은 그야말로
일대의 사건이다.

투르게네프는 멋진 단편을 많이 썻던 러시아의 작가다.
폴리나라는 여자를 좋아했다
이미 남편이 있었으므로 그는 평생 마음을 어쩌지 못하고 짝사랑을했다
권장도서 목록에 꼭끼는 같은 책이 그때 쓴것이다.

보티첼리는 짝사랑하던 사람덕에 "비너스의 탄생"을 그렸고

작가이며 철학자인 니체는 루 살로메를 사랑했다
니체는 살로메에게 거절당한후
를 썻다
루는 작가이며 정신분석학자이기도 했는데 때가 1백년도 더 전이라
그녀만큼 똑똑하고 예쁜사람은 드물었다
그러나 그녀는 안드레아스라는 남자와 결혼했다
그가 청혼을 거절당했다며 자살을 시도한 것이 이유다
사람이 죽으면 안되겠기에 결혼은 해 주었는데
대신 평생 자기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나며 살았다

헤르만헤세도 짝사랑을 신봉하던 사람이다
일곱살 연상의 여자를 짝사랑하다 권총 자살을 할뻔도 하고
식당종업원에 빠져 정신을 못 차리기도 했다
결국 증세가 심해져 정신분석 치료를 받았다
시대를 무척 앞서기는 했으나 정신분석 치료는 적절한 것이었다

짝사랑이 정신질환이라는 것은 요즘에서야 나온 견해다
죽을지경으로 행복하다 바로 우울해지니 조울증이고
그에게서 연락이 오지 않았는지 수십번씩 휴대폰을 확인하니
강박장애라는 것이다.
여기까지는그저 그럴듯한 말이지만
사람의 몸과 마음을 탈진 상태에 이르게 한다는것은 맞는 얘기다

연애는 본디 잔잔하고 착실하게 이루어지기 힘든일이다
사람을 실컷 고조시키고 지쳐 떨어져 내리게도 만든다
몸에 탈이나지 않을수없으니 이병을 상사병이라고 부른다
치료법도 있다
가슴에 맻힌 그리움을 풀어준다며 침도 놓고
생각이많아 소화가 안된다며 황토 은단을 먹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