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탑승기 2.

주진혜2009.01.28
조회915

드디어 명절연휴!!!

예매를 한 그날부터 주위 사람들에게 엄청나게 자랑을 해댔다..

 

"나..나..나..나..나.... 이스타항공 타고 집에간다!!! 보잉기야.. 프로펠러 아니야!!!

근데 왕복 100,000원이야!!!!"

 

주위 사람들 반응...

 

- 목숨걸고 가는군아...

- 먼저 타보고 괜찮으면 얘기해줘...

- 그래봤자 저가항공사야....

- 너가 무사히 돌아온다면 그때 내가 이용하마...

 

너희들의 예상은 다 빗나갔으며 나는 아주 편하고 즐거운 여행을 하고 왔단다.... 움화화화!!!!

 

1. 탑승전날 확인전화

아직 예약 손님이 적어서 였을까? 아니면 그냥 그날은 담당자분께서 전화가 하고 싶었을까?

그것도 아니면 그냥 아무나 걸어봤는게 그게 나였을까?!

아무튼 나는 전날 확인 전화를 받았다.. 여행사도 아니고, 항공사에서 탑승고객에게 전화를 해서

비행 시간을 알려 준다는건 엄청난 서비스이며 감동이쥐.. 암.. 그렇고말고!!!!

 

2. 세련된 이동버스

저가항공사라서.. 버스도 아주 이상한 놈이 올 줄 알았다.. 하지만 무지 세련되고 안락하며 친절한 기사님까지.. 난 완전 감동했다구!!!

 

3. 프로펠러가 아닌 보잉기!!!!

내가 사진찍는 기술이 좀 더 좋았더라면.. 이런 구도로 찍진 않았을거다... 내게 카메라가 있었다면 이렇게 그지같은 사진이 나오지도 않았을거야.. 이해하지?! 핵심은 프로펠러가 아니라는거야!!!!!!

아참, 비행기 타려고 저 뒤에 줄 서있는데 우리 안내해 주시는 분들.. (남자분들이였는데...) 그냥 유니폼만 걸치고 계시더라고.. 조끼라도 하나 입고 계셨더라면 덜 추우셨을텐데..

저날 무지 추웠는데... 우스갯소리로 회사에서 지원을 안해준다나 뭐라나... ㅋㅋ

 

4. 아늑한 실내

벽면에 예쁜 글씨로 "EASTAR"라는 문구가 씌여있고 아래 사진은 기내 천장인데 밤 하늘을 보여주는 듯... 아참! 야간운행 착륙 시 실내등 소등하잖아.. 그때 천장보면 별자리처럼 저 별들이 빛나는데 별거 아니지만 참 센스 있는듯!!!!! 잠깐이나마 기분이 좋음!!!

 

5. 국민승무원 인사

비행기 탑승하면 물론 스피커를 통해서 승무원분께서 인사를 해 주시지만 다른 승무원분들께서도 직접 "안녕하십니까?!" 하고 인사를 해 준다는 사실!!! 입을 벌려서 말이쥐...(돌아오는길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하고 인사해줬음!) 그리고 국민승무원이라고 부르더라고.. 아무래도 국민항공사라서 그런건지도....

 

6. 음료서비스

물과 감귤쥬스 였던것 같아.. 난 물만 마셔서 잘 모르겠고.. 서빙은 승무원 분들께서 쟁반에 미리 따라진 음료를 서비스 해 주셨음..

 

7. 기내사물함

원래 다른 비행기들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기내 화물칸을 열면 저렇게 조그마한 거울이 달려있다는것!! 그래서 키가 작은 분들도 내 짐이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작은 배려... ^^ 나만 감동했나?! ㅋㅋㅋ

 

8. 의자 & 쿠션

이게 제일 중요해!!!! 이륙 하자마자 느낀건데... 그 달릴때 목이 떨어져 나갈 것 같은 불쾌한 느낌..

나 무지 싫어하거든!! 그런데 이 의자에 몸을 맡기고 가만히 있으면 이륙할 때 몸이 푹~~~ 꺼지면서

나를 감싸준다고 해야하나?! 등받이 쿠션이 조금 남달랐던듯!! 아무튼 타봐!! 타보면 알아!!!

그리고 저 미니쿠션!!!! 고객을 위한 작은 배려?! 완전 감동!! 잘때 말이쥐.. 완전 편하다는!!!

그래서 진짜 1시간이지만 숙면 취할 수 있다는거!!! 떼오고 싶더라니까! ^^;;

 

저가항공사 임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보잉기... 정말 예쁜 유니폼.. 승무원분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ㅠㅠ 상의가 진짜 예뻐!!!! 조금만 빨리 움직이면 조기예약자로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 (내가 항공 시간을 변경해 보려고 연휴 전날에 다시 들어가 봤는데 나랑 똑같은 시간대 가격이 두배정도 뛰어 있었다는... ㄷㄷㄷㄷ) 너무 사랑스러운 미니쿠션!!!

난 이제 아무래도 이스타 항공만 이용하게 될 것 같다는....

너무나 매력적인 가격과 서비스들이 내 마음에 깊이 자리잡아버렸다...

 

1월 31일까지 홈페이지 회원가입하면 1004명에게 제주행 티켓을 1,000원에 준다고 하니까 밑져야 본전이야.. 다들 가입해 보드라고!!!!!

 

그리고 왕복 승무원이 같으셨는데 돌아오는 길에 내게 먼저 인사해 주셨던 "김윤희승무원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다음에도 또 보자는 말씀.. 제가 꼭 기억해 둡죠!! ^^ 또 뵙게되면 제가 먼저 아는척 할게요 ^^ 

 

그런데 이 짜릿한 가격.. 취항기념이라 그렇고 이제 얼마 안있으면 타사들처럼 오르는거 아닐까?!

벌써부터 걱정이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