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가 약간 늦은 감이 없지 않으나, 귀찮아서 늦었다는 것은 굳이 말하지 않겠다. 말안해도 아니까...;
나는 다이어리나 플래너가 유행하기 시작한 약 10여년 전부터 꾸준히 써왔다.
초기에는 여러 대기업들이 뿌리는 무료 플래너(라기 보단 수첩에 가까운)를 애용했다.
당시만 해도 무료로 받는 것이나 구매하는 것이나 내용면에 있어서는 대동소이하여
그런 곳에 돈을 투자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프랭클린 플래너류가 소개되고 나서는 "아, 플래너도 내용면에서 다를 수 있구나."를 느꼈고
한동안 프랭클린 플래너 중 가장 저가형 모델인 '캐주얼'을 매년 구매하였다.
다소 크기가 크고 무거웠지만 그래도 한눈에 쏙 들어오는 구성은 매력적이어서 꽤 오래 사용하였고
2008년에는 선물로 받은(다소 비싼) 플래너가 크기도 작고 가벼워 잠시 건너 뛰었다.
2009년이 밝아옴으로 인해 또 다시 플래너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교보문고에까지 나가 이것 저것 살펴보았으며, 작년에 쓰던 플래너를 구해보려고
하였으나 해당 제품이 이번엔 수입되지 않았다-
는 점원의 말을 들었고 그래서 새로운 것을 선택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더군다나 사람은 왜 그렇게 많은지...
한번 사면 1년을 쓰게 되는데 신중하게 고를 수 있는 환경이 안 되었다.
그래서 일단 교보를 나와 비교적 한가한 영풍문고로 갔다.
영풍에는 교보에 있는 것들이 다 있으면서도 사람이 적어 편안히 쇼핑할 수 있었다!
그래서 고심하여 고른 플래너가 바로 '양지사'의 '유즈어리 50' 되겠다.
양지사는 여러분들이 이미 알다시피 각종 수첩을 만드는 회사이다. 불과 수년 전만해도 각종 기업의 판촉물 등을 통해 양지사의 제품을 상당히 많이 접할 수 있었으나, 언제부턴가 잘 눈의 띄지 않던 기업이었다.
사양길에 접어든 기업인 줄 알았는데 이번 양지사의 플래너를 보고 그 생각이 180˚ 바뀌었다!
▲ 플래너 박스 뒤에 보이는 양지사의 회사 로고. 아마 기억나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 사료된다.
원래 이것 저것 살펴보다가 별거 없으면 그냥 평소대로 프랭클린 캐주얼 플래너를 사려고 했는데,
양지사의 제품을 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살펴보니 이건 뭐...
특징있는 여러 플래너의 장점들이 뒤섞여있어서
'양지사, 정말 연구 많이 했구나.' 를 느끼게 해주었다.
내가 플래너를 고르는데는 몇가지 기준이 있는데,
1. 날짜가 이미 쓰여있는 것 (직접 쓰기 귀찮아~)
2. 매일별로 체크리스트나 중요성 판단칸이 있을 것 (내가 쓰기 귀찮아~)
3. 책갈피가 있을 것 (펴기 귀찮아~)
4. 쫙 펴지고 제본이 튼튼할 것 (뜯어지면 귀찮아~)
5. 크기가 크지 않고 너무 작지도 않고 가벼울 것 (갖고 다니기 귀찮아~)
(왜 사니... )
양지사의 유즈어리50 은 이 기준들을 충족하고도 남으심이다!
▲ 첨부된 카타로그에서. 대강 사이즈와 기타 기본 사항은 위와 같다. 색상은 세 종류이고 나는 귤색을 택했다.
제품군은 포맷에 따라 대단히 다양하여 선택의 폭이 아주 넓다.
▲ 이태리 직수입 원단 사용. 커버의 질감이 아주 부드럽다... 난 매일 느껴용~ 므흣
국내 다이어리 제작사들이 쉽게 지나치는 커버의 질감.
이건 매일 접하는 사람으로서 무시 못한다.
가죽과 같은 질감으로 오랜기간 사용 후 조금씩 손때가 묻어가면 더 멋질 것 같은 커버다.
양지사의 선택에 박수를 보낸다.
▲ 개봉하면 책띠 형식으로 간단한 특징을 설명해놓았다.
박음질이 튼튼해 보인다. 사진으로는 볼 수 없지만 제본 역시 튼튼해 만족스럽다.
자, 이제 내용을 살펴보자.
▲ 연별 계획. 특징될 만한 것은 없다. 잘 보지 않는 페이지이기도 하다.
▲ 월별 계획란이다. 요새 수입 플래너가 많아 공휴일이나 명절 등이 제조국가에 맞춰져있어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한국산이라 따로 뜯어 고칠 필요가 없음이시다. 소소한 장점 중 하나!
▲ 이제 매일 보게 되는 일별 계획란. 한 페이지가 하루로 되어있고 매일마다 시간이 08시-20시까지 적혀있으며 그 밑에 추가로 적을 수 있는 란이 있다. 매일 음력표시가 되어있으며 오른편에 1-364 / 29-336 의 표시는 날짜의 순서 즉, 오늘이 앞에서 몇 번째 날인지 뒤에서 몇 번째 날인지를 표시하고 있다. 날짜 계산하기 좋겠다.
▲ 아래쪽에는 체크리스트가 자리잡고 있으며 매일의 명언이 수록되어있다. ☜이건 아무래도 프랭클린 다이어리에서 따온 듯하다. 왼쪽 아래에는 퍼포레이션이라고 해서 인덱스 기능을 하는 절취선이 들어가 있다. 중요한 일이 있는 날엔 저걸 뜯어 놓으면 찾기 쉽다. ☜이건 아무래도 프랑스의 쿼바디스 다이어리 인덱스 기능을 모방한 듯. (잘했다, 잘했어~♬)
▲ 일별 계획 우측하단엔 해당 월의 달력이 자리잡고 있어 달력 보기 편리하다.
▲ 기본적으로 어디에나 있는 메모란. 많지는 않다, 한 열장 정도 되는 것 같다. 어차피 별로 안쓰니까 상관없다.
▲ 이것도 거의 쓰지 않는 전화번호부. 구색이나 맞추려했는지 세장들어있다. ;
이 뒤에는 주요기관전화번호라던지, 상용한자 일람표 등등이 들어있다.
아! 사진 안찍었는데 세계지도도 한장 있다.☜이거 은근 필요함.
▲ 맨 뒷표지에는 저렇게 메모꽂이? 암튼 뭔가 끼워넣을 수 있는 편리한 공간이 마려되어있으며 본문에서 아쉬웠는지 전화번호부를 하나 또 준다... ; 그리고 지하철 노선표도 시원시원한 크기로 박혀있다. (서울만 시원시원한가..;)
▲ 자, 저렇게 스티커 같은 것도 넣고 말이지... ㅎㅎㅎ
후후후... 상당히 만족스러운 새로운 나의 플래너.
게다가
나에게
더욱더
만족을
준것은
그 가격!
▲ 원래 9천원인데, 그래도 싼 건데, 양지사 특별 할인 기간이라서 무려 20%나 할인 받았다~ 잇힝~
고로 7,200원에 아주 좋은 플래너 구입!
양지사 홈페이지에 가보면 다양한 제품군이 있다. 구경해보면 아~ 양지사 이렇게 변했구나- 를 알 수 있을 듯. ㅎ
[플래너/다이어리] Usually 50 _ 양지사
오랜만의 영화外의 포스트다.
오늘은 플래너, 흔히 다이어리라고 하는 것 중에서 괜찮은 제품을 소개해볼까 한다.
시기가 약간 늦은 감이 없지 않으나, 귀찮아서 늦었다는 것은 굳이 말하지 않겠다. 말안해도 아니까...;
나는 다이어리나 플래너가 유행하기 시작한 약 10여년 전부터 꾸준히 써왔다.
초기에는 여러 대기업들이 뿌리는 무료 플래너(라기 보단 수첩에 가까운)를 애용했다.
당시만 해도 무료로 받는 것이나 구매하는 것이나 내용면에 있어서는 대동소이하여
그런 곳에 돈을 투자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프랭클린 플래너류가 소개되고 나서는 "아, 플래너도 내용면에서 다를 수 있구나."를 느꼈고
한동안 프랭클린 플래너 중 가장 저가형 모델인 '캐주얼'을 매년 구매하였다.
다소 크기가 크고 무거웠지만 그래도 한눈에 쏙 들어오는 구성은 매력적이어서 꽤 오래 사용하였고
2008년에는 선물로 받은(다소 비싼) 플래너가 크기도 작고 가벼워 잠시 건너 뛰었다.
2009년이 밝아옴으로 인해 또 다시 플래너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교보문고에까지 나가 이것 저것 살펴보았으며, 작년에 쓰던 플래너를 구해보려고
하였으나 해당 제품이 이번엔 수입되지 않았다-
는 점원의 말을 들었고 그래서 새로운 것을 선택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더군다나 사람은 왜 그렇게 많은지...
한번 사면 1년을 쓰게 되는데 신중하게 고를 수 있는 환경이 안 되었다.
그래서 일단 교보를 나와 비교적 한가한 영풍문고로 갔다.
영풍에는 교보에 있는 것들이 다 있으면서도 사람이 적어 편안히 쇼핑할 수 있었다!
그래서 고심하여 고른 플래너가 바로 '양지사'의 '유즈어리 50' 되겠다.
양지사는 여러분들이 이미 알다시피 각종 수첩을 만드는 회사이다. 불과 수년 전만해도 각종 기업의 판촉물 등을 통해 양지사의 제품을 상당히 많이 접할 수 있었으나, 언제부턴가 잘 눈의 띄지 않던 기업이었다.
사양길에 접어든 기업인 줄 알았는데 이번 양지사의 플래너를 보고 그 생각이 180˚ 바뀌었다!
▲ 플래너 박스 뒤에 보이는 양지사의 회사 로고. 아마 기억나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 사료된다.
원래 이것 저것 살펴보다가 별거 없으면 그냥 평소대로 프랭클린 캐주얼 플래너를 사려고 했는데,
양지사의 제품을 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살펴보니 이건 뭐...
특징있는 여러 플래너의 장점들이 뒤섞여있어서
'양지사, 정말 연구 많이 했구나.' 를 느끼게 해주었다.
내가 플래너를 고르는데는 몇가지 기준이 있는데,
1. 날짜가 이미 쓰여있는 것 (직접 쓰기 귀찮아~)
2. 매일별로 체크리스트나 중요성 판단칸이 있을 것 (내가 쓰기 귀찮아~)
3. 책갈피가 있을 것 (펴기 귀찮아~)
4. 쫙 펴지고 제본이 튼튼할 것 (뜯어지면 귀찮아~)
5. 크기가 크지 않고 너무 작지도 않고 가벼울 것 (갖고 다니기 귀찮아~)
(왜 사니... )
양지사의 유즈어리50 은 이 기준들을 충족하고도 남으심이다!
▲ 첨부된 카타로그에서. 대강 사이즈와 기타 기본 사항은 위와 같다. 색상은 세 종류이고 나는 귤색을 택했다.
제품군은 포맷에 따라 대단히 다양하여 선택의 폭이 아주 넓다.
▲ 이태리 직수입 원단 사용. 커버의 질감이 아주 부드럽다... 난 매일 느껴용~ 므흣
국내 다이어리 제작사들이 쉽게 지나치는 커버의 질감.
이건 매일 접하는 사람으로서 무시 못한다.
가죽과 같은 질감으로 오랜기간 사용 후 조금씩 손때가 묻어가면 더 멋질 것 같은 커버다.
양지사의 선택에 박수를 보낸다.
▲ 개봉하면 책띠 형식으로 간단한 특징을 설명해놓았다.
박음질이 튼튼해 보인다. 사진으로는 볼 수 없지만 제본 역시 튼튼해 만족스럽다.
자, 이제 내용을 살펴보자.
▲ 연별 계획. 특징될 만한 것은 없다. 잘 보지 않는 페이지이기도 하다.
▲ 월별 계획란이다. 요새 수입 플래너가 많아 공휴일이나 명절 등이 제조국가에 맞춰져있어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한국산이라 따로 뜯어 고칠 필요가 없음이시다. 소소한 장점 중 하나!
▲ 이제 매일 보게 되는 일별 계획란. 한 페이지가 하루로 되어있고 매일마다 시간이 08시-20시까지 적혀있으며 그 밑에 추가로 적을 수 있는 란이 있다. 매일 음력표시가 되어있으며 오른편에 1-364 / 29-336 의 표시는 날짜의 순서 즉, 오늘이 앞에서 몇 번째 날인지 뒤에서 몇 번째 날인지를 표시하고 있다. 날짜 계산하기 좋겠다.
▲ 아래쪽에는 체크리스트가 자리잡고 있으며 매일의 명언이 수록되어있다. ☜이건 아무래도 프랭클린 다이어리에서 따온 듯하다. 왼쪽 아래에는 퍼포레이션이라고 해서 인덱스 기능을 하는 절취선이 들어가 있다. 중요한 일이 있는 날엔 저걸 뜯어 놓으면 찾기 쉽다. ☜이건 아무래도 프랑스의 쿼바디스 다이어리 인덱스 기능을 모방한 듯. (잘했다, 잘했어~♬)
▲ 일별 계획 우측하단엔 해당 월의 달력이 자리잡고 있어 달력 보기 편리하다.
▲ 기본적으로 어디에나 있는 메모란. 많지는 않다, 한 열장 정도 되는 것 같다. 어차피 별로 안쓰니까 상관없다.
▲ 이것도 거의 쓰지 않는 전화번호부. 구색이나 맞추려했는지 세장들어있다. ;
이 뒤에는 주요기관전화번호라던지, 상용한자 일람표 등등이 들어있다.
아! 사진 안찍었는데 세계지도도 한장 있다.☜이거 은근 필요함.
▲ 맨 뒷표지에는 저렇게 메모꽂이? 암튼 뭔가 끼워넣을 수 있는 편리한 공간이 마려되어있으며 본문에서 아쉬웠는지 전화번호부를 하나 또 준다... ; 그리고 지하철 노선표도 시원시원한 크기로 박혀있다. (서울만 시원시원한가..;)
▲ 자, 저렇게 스티커 같은 것도 넣고 말이지... ㅎㅎㅎ
후후후... 상당히 만족스러운 새로운 나의 플래너.
게다가
나에게
더욱더
만족을
준것은
그 가격!
▲ 원래 9천원인데, 그래도 싼 건데, 양지사 특별 할인 기간이라서 무려 20%나 할인 받았다~ 잇힝~
고로 7,200원에 아주 좋은 플래너 구입!
양지사 홈페이지에 가보면 다양한 제품군이 있다. 구경해보면 아~ 양지사 이렇게 변했구나- 를 알 수 있을 듯.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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