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박지성, 이란 원정 징크스 깨나?-090129

변준희2009.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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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박지성, 이란 원정 징크스 깨나?

 

 

오늘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다음 달 11일에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4차전을 치르고자 재소집된다.

현재 한국은 2승1무(승점 7)로 조 선두를 달리고 있고, 이란이 1승2무(승점 5)로 뒤를 쫓고 있는 상황이지만

역대 전적에서는 8승5무8패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그러나 한국대표팀은 이란 원정 경기에서는 1무2패로 단 한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이란 원정 징크스' 극복이 관건인 셈이다.

그러므로 이번 원정은 지긋지긋한 징크스를 깨기 위해,

또한 7회 연속 월드컵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놓칠수 없는 절대적으로 중요한 경기이다.

 

초보 캡틴 박지성 부담감 이겨낼 수 있나?

사우디전을 승리로 이끈 새로운 캡틴인 맨유맨 박지성.

소속팀인 맨유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주장으로써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지만

이번 경기의 중요도에 대한 부담감이 부작용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실력도 실력이고 중간 선임급인 박지성선수가 선후배 선수들간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 동안의 대표팀과 최 정상 클럽의 주전으로써의 풍부한 경험과 다른 선수들의 전폭적인 신임을 얻고 있기 때문에

주장으로써의 자격은 충분하다고 생각이 든다.

다만 주장이란 것이 카리스마와 리더쉽도 필요하지만 주장으로써의 경험이 필요한 자리이기 때문에

주장으로써의 경험이 많지 않은 박지성 선수가 어려워 할 수 있을 것이다.

 

해외파 선수들은 시간이 촉박하다.

이란전 경기시간은 이란 현지시간 2월 11일 오후 3시에 있을 예정이다. 

하지만 박지성은 경기시작 51시간전인 9일 오전 8시45분 테헤란에 도착한다.

도르트문트의 이영표는 박지성과는 달리 직항편을 이용해 피로감은 덜하지만

경기시작 41시간 전인 9일 밤 9시30분에 테헤란에 도착한다.

박주영은 니스를 출발. 암스테르담을 거쳐 경기 3일전인 8일 오후 11시10분에 테헤란에 도착하고,

김동진(제니트)은 소속팀 아드보카트 감독 배려로 다음달 1일 두바이 캠프로 합류하여 4일 바레인과 평가전에 나설 수 있다. 오범석(사마라)의 경우 아직 소속팀과 조기합류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렇듯 유럽파 해외 5인방은 겨우 2~3일 정도 밖에 여유가 없기 때문에 다른 국내파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보기는 커녕

시차적응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것이다.

많은 해외파 선수들이 고용된 만큼 그들의 실력이 극대화 되야 하지만 고단한 일정 때문에 100% 실력발휘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4-3-3 포메이션에서 4-4-2 포메이션으로 변화.

지난 몇년간 고수해온 4-3-3 포메이션에서 사우디 전을 계기로 4-4-2 포메이션으로 전략을 변경했다.

장신 정성훈과 스피드가 좋은 이근호의 투톱이 빛을 발해 사우디전에서 승리하면서 허정무호의 황태자로 떠올랐는데

사우디 원정에 이어 제주 훈련까지 마친 두 선수를 다시 이란전의 공격카드로 내보낼지,

아님 사우디 전에서 박주영 겨체 효과를 톡톡히 보았으니 다시 박주영 교체 카드가 투입될지 미지수 이다.

 

 

이번 이란전이 월드컵 진출의 치열한 조 경쟁에서 유리한 입장에 올라갈수 있는 중요한 분수령이 된다.

하지만 이란 원정 징크스도 존재하고 해외파 선수들의 기량이 얼마나 발휘될지 모르나

캡틴 박지성 효과와 새로운 전술 새로운 선수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에

11일에 있을 이란전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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