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ma]허니와클로버

강수아2009.01.31
조회306
[drama]허니와클로버

허니와 클로버

 

후지TV방영(2008.1.8.~ )

출연진 : 나루미 리코, 이쿠타 토마, 무카이 오사무, 나리미야 히로키, 하라

          다 나츠키

원작: 만화 '허니와 클로버'

 

+

 

나는 보통 드라마 리뷰를 쓸 때,

이쯤에다가 마음에 남는 대사를 적어넣고는 하는데...

이 드라마 만큼은 쓸 수가 없다.

너무 많거든. 첫대사부터 마지막대사까지 다 적어야 될지도 모르는데

그건 너무 힘드니까. 직접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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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뭐래도 나의 베스트 드라마.

정말 많이 반복해서 봤다.

만화 원작도 봤고 애니메이션도 봤고 드라마도 봤고 영화도 봤는데

뭐 시간문제도 있고(애니가 제일 원작에 충실하지만 너무 많다.)

영화는 너무 원작의 맛이 나질 않고

그래서 나는 드라마를 제일 자주 본다.

 

특히 대학생.

1~2학년 보다는 3~4학년들한테 강추하고 싶은 작품이다.

(주인공들이 또래기도 하고.. 내가 1~2학년 때 봤으면 이만큼 와닿지 않았을 것 같다.)

 

뭐 노희경작가 드라마처럼 대사가 멋들어지게 쓰여진 것도 아닌데

(뭐 원래 언어로는 잘 모르니까 어차피)

정말 너무너무너무 우리이야기거든.

 

도쿄의 한 미대생 다섯명이 주인공인데...

이 드라마를 처음 밤새서 보던 날.

펑펑 울면서 봤다.

 

뭐 누군가가 죽어나가거나 헤어져서 슬픈 게 아니라

그들이 고민하는 것.. 사랑하는 것..

나의 고민과.. 나의 사랑과 너무나도 똑같았기 때문에.

 

드라마의 그런 면이 내 마음 속 어딘가를 건드려버려서.

그렇게 밤 새도록 울면서 이걸 봤었다.

 

+++

 

타케모토와 아유미를 섞으면, 완전 나, 강수아가 되버린다.

현실에 대한 고민은 타케모토와 완전 똑같고.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는 방식은 아유미와 너무나도 닮았다.

 

솔직히,

하구미나 모리타 같은 녀석들은 평범하지 않다.

그들의 넘치는 재능과 작품에 대한 열정같은 것.

대다수는 그렇지 못하다.

하구미처럼 그리지 않으면 죽는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자신의 전공을 사랑하는 대학생은 많지 않을 거다.

모리타처럼 자신의 전공에 대한 재능이 마구 넘치는 대학생도 흔치 않다.

 

대부분의 우리는,

타케모토와 아유미, 그리고 좀 더 똑똑하거나 현실적이 된다면 마야마같은

그런 대학생들이다.

 

뭐 나는 마야마처럼 되고 싶지만 현재는 타케모토같은 고민과 아유미같은 사랑을 하는 그런 대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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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드라마라 젊은 배우들이 한가득 나오는데,

뭐 소름끼치는 연기 이런건 아닌데

감정이라던가... 그런게 참 좋더라.

특히 바닷가에서 마야마가 아유미를 업고 갈 때...

그 때 그 아유미의 고백과 마야마의 그 반응.

아아아아아아악.ㅠㅠㅠㅠㅠㅠㅠㅠ

명장면이다 진짜. 어쩜그래?

목소리 하며 뜸들이는거 하며... 나 완전 울었잖아..ㅠㅠ

그리고 마지막에, 타케모토가 울면서 샌드위치 먹는 장면..

어흐흑..ㅠㅠㅠㅠㅠ 내가 다 목이 매였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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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한마디로 말하자면.

젊은이들의 성장통. 이정도?

(한참을 주절거려놓고 이제와서 한마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