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사랑

최원규2009.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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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인 사랑

누군가 내안에

면도칼처럼 들어와 줄 순 없는지..

아무도 모르게..

덜 아프고..

피도 적게 흘리지만..

치명적인 사랑..

예리한 칼날 때문에

나중에 쓰린 고통으로 보상받더라도..

내 혈관 속을 떠돌며..

사랑을 모르는 세포들을

모조리 난도질하고 다닐지언정

누군가...

쉭 하고..

면도칼처럼 내 안에 들어와 줄 순 없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