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젓가락을 이용하여 비녀만들기

김기석2009.02.03
조회730

많이들 하는 젓가락으로 비녀 만들기.

나도 꼭 한번은 해봐야지.. 다짐했었는데

이제서야 만들어 봤다.

 

막연히 생각만 했을때 왜 미뤘는고 하니..

 

그땐 보통 짜장면 시켜 먹을때 주는

그런 1회용 나무젓가락 을 써먹어볼까 했었는데,

그 나무 젓가락은 모양도 다듬어져 있지 않을뿐더러..

비녀로 만들기엔 다소 짧은 길이감이 있었고..

그리고 무엇보다,

손으로 조금만 힘을 줘도 쉽게 부러진다는 단점이 있어서..

그 석연찮음 때문에 딱히 끌리지 않았던거 같다.

 

그러던 와중에 이 넘을 발견하곤 한번 만들어볼 생각을 굳힌거 같다.

 

나무젓가락을 이용하여 비녀만들기

 

예전에 아빠가 어디선가 받아온 마데인차이나 젓가락 -ㅅ-;;

아파트 분양 사무실 이었나? 암튼 거기서 이걸 몇셋트 가져왔더랬다.

첨에야 멀쩡했던 넘이...

역시 마데인차이나 ㄱ-;; 의 힘인건지..

 

나무젓가락을 이용하여 비녀만들기

 

결국은 이렇게.. 겉잡을 수 없이 칠이 벗겨졌던 ㄱ-;;;;

 

하지만 비녀 리폼으로는 딱이었다.

보통 1회용 나무 젓가락들 보단 장점이 많았으니까.

모냥이 둥글고, 길이가 길고, 무엇보다 꽤 튼튼하다!!!!

 

나무젓가락을 이용하여 비녀만들기

 

어차피 진한색으로 채색할거라 구지 벗겨내야 할 필요성이 있을까.. 싶었지만

그래도 일단은 정석대로 해본다.

 

사포로 다듬었으면 더 쉬웠으려나?

칼로 벗겨내는데 은근 힘들어서 고생했다.

깍는것이 아닌, 긁어내는 느낌으로 겉에 칠을 모두 벗겨냈다.

 

나무젓가락을 이용하여 비녀만들기

 

이 부분에서 또 고민 고민..

어차피 검정색으로 채색할건데..

구지 젯소칠을 해야 하나? 싶었지만;;

그래도 정석대로 밀고 간다 -ㅅ-;;

있는 재료는 써먹어야 제맛이니까..ㅋㅋㅋ

 

-_-;;;

 

*재료에 구애받지 말자!

젯소칠은 원하는 색깔을 잘 나타나게 도와주는

밑바탕 작업에 불과하다.

젯소가 없으면 흰색 물감 칠하면 된다.

 

나무젓가락을 이용하여 비녀만들기

 

젯소칠 1회 한 모습.

젯소는 2회씩 해주었다.

 

나무라서 젯소를 많이 흡수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 부분에서 1회용 나무젓가락하고의 차이를 또 발견한듯 싶다.

생각보다 물감이 흡수 된다는 느낌은 없었다.

단단한 재질의 차이인듯..

 

나무젓가락을 이용하여 비녀만들기

 

최종 채색을 하기 전에 O형 나사못을 박아주기로 했다.

채색을 한 후 박다간,, 칠이 벗겨 질지도 모르니까 -ㅅ-...

 

나무젓가락을 이용하여 비녀만들기

 

처음 박은 넘은 깔끔하게 잘 박혔다.

니퍼로 잡고 힘을 꽉 줘서 천천히 돌려주면 잘 박힌다.

 

근데 너무 힘을 준 탓인지........

 

나무젓가락을 이용하여 비녀만들기

 

다른 한넘은 박는 도중에 나사못이 부러지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_-옘비..

부러진 나사못 조각이 나무 속에 박혀 있으니 빼낼 수도 없고;;;

그렇다고 다른 넘을 다시 박을 수도 없고...

해서, 원래는 둘다 드롭 스타일로 꾸미려 했으나..

그냥 한넘은 드롭 스타일로, 다른 한넘은 다른 방식으로 꾸며보기로 했다.

 

나무젓가락을 이용하여 비녀만들기

 

아크릴 물감 검정색으로 채색중 -ㅅ-

귀찮아서 1회만 해주었는데, 큰 문제는 없는듯 하다.

진한색이라 구지 여러번 칠해줄 필요성은 없는듯...

 

*구지 아크릴 물감이 아니어도 상관없다.

일반 수채화 물감이나 포스터 칼라..

나무에 칠하는것이니 다 괜찮지 싶다.

메니큐어를 발라도 굿일듯.

따로 마감작업 안해도 좋으니 일석이조?ㅎㅎ

 

그리곤,

 

★ 가지고 있는 재료로 양껏 꾸며주기 ★

어째 이 부분은 찍어 놓은 사진이 한장도 없다냐 -_-;;

활용하는 재료야 뭐...

만드는 사람 나름 이니까...

알아서들 데코 하면 되지 싶다.

(이런 무책임한 ㄱ-;;;)

 

암튼 어영 부영 PASS~ - _-);;

 

 

나무젓가락을 이용하여 비녀만들기

 

최종 데코 후, 바니쉬칠 1회 해주었다.

바니쉬도 귀찮아서 1회만... -_-;;

 

*역시나 재료에 구애받지 말지어다~

바니쉬, 니스, 투명메니큐어 등등~

있는 재료를 활용하는 센스를.. -_-b

 

 

↓ ★ 완 성 샷 들 ★ ↓

 

나무젓가락을 이용하여 비녀만들기

 

O형 나사못이 제대로 박힌 넘은 달랑거리는 드롭 스타일로~

나사못 박다가 실패한넘은 깔끔하고 세련된 스타일로 꾸며 주었다.

몇 가지고 있지 않던 비즈들이 제법 잘 어울리게 데코 되어 더욱 즐겁다.

가지고 있는 재료가 많고 적음을 떠나,,,

그것을 적절하게 잘 활용할 수 있는게.. 그게 바로 센스가 아닐까 싶다.

(자화자찬은 아니고 -_-;;)

 

헤어 악세사리 종류는 블랙/브라운 등의 짙은색 외에는 잘 사용하지 않아서,

둘다 블랙 스타일로 만들어 줬는데..

같은 블랙임에도 불구하고 각각 다른 매력을 가진 두넘이 나와주었다.

생각보다 맘에 들고 이뻐 ! :)

 

저 꼬질 꼬질했던 젓가락 한쌍이 이렇게 변해 주다니.ㅎㅎㅎ

이런 맛에 리폼하는거지 뭐 ( `_^)

 

 

 

원본출처

http://club.paran.com/club/home.do?clubid=clubcontents-bbsView.do?menuno=3856568-clubno=1548102-bbs_no=0acX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