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과외하기(11).......................

^^*2003.02.22
조회801

★동갑내기 과외하기(11)-_-;★

나 : 안녕하세여..^^ 지훈이 집에 있죠?^^;;

(당연한 일이어야 하지만 항상 확인하게 된다.-_-;;;)

아줌마 : 오호호호...그래. 들어왔더라.

너 장학금 받았다면서?^.^

나 : (이..익-_-;;) 네?^^;;

(아직 기말고사도 안봤는데 장학금이라뉘.- -;)

아줌마 : 엄마 자랑이 대단하시더라. ^.^+

나 : 네...-_-;(흐음...)

아줌마와 우리엄마를 비롯해..몇몇

여고 동창생들이신 아줌마들은 매달 모임을

가졌는데..친구들이라 해도 모임의 특성상(?) 서로 자랑하기에

바쁜 분위기였다.^^;

지훈이네 엄마께서는 단연 누구보다 압도적인 돈을 -_-;

자랑하실 수 있었고 다른 아줌마들은

잘난 아들들의 학벌이 나..인기도..혹은..

진짜..자랑할께 없는 아줌마들은 남편의 무한한 힘(?)-_-;;;에

관하여 자랑하는데..우리 어무이 께서는

딸만 넷가진 평범한 남편을 둔 주부이시라..- -;

그나마 맏이인 나를 자랑하셔야 했고...

(흠..눈물이 앞을 가린다.ㅠ.ㅠ)

아마도 딸래미가 살려는 의지가 있다면

당연히 받아올 장학금을 - -;;

쪼오끔...앞서서 자랑하신 모양이었다.-.-

나 : 지훈아..숙제 해놨니?^^

그넘 : 하라구 내준거 아니냐?-_-

매번..대사가 어쩜 그리 같아?

진짜..잼없군.- -;;

나 : 흠..그래. 그런거야 지훈이한텐..기본이지..^^;;;

그건 그렇구 이번 기말고사 기간엔

요일을 조금 조정하자.^^

그러면서 서로의 스케줄을 맞추기 위해 다이어리를 펼치는데

그넘이 다이어리 페이지 마다 붙여 있는 태지의 사진을 보고

한마디 던지기 시작했다.-_-;

그넘 : (메스껍단 표정을 지으며--;)

너도 교복입을 때 오리족이었냐?-_-

나 : 응?^^;;무슨 소리야?

그넘 : 미친 오리처럼 허연 개거품 물고 꽥꽥 댔냐구..- -+

나 : (미친 오리한테 함 물려볼래?-_-+++) 흠..아니지..^^;;;

내가 정실 부인인데 왜 일부러 설치겠니.-_-*

기사나면 잘 봐도.

그넘 : 예상보다 더 중증이었군.-_-

난 진짜 딴따라들 죄다 싫어.

나 : 왜...? 사생활이 안좋을까봐? ^^;;

너..그런 편견 버려야 해. 그리구..

흠..손에 꼽히지만 몇몇 진정한 아티스트까지

싸잡아 말하면 안되지-_-+

그넘 : 그래..나이 지긋하신 분들

(여기서 나이 지긋함이라 함은 송대관이나

태진아, 현철등의 분이 아니라 -_-

신해철, 이승환, 같은 연륜의 분들을

일컫는 소리이다.-_-;;;) 빼고..거 머냐..있잖아.-_-

나 : 흠...나이 어린 가수들?^^

그넘 : 가요계가 무슨 쌈판도 아니고 머릿수만 믿구

나오는 넘들 정말 싫어.-_-

암튼 옛날엔 OPPA인가 뭔가 하는 넘들이 젤 싫었는데..

갑자기 머릿수가 줄었더군.

나 : 그...그래.-_-;

그넘 : 아무튼..살다가 마주칠만한 일 있으면

절대 그냥 안넘어 간다.-_-+

나 : 하아....^^;;;어쩔껀데?^^;

그넘 : 광팬인척 하고 미친듯이 달려들어서

머리털을 죄다 뽑아놓던가...-_-+

아님 정신 지체아인척 하고 침흘리면서 달려가 옆구리

물어 뜯어 놓을꺼야.

-_-++ 암튼 티비에 고만 나왔음 좋겠어.

나 : 흠...그래...후자가 더 어울리겠다.^^;;;

그넘 : 난..뭐든 어울려.-_-(뿌듯...잠시후....)

먼저 함 뜯겨 볼래?―_―+

흠...에쵸티나 클릭비 같은 분들 좋아하시는 팬 여러분들은

하루빨리 경호를 강화시키라구 거기에 연락하시길 바래여.-_-;

어빠들 보호하구 싶으심.--

나 : 흠..왜 여자 연예인도 관심 있는 사람 암두 없어?^^;;

그넘 : 이쁘다구 얼굴 한번 쓰다듬었다가

다 무너지는거 상상되서.- -;;

나 : 그래...--;; 난 자연산이얌.^^;;;;;

그넘 : 넌..이미 무너져 있는 상태잖어-_-+++

나 : ( 지는 갈아져 있는 상태면서..-_-++) 그래..알또...- -;

무슨넘의 신기한 학겨가 기말고사를 고3들만

글케 빨리도 보는지 - -;;

기말 고사 기간 내내 거의 학교 도서관에서

밤을 새야 하는 나는..- -

지훈이의 기말고사 동안의 과외가 부담스럽기만 했다.ToT;;

그리고 이번 시험때는 지훈이가 저번 중간고사때

내기의 무서움에 대해

배운 관계로 좀처럼 어떤 내기도 하지 않으려 했다. - -;;

그래도 그넘의 뇌 구조는 당근이 있어야

앞으로 갈 수 있는 (여기서 당근이

상징적인 의미인거 다 아시리라 믿슴다.- -;)

극도의 단순한 형태였기 때문에

기말고사 성적이 저번보다 더 오를경우 바라는게

뭐 있나 열씨미 캐물어 보았다.

나 : 흠..정말...암것두 없어?- -;;하긴..던때문에

아쉬울게 없어서 그러나?

그넘 : 후훗...하나 생각났다.^^~

나 : 뭔데?^^;;; 어여 말해바.

그넘 : 흐흐...10점이상 오르면 다시 담배좀 피게 해줘.-_-+

나 : - -;;이넘이...그래.

(왜냐면 이녀석이 60점 가까이 맞을 가능성은 정말

알고 맞춘 문제가 있어야 하기에 0에 가까웠으므로.^^;)

하지만 정신없이 기말고사를 보내고 나는 두가지의

연락을 받을 수 있었다.

하나는 지훈이가 70점이 넘게 나왔다며 담에 올 때

담배 한보루를 사오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삐삐에

녹음해논 연락이었고 나머지 하나는...T.T

지훈이 어머님께서 지훈이가 많이 아픈것 같으니

한 2주 과외를 쉬어야 할것 같다는 희소식이었다..^^*

(사실..담배사갈 던두 없었다.― ―;;)

이자식이 설마 밤새 공부했을리는 없고 아마도

싸움중에 얼굴을 맞은 일이 있었나 보다..하고 생각하면서

나는 마치 휴가 기간인냥 설레는 2주일을 보냈다.^^

나 : 얘들아~~~나더..밤 10시까지 함 놀자...나좀 만나랏^^*

하지만 그 2주일이 지나고 나서 내 삐에 온 연락은

정말 충격이었다.- -;;

아줌마 : 수완아..흑흑...아무래도....

지훈이가 가출한것 같아.T T

아줌마가 연락할 때까진 과외가 없는걸로

일단 알고 있어라.

지훈이가 아팠다고 했던 그 2주도 사실은 지훈이 넘이

집에 안들어온 것이었고 나중에 그넘이 쓴 신용카드 고지서가

날라온 것을 보니 쓴곳이 지방이어서

아줌마는 가출을 단정지을 수 있었던 것이다.

어느날 갑자기 학교에서 집으루 가는길에 안들어온

지훈이는 당시 현찰도 거의 없었고 가출할만한

이유도 전혀 없었다고 한다.

당시 그넘의 손에는 올라간 성적이 찍힌 성적표가

들려있었으니깐.

집에서 싸운일도 없고 학교에서 싸움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지훈인 그렇게 갑자기 증발 되었다.

그리고 나는 정확히 한달 반 정도가 지나서야

그넘을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