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멜론 슈가/리처드 브라우티건

문을미2009.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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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길고 느리게 사랑을 했다.

바람이 올라와 창문들이 조금 흔들렸다.

슈가로 만든 창문들이 바람에 허약하게 열렸다.

나는 폴린의 몸이 좋았다.

그리고 그녀 역시 내 몸이 좋다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는 아무 것도 할 말을 생각해낼 수 없었다.

갑자기 바람이 멈췄고,
그러자 폴린이 말했다.

"저게 뭐지?"

"바람이야."


리처드 브라우티건 / 워터멜론 슈가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