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이 늘 곁에 있음을 알아도... 떠나는 쪽이 택하는 게 죽음이고 남아있는 쪽이 택하는 게 삶인건데, 할아버지는 후자가 당신이 되신 것에 많이 복잡해보이는 표정이었던 것 같아요. 인생의 마지막에 마음으로부터 "고맙네, 잘있게나 친구..." 라고 꼭 얘기하고 싶었을 존재ㅡ 그 존재가 죽음이 임박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조급해진 마음의 할아버지는 당신의 삶도 거의 끝나간 다는 것도 잊은 채 고마운 친구가 조금 더 살아주기를 간절히 원하며 당신 살이 썩는 고통을 가슴으로 쓸어내립니다. 그들에겐 각자의 휴식처가 있지만 둘이 함께 있을 때 가장 평안을 찾는 모습을 배경으로 점점 노쇠함속에 앙상해져가는 그들의 육신이 보입니다. 서로의 시간이 다 되어감을... 삶은 그렇게 막이 내릴거라는 것을 영화는 보여주었고, 그 긴 세월동안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했음을 영화는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그들의 이별 앞에 제3자의 입이 되어 시종일관 신세한탄을 하셨던 할머니ㅡ 그러나 그녀 역시 그들과의 오래된 친구이자 최고의 친구였음을 확신합니다. 워낭소리가 영화관을 타고 울릴때마다 눈을 지그시 감고 어느 산사에서 울렸던 풍경소리를 상상했습니다. 영화 [워낭소리]는 인생의 쉬어가는 페이지처럼 한가했고, 평안했고, 여유로웠으며 아름답고 따뜻했습니다. 좋은 영화 고맙습니다.
워 낭 소 리
삶과 죽음이 늘 곁에 있음을 알아도...
떠나는 쪽이 택하는 게 죽음이고
남아있는 쪽이 택하는 게 삶인건데,
할아버지는 후자가 당신이 되신 것에
많이 복잡해보이는 표정이었던 것 같아요.
인생의 마지막에 마음으로부터
"고맙네, 잘있게나 친구..." 라고 꼭 얘기하고 싶었을 존재ㅡ
그 존재가 죽음이 임박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조급해진 마음의 할아버지는 당신의 삶도
거의 끝나간 다는 것도 잊은 채
고마운 친구가 조금 더 살아주기를 간절히 원하며
당신 살이 썩는 고통을 가슴으로 쓸어내립니다.
그들에겐 각자의 휴식처가 있지만 둘이 함께 있을 때
가장 평안을 찾는 모습을 배경으로
점점 노쇠함속에 앙상해져가는 그들의 육신이 보입니다.
서로의 시간이 다 되어감을...
삶은 그렇게 막이 내릴거라는 것을 영화는 보여주었고,
그 긴 세월동안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했음을
영화는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그들의 이별 앞에 제3자의 입이 되어
시종일관 신세한탄을 하셨던 할머니ㅡ
그러나 그녀 역시 그들과의 오래된 친구이자
최고의 친구였음을 확신합니다.
워낭소리가 영화관을 타고 울릴때마다 눈을 지그시 감고
어느 산사에서 울렸던 풍경소리를 상상했습니다.
영화 [워낭소리]는
인생의 쉬어가는 페이지처럼 한가했고, 평안했고, 여유로웠으며
아름답고 따뜻했습니다.
좋은 영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