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학 시인은 몸집이 자그마했다. 몸에 군살이라고는 전혀 없는, 깔끔한 용모였다. 눈이 동그랗게 퀭하니 크고( 봉의 눈이라고들 했다.) 콧날이 날카롭게 오똑하였다. 그래서 성깔이 있어 보였고 성깔대로 고집이 세다 싶었다. 몸집에 비하여 두상이 컸고, 두상이 큰 만큼 재주 있어 보였다. 귀는 박정희 대통령 귀를 닮은 오목귀였는데, 어디선가 읽은 기억대로라면, 이런 귀의 소유자는 매우 능동적, 적극적이어서 택시를 잡아도 항상 먼저 잡는데, 재복이 있고 명예욕이 강하다 하였다.
주원규의 김병학 시인 小傳 中
윗글은 주원규 시인의 가을 나그네 시집에 수록된 김병학 시인에 대한 내용이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비롯해 이미 외양에서 풍기는 그의 자엄함을 통해 먼 이국땅 카자흐스탄에서 15년동안 한국어와 문화를 지킨 그의 민족애에 대한 강인한 의지를 엿볼수 있었다.
먼 이국땅에서 고국을 그리며 민족애를 발산하는 위인들은 적지않게 존재해 왔으며, 현재까지도 그들의 후손들이 그 정신을 이어받아 멀지않은 미래의 희망을 불어 넣어주고 있다. 민족을 위해 훌륭한 업적을 이룬 그들중 그 민족들에게 인식되지 못한체, 잊혀져 가는 인물을 한분 소개하고자 한다. 고려인에 대한 관심 자체가 부족했던 지난 날의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 위인의 존재조차도 알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정말 중요한 민족의 자산, 잘려진 체 살아숨쉬는 역사의 흔적 고려인, 그들을 위해, 또한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로잡기위해 큰 획을 그은 이 인물에 대해 우린 알아볼 필요가 있다. 그는 바로 카자흐스탄 한국학센터 연구원 김병학 시인이다.
"녹음된 노래를 수백번 듣고서도 뜻을 몰랐던 적이 많았어요. 러시아 어 영향을 받아 언어도 변화를 겪은 것이지요. 고려인의 70년 애환이 담긴 가요가 현지 후손들에게도 계속 전해졌으면 합니다."
ㅡ'재소고려인의 노래를 찾아서' 출간 기자간담회에서ㅡ
내가 미르네트워크에 근무하면서 고려인의 현지 봉사활동 및 제도적 실태에 대해서 리서치하고 있는 동안 시인 김병학씨의 기사로 인해 가슴 한부분이 뭉클해 지고 흐르는 눈물을 멈출수가 없었다. 그는 시인이자
진정한 애국가 인것이다. 1968년 전남태생인 그는 어릴때부터 역사의 흐름속에 묵묵히 간과되어온 민족의 아픔을 노래하는데 힘써왔다. 그러던 중 그는 대학생활을 마치자 말자, 어떤<EMBED id=bootstrapperkyrgyztistorycom103370 src=http://kyrgyz.tistory.com/plugin/CallBack_bootstrapperSrc?nil_profile=tistory&nil_type=copied_post width=1 height=1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allowscriptaccess="always" wmode="transparent" EnableContextMenu="false" FlashVars="&callbackId=kyrgyztistorycom103370&host=http://kyrgyz.tistory.com&embedCodeSrc=http%3A%2F%2Fkyrgyz.tistory.com%2Fplugin%2FCallBack_bootstrapper%3F%26src%3Dhttp%3A%2F%2Fcfs.tistory.com%2Fblog%2Fplugins%2FCallBack%2Fcallback%26id%3D10%26callbackId%3Dkyrgyztistorycom103370%26destDocId%3Dcallbacknestkyrgyztistorycom103370%26host%3Dhttp%3A%2F%2Fkyrgyz.tistory.com%26float%3Dleft" swLiveConnect="true"> 큰 결의에 의해 1993년 카자흐스탄으로 이주해 한글학교 교사, 한글신문 기자 등으로 일했다. 그러던 중 잘려진 역사의 일부분인 고려인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보이면서, 그들을 외면한체 현재를 살아가는 고국에 대해 어떤 메세지를 고하고 싶었다. 강제이주의 비참한 현실속에 수난의 연속을 겪어야 했던 그들, 고려인이었지만, 단한번도 조국에 대한 애정을 잃은적이 없었고, 또한 잊혀져 가는 겨레의 얼과 혼을 잘 보존해 왔다. 그래서 시인 김병학씨는 그들의 비참했던 역사와 현재에도 이어지는 수난의 연속 그리고 그들의 민족에 대한 끊임없는 짝사랑을 고국에게 그들의 시나 노래로나마 전해주고 싶었던 것이다.그렇게 해서 발간된게 바로 최초의 고려인가요집 '재소고려인의 노래를 찾아서'이다.
이 어찌나 대단한 일이란 말인가.!! 우린 아직도 말로만 민족정체성을 부르짓으며 사회에 편파 되어있는 이기주의를 욕 하고 있는게 아니던가.. 과연 민족, 국가를 위해 진정한 애국심을 발휘해 본적이 얼마나 있을까? 심지어 길바닥에 떨어진 휴지를 제대로 줏어본적이 있던가.. 아님 길가는 할머니를 한번이라도 부축해 준적이 있던가.. 우린 그들 고려인들, 그리고 위대한 시인 김병학씨를 보고 배울필요가 있을것이다.
책에 실린 가요는 고려인들이 겪은 애환을 그대로 보여준다. 특히 최남선이 작사한 것으로 알려졌고 일본 창가에 곡을 붙였다는 '망향가'에는 고향을 떠난 아픔이 묻어있다.
"고국산천을 떠나서 수천리 타향에 산 설고 물 선 타향에 객을 정하니 섭섭한 생각은 고향뿐이요 다만 생각나노니 정든 친구라"
고려인들의 아리랑으로 불린다는 '망향가' 외에도 노동요 '씨를 활활 뿌려라', 사랑의 노래로 유명한 '동철씨' 등 가요를 통해 고려인의 정서를 느낄 수 있다. 김병학 시인은 "책에 실린 가요 가운데 고려인이 창작한 가요가 가장 많고 다음으로 북한 노래나 구한말 민요, 러시아 노래를 번역한 것이 많다"며 "정확한 우리말로 부른 노래로 CD를 만들어 고려인 후손에게도 전파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책에는 1937년 스탈린에 의해 연해주에 살던 고려인 20만 명이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된 뒤 현지 생활모습을 보여주는 사진과 함께 고려인 가요 작곡가와 작사가, 가수 연보도 실렸다. 문화관광부의 후원을 받아 이 책을 펴낸 한국문학평화포럼은 창작문화단체 '오그늬람빠'와 함께 지난 2008년 10월27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오페라극장에서 출판기념회 및 노래 공연도 갖었었다. 행사에는 문학평화포럼의 고은 명예회장, 임헌영 회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고려인 가수와 중앙아시아각 민족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책에 수록된 대표적 노래를 우리말로 부르는 인상깊은 모습등을 보여줬다.
민족의 아픔을 노래한 시인 : 김병학
김병학 시인은 몸집이 자그마했다.
몸에 군살이라고는 전혀 없는, 깔끔한 용모였다.
눈이 동그랗게 퀭하니 크고( 봉의 눈이라고들 했다.)
콧날이 날카롭게 오똑하였다. 그래서 성깔이 있어 보였고 성깔대로
고집이 세다 싶었다. 몸집에 비하여 두상이 컸고, 두상이 큰 만큼
재주 있어 보였다. 귀는 박정희 대통령 귀를 닮은 오목귀였는데,
어디선가 읽은 기억대로라면, 이런 귀의 소유자는 매우 능동적,
적극적이어서 택시를 잡아도 항상 먼저 잡는데, 재복이 있고
명예욕이 강하다 하였다.
주원규의 김병학 시인 小傳 中
윗글은 주원규 시인의 가을 나그네 시집에 수록된 김병학 시인에 대한 내용이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비롯해 이미 외양에서 풍기는 그의 자엄함을 통해 먼 이국땅 카자흐스탄에서 15년동안 한국어와 문화를 지킨 그의 민족애에 대한 강인한 의지를 엿볼수 있었다.
먼 이국땅에서 고국을 그리며 민족애를 발산하는 위인들은 적지않게 존재해 왔으며, 현재까지도 그들의 후손들이 그 정신을 이어받아 멀지않은 미래의 희망을 불어 넣어주고 있다. 민족을 위해 훌륭한 업적을 이룬 그들중 그 민족들에게 인식되지 못한체, 잊혀져 가는 인물을 한분 소개하고자 한다. 고려인에 대한 관심 자체가 부족했던 지난 날의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 위인의 존재조차도 알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정말 중요한 민족의 자산, 잘려진 체 살아숨쉬는 역사의 흔적 고려인, 그들을 위해, 또한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로잡기위해 큰 획을 그은 이 인물에 대해 우린 알아볼 필요가 있다.
그는 바로 카자흐스탄 한국학센터 연구원 김병학 시인이다.
"녹음된 노래를 수백번 듣고서도 뜻을 몰랐던 적이 많았어요.
러시아 어 영향을 받아 언어도 변화를 겪은 것이지요.
고려인의 70년 애환이 담긴 가요가 현지 후손들에게도 계속 전해졌으면 합니다."
ㅡ'재소고려인의 노래를 찾아서' 출간 기자간담회에서ㅡ
내가 미르네트워크에 근무하면서 고려인의 현지 봉사활동 및 제도적 실태에 대해서 리서치하고 있는 동안 시인 김병학씨의 기사로 인해 가슴 한부분이 뭉클해 지고 흐르는 눈물을 멈출수가 없었다. 그는 시인이자
1968년 전남태생인 그는 어릴때부터 역사의 흐름속에 묵묵히 간과되어온 민족의 아픔을 노래하는데 힘써왔다. 그러던 중 그는 대학생활을 마치자 말자, 어떤<EMBED id=bootstrapperkyrgyztistorycom103370 src=http://kyrgyz.tistory.com/plugin/CallBack_bootstrapperSrc?nil_profile=tistory&nil_type=copied_post width=1 height=1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allowscriptaccess="always" wmode="transparent" EnableContextMenu="false" FlashVars="&callbackId=kyrgyztistorycom103370&host=http://kyrgyz.tistory.com&embedCodeSrc=http%3A%2F%2Fkyrgyz.tistory.com%2Fplugin%2FCallBack_bootstrapper%3F%26src%3Dhttp%3A%2F%2Fcfs.tistory.com%2Fblog%2Fplugins%2FCallBack%2Fcallback%26id%3D10%26callbackId%3Dkyrgyztistorycom103370%26destDocId%3Dcallbacknestkyrgyztistorycom103370%26host%3Dhttp%3A%2F%2Fkyrgyz.tistory.com%26float%3Dleft" swLiveConnect="true"> 큰 결의에 의해 1993년 카자흐스탄으로 이주해 한글학교 교사, 한글신문 기자 등으로 일했다. 그러던 중 잘려진 역사의 일부분인 고려인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보이면서, 그들을 외면한체 현재를 살아가는 고국에 대해 어떤 메세지를 고하고 싶었다. 강제이주의 비참한 현실속에 수난의 연속을 겪어야 했던 그들, 고려인이었지만, 단한번도 조국에 대한 애정을 잃은적이 없었고, 또한 잊혀져 가는 겨레의 얼과 혼을 잘 보존해 왔다. 그래서 시인 김병학씨는 그들의 비참했던 역사와 현재에도 이어지는 수난의 연속 그리고 그들의 민족에 대한 끊임없는 짝사랑을 고국에게 그들의 시나 노래로나마 전해주고 싶었던 것이다.그렇게 해서 발간된게 바로 최초의 고려인가요집 '재소고려인의 노래를 찾아서'이다.
이 어찌나 대단한 일이란 말인가.!!
우린 아직도 말로만 민족정체성을 부르짓으며 사회에 편파 되어있는 이기주의를 욕 하고 있는게 아니던가..
과연 민족, 국가를 위해 진정한 애국심을 발휘해 본적이 얼마나 있을까?
심지어 길바닥에 떨어진 휴지를 제대로 줏어본적이 있던가.. 아님 길가는 할머니를 한번이라도 부축해 준적이 있던가..
우린 그들 고려인들, 그리고 위대한 시인 김병학씨를 보고 배울필요가 있을것이다.
특히 최남선이 작사한 것으로 알려졌고 일본 창가에 곡을 붙였다는 '망향가'에는 고향을 떠난 아픔이 묻어있다.
"고국산천을 떠나서 수천리 타향에
산 설고 물 선 타향에 객을 정하니
섭섭한 생각은 고향뿐이요
다만 생각나노니 정든 친구라"
고려인들의 아리랑으로 불린다는 '망향가' 외에도 노동요 '씨를 활활 뿌려라', 사랑의 노래로 유명한 '동철씨' 등 가요를 통해 고려인의 정서를 느낄 수 있다. 김병학 시인은 "책에 실린 가요 가운데 고려인이 창작한 가요가 가장 많고 다음으로 북한 노래나 구한말 민요, 러시아 노래를 번역한 것이 많다"며 "정확한 우리말로 부른 노래로 CD를 만들어 고려인 후손에게도 전파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책에는 1937년 스탈린에 의해 연해주에 살던 고려인 20만 명이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된 뒤 현지 생활모습을 보여주는 사진과 함께 고려인 가요 작곡가와 작사가, 가수 연보도 실렸다. 문화관광부의 후원을 받아 이 책을 펴낸 한국문학평화포럼은 창작문화단체 '오그늬람빠'와 함께 지난 2008년 10월27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오페라극장에서 출판기념회 및 노래 공연도 갖었었다. 행사에는 문학평화포럼의 고은 명예회장, 임헌영 회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고려인 가수와 중앙아시아각 민족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책에 수록된 대표적 노래를 우리말로 부르는 인상깊은 모습등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