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손님의 황당한 한마디.

지니이2006.08.16
조회922

 

 

  글 제목 처럼 전 PC방에서 일하고 있는 알바생입니다.

  일한지 한달여 지날 쯤 무렵,

  단골 손님들도 어느정도 친해질 정도라 일이 속에 익어갈때쯤입니다.

 

  주간알바생이거든요.

  그 날은 유달리 오후5시인데도 PC방이 참 한가로웠습니다.

  클래식음악을 틀어놓으면 거의 커피숍 수준이었죠.

  그래서 전 혼자 카운터에 앉아 인터넷을 돌아다니며

  순조롭게 일을 하고 있었죠.

 

  근데 저 어딘가에서.. '알바야~~~'라는 소리를 문득 들었습니다.

  아무리 친한 조폭형님들도 그렇게 절 안부르시는데,

  PC방 손님의 황당한 한마디. 전 제 귀를 의심했죠.

  한데, 몇초뒤 더 큰소리로 '알바야!!!!!!!!!!!'라고 소리가 들리는겁니다.

  '네!!!!PC방 손님의 황당한 한마디.'

   후다닥 달려갔죠.-_-''

 

   '혹시 여기 건빵('스포' 게임중 PC방 전용 서버) 안되냐?'

   '아, 몇일뒤에나 가능합니다. 죄송합니다(__);'

   '그래? 그럼 얼음물 좀 가져와~'

   PC방 손님의 황당한 한마디.

  

   또다시 제 귀를 의심했죠. 얼음물. 얼음물..

   호프집이라면 모를까, 커피숍이라면 모를까..

   PC방에서 얼음물 찾는 손님, 처음봤습니다.ㅠ.ㅠ

 

   '손님, 죄송한데 여기엔 얼음물이 없습니다~'

   '그래? 그럼 찬물 좀 떠와~'

   '네.(__)'

 

   바로 옆에 정수기에 찬물 떠다 바치고 난뒤,

   카운터로 돌아왔는데,

   참 기분 묘하더군요. 웃어야할지, 욱해야할지....

   혹시 피씨방에 얼음 나오는 기계있는 곳 있으면

   답변 달아주세요. -_-''PC방 손님의 황당한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