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09(월) 워낭소리

조정환2009.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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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는

 

머리가 아무리 아파도, 근육하나 없는 얇디 얇은 다리에서 통증을 느껴도

 

워낭소리가 나면 눈을 번쩍

 

피로에 지쳐, 통증에 지쳐 누워 있다가도

 

워낭소리가 나면 눈을 번쩍....

 

소는 40년이 되도록 주인이 시키는 일을 묵묵히 따르고

 

주인은 소가 눈이 잘 안보이고 온몸이 노쇠하여 한발 한발 내딧는게 너무나 힘겨워도

 

아랑곳하지 않고 일을 시킨다.

 

하지만 소는 이런 주인을 위해 그 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몇백kg의 땔감을 짊어지고

 

집으로 옮기고 만다.

 

 

 

 

 

 

 

 

 

거짓말처럼 죽기 하루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