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샵과의 기억, 그리고 또 다른 만남 CS4

박민200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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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정툴의 대명사 포토샵의 최신 버전인 CS4가 출시되었다. 7.0 판 이후로는 버전이 아닌 프로젝트 명으로 툴을 지칭하는데 여기서 CS란 Creative Suite의 줄임말이다. 창의적인 장소 정도로 해석하면 되겠다. 원본 사진의 느낌을 찾기 힘들정도로 보정이 가능한 강력한 툴이기 때문에 창의력만 있다면 어떠한 결과물도 만들어낸다는 정도의 자신감이라고 볼 수 있다.

 

포토샵의 용도는 매우 다양한데 그 파급력은 어느정도냐면 무슨 프로그램인지는 몰라도 포토샵의 이름만큼은 대다수가 알고 있으며, 쇼핑몰 사진 = 포샵빨 사진의 결정체라는 수식어가 성립될 정도이다.

나의 경우에는 몇 가지로 나누어 사용을 했는데 쇼핑몰에서 일했을 시에는 모델 잡티, 체형 보정과 제품 색상보정이 주였고, 사진관에서 일을 했을 때는 증명사진보정, 복원사진 작업 등이었다. 현재는 엔진 실린더 설계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캐드나 3D 랜더링 작업의 보정과 일상으로는 블로그에 활용할 이미지 작업, 취미로 하는 사진 후보정 등이 있다. 그 부분 중에 대다수는 사진 후보정에 많은 초점이 맞춰져있다.

 

사실 5.0 버전부터 계속해서 모든 버전을 사용해봤지만 제일 맘에 드는 것은 CS2였다. 물론 속도면에서는 7.0이 빠르긴 했지만 CAMERA RAW기능 문제도 있었고 여러가지 복합적 반응속도나 기타 복원툴에 있어서 CS2의 편리성은 아주 내 입맛에 맞았다.

 

그렇지만 문제는 내가 니콘 D90으로 DSLR을 기변하면서 생겼다. 현재 CS2가 지원을 하는 CAMERA RAW 플러그인 버전은 3.7 판이 마지막이다. 즉, 2007년 이후로는 업데이트가 안되는 플러그인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D90으로 촬영된 RAW파일은 포맷자체가 5.2 이상급의 플러그인이 필요로 했다. 그래서 결국 나는 아쉬움을 남기고 CS3로 갈아타야만 했다.

 

하지만 CS3는 종전에도 무거운 프로그램 속도도 문제였고, 더군다나 틀 자체는 꾸준히 유지해오던 인터페이스가 완전히 새롭게 바뀌어서 적응하기가 여간 쉽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설치 후 며칠만에 지운 과거가 있기 때문에 RAW 파일의 보정만 아니었다면 구지 사용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그러던 와중 CS4가 발매되었고 처리 속도의 문제점이 대폭 보완이 되었으며 CAMERA RAW의 기능도 발전됐다라는 유저들의 평도 줄을 이었다. 그랬기 때문에 나도 아쉬운 맘 전혀 없이 CS4로 갈아타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우선 프로그램 시작 로딩 속도는 CS3와 비교해서 근소한 차이로 빠른 것을 체감할 수 있다. 이것은 사용하는 컴퓨터의 사양에 따라 다른 부분인데 나는 AMD 계열인 삼보노트북 8441VHHK에서 돌린 결과다. 약 5초 정도의 차이를 보여준다. 물론 폰트라던가 플러그인의 유무도 있고, 어디까지나 체감상이라는 것을 밝혀둔다.

전반적인 인터페이스는 CS3와 다르지는 않다. 전 버전에서 다소 불편했던 다량의 사진 작업의 문제점을 해소 하기 위해 탭 기능이 추가 되었고, 각종 보정작업을 모아놓은 Adjustment 창이 강화되었다. 보정이 주목적인 분들은 아주 유용한 레이아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전반적 처리속도의 업그레이드에도 불구, 다른 작업을 하다 alt+TAB 으로 포토샵으로 넘어갔을 때 약간의 딜레이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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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2와 비교해서 상당히 좋은 것은 풀스크린 작업이다. TAB키를 누르면 기본 메뉴들이 모두 사라지고 작업윈도우만 남게 되는데 CS2의 경우는 다른 툴을 사용할 때 다시 TAB을 눌러서 원상복구를 한 후 작업을 해야했다. 하지만 CS4에서는 양 사이드의 얇은 짙은 회색의 바에 마우스 커서를 위치하면 좌,우측 메뉴판이 나와 바로 작업이 가능하다. 이것은 내가 그토록 안좋다고 선입견을 갖고 있는 CS3에서부터 추가된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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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앞서 말한 탭기능이다. 기존 버전에서 많은 사진을 작업할 시 창을 모두 내려놓거나 정렬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했다. 번거로움을 떠나 양이 많아지면 작업,비작업 사진을 구별하기 참으로 애매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 탭 기능은 매우 반갑다고 볼 수 있다.

주로 큰 사진을 보정하기 때문에 전면에 띄워놓고 작업하기가 매우 유용하다 볼 수 있다.

 

 

다음으로는 강화된 카메라 로우 플러그인을 볼 수 있다. 기본적인 노출,감도,비네팅 등의 조절외에도 닷지나 번 등의 간단한 보정툴 기능이 추가 되었다. 발사진 실력을 보유한 나로써는 주로 RAW로 사진을 찍는 편인데 후보정시 매우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다. 속도면에서도 전에 비해 약간은 개선되었음을 체감했다.

 

 

마지막으로 Adjustment 작업창인데, 기본적으로 자주 찾는 보정기능을 모두 모아놨다. 그렇기 때문에 사진 보정이 주를 이루시는 유저들에게는 상당히 유용한 툴이라 생각된다. 그 외에도 자신이 즐겨사용하는 기능의 추가가 가능하니 입맛에 따라 수정해서 사용하시면 되시겠다. 이 기능과 액션만 제대로 설정해놓는다면 기존에 비해 작업속도가 더욱 빨라질거라 예상된다.

 

아직 사용을 많이 해보지 않았지만 첫 인상만으로는 매우 훈훈한 프로그램이라 본다. 추가된 기능에 비해 용량은 많이 늘지 않아 처리속도가 많이 개선되었으며, 기존의 불편한 점을 개선하려는 노력과 의지가 담긴 툴이다. CS2가 오랫동안 나와 함께한 만큼 이 녀석도 업무와 일상 면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