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American Crime (2007)

김초지2009.02.12
조회120
An American Crime (2007)

 

 

이 영화는.. 하고싶은 말이 참 많아지게 만드는 영화이다.

이 영화는.. 한치의 거짓이 없는 실화이고 ,

이 영화는.. 법정에 기록된 내용을 토대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아메리칸 크라임.

잔인하도록 안타까운 실화로 만들어진 영화.

영화를 볼때 포인트는 네가지이다.

 

"유아 학대"  "방관"  "무관심"   "군중심리"

 

네번째 군중심리에 밑줄 그어놓고 보라. 인간이란 얼마나 잔인한지.

 

***

 

주인공인 실비아 라이컨스 (엘렌 페이지)는 따뜻한 성격과 밝은 미소 , 예쁜 외모를 가졌다. 서커스단에서 매점을 운영하시는 부모님에 의해 여러곳을 전학다녔고

그녀의 동생 제니 라이컨스 (헤일리 맥파랜드)와 함께 교회에서 만난 한 여자의

집에 맡겨지게 된다. 물론, 맡겨진 집의 거트루드 부인 (캐서린 키너)에겐 이미 아이가 여섯이지만 , 찢어질듯한 가난함과 돈이 필요한 그녀는 매주 20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아이들을 맞이하여 준다.

 

 

그녀의 첫째 아이인 폴라 (스카우트 테일러-콤프튼)과 동갑인 실비아는 친자매인양 잘 지내게 되지만 , 어느날 폴라가 유부남과 연애를 하고 있고 , 그녀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폴라는 실비아에게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것을 당부한다.

 

 

어떤 한 사건을 계기로 폴라가 임신했단 사실은 일파만파로 퍼지고 , 거트 부인의 귀에도 들어가지만 임신을 하지 않았다는 폴라의 말만을 믿고 , 실비아가 헛소문을 내고 다닌다는 폴라의 말만을 듣고 , 실비아를 학대하기 시작한다.

 

지하실에 가둬놓고 담뱃불로 지진다거나 , 모진 매질과 음식과 물 한모금 주지 않은채 실비아를 학대하기 시작했고 , 그녀의 여섯 아이들은 친구들을 데려오며 함께 실비아를 때리거나 담뱃불로 지지는등 괴롭히기 시작했다.

실비아의 동생 제니는 그런 언니의 모습을 보며 그저 울기만 할 뿐이였다.

 

 

모진 학대끝에 실비아는 숨을 거두고 만다. 그때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한 아이들은 경찰을 부르고 실비아가 다시 깨어나길 바라지만, 이미 그녀는 싸늘한 주검상태..

 

 

법정에 선 거트루드의 여섯 아이들과 , 실비아의 동생 제니 , 이유도 없이 실비아를 괴롭혔던 친구들과 거트루드는 당시의 상황들을 증언하기 시작한다.

 

 

*

 

실비아를 죽인것은 "이웃의 무관심" 과 무자비한 "유아 학대" 죄책감따위 느끼게 하지도 않는 "군중 심리".. 그리고.. 친 동생의 겁에 질린 "방관"이였다.

 

모진 매질에 소리 지르는 그녀를 주변에선 무시했고 , 죽을만큼 힘든 매질과 학대.. 죄책감따위 없이 "엄마가 해도 된댔어"라는 한마디로 일축되는 군중심리.. 언니처럼 맞을까 겁먹은 친동생의 방관이 꽃보다 아름다운 16세 실비아를 죽인것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분노와 슬픔과 안타까움에 나도 모르게 울어버렸다.

그녀의 16세가 너무나 안타까워 나도 모르게 탄식을 하며 울어버린것이다.

 

법정에서 모든 이들의 진술 앞에서도 자신은 끝내 "모른다"로 일관했던 거트부인.

 

그녀는 자신의 아이들을 지킨다는 명목하에 실비아를 희생 시키고 , 마지막 법정에선

자신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아이들을 희생시켰다.

 

 

보는 내내 밀려오는 슬픔과 안타까움을 금할수가 없었다.

이 영화에선 하나의 반전이 있는데 , 그 반전이 더욱 안타깝고 슬퍼서

반전의 존재를 눈치챘을땐 나도 모르게 엉엉- 울어버렸다.

 

 

그녀의 비명소리를 듣고 이웃이 한번이라도 들여다 봤더라면.

이것이 잘못 된 것이라고 말해주는 친구가 단 한명이라도 있었더라면.

실비아를 그곳에서 빠져나가게 도와주는 이가 단 한명이라도 있었더라면.

동생 제니가 아주 조금의 용기를 가져 , 지나가는 사람에게 도움이라도 청했더라면..

 

볼수록 안타까운 영화.. 인간의 이기심에 빨간불을 켜주는 영화.

꼭 한번은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인간의 잔인성을 볼수 있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