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선경기] 스페인 : 잉글랜드

박명철200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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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2월 12일

 

                      스페인  2  :  0  잉글랜드

 

 

스페인이 잉글랜드를 꺾고 ‘유럽 챔피언’다운 면모를 보였다.

스페인은 12일 오전(한국시간)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친선경기에서 다비드 비야, 페르난도 요렌테의 연속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스페인은 측면 미드필더를 두지 않은 채 페르난도 토레스, 다비드 비야 투톱을 앞세웠다. 이에 맞서는 잉글랜드는 프랭크 램파드를 벤치에 앉혀두는 등 다소 예상 밖의 선발 명단을 들고 나왔다.

먼저 상대 골문을 위협한 팀은 잉글랜드였다. 잉글랜드는 전반 6분 가레스 배리의 크로스에 이은 가브리엘 아그본라허의 왼발 발리슛이 왼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4분 뒤에는 왼쪽 코너킥에 이은 배리의 헤딩슛이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전열을 가다듬은 스페인은 점차 토레스, 비야 투톱이 잉글랜드 문전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전반 36분 스페인의 선제골이 터졌다. 사비 알론소의 패스를 받은 비야가 상대 수비수 두 명 사이에서 공을 뺏기지 않은 채 골로 마무리지으며 스페인이 1-0으로 앞서갔다.

이후 경기는 스페인의 분위기로 넘어갔다. 전반 42분 비야의 패스를 받은 사비 알론소의 강력한 중거리슛은 잉글랜드를 위협하기에 충분했다. 2분 뒤에는 세르히오 라모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직접 날린 슛이 상대 골키퍼 데이비드 제임스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은 여러 명의 선수를 교체투입하며 이날 경기를 평가전이라는 점에 의의를 뒀다. 후반 중반까지만 해도 션 라이트 필립스의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한 것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슛이 나오지 않았다.

이렇게 다소 지루한 공방전이 전개되고 있던 와중에 스페인의 추가골이 나왔다. 사비가 올려준 프리킥을 교체투입된 요렌테가 정확히 머리로 골문 안으로 꽂아넣은 것이다. 요렌테의 A 매치 데뷔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반격에 나선 잉글랜드는 후반 43분 데이비드 베컴의 스루패스를 받은 칼튼 콜이 상대 골키퍼 페페 레이나를 제치고 만회골을 넣는 듯 했으나, 수비수인 카를로스 마르체나가 몸을 던지며 슛을 막아냈다. 결국 경기는 홈팀 스페인의 2-0 승리로 끝이 났다.

▲ 경기 결과

스페인 2 (비야 36', 요렌테 82')

잉글랜드 0

▲ 양팀 출전 선수 명단

스페인: 카시야스 (레이나 46‘); 라모스, 알비올 (마르체나 75’), 피케, 카프데빌라 (아르벨로아 46’); 세나, 사비 알론소, 사비 (구이사 84‘), 이니에스타; 토레스 (요렌테 64‘), 비야 (실바 56’)

잉글랜드: 제임스(그린 46‘); 존슨, 자기엘카(업슨 46’), 테리, 애슐리 콜; 라이트-필립스, 캐릭, 배리(램파드 46’), 다우닝(베컴 46‘); 헤스키(크라우치 46’), 아그본라허 (칼튼 콜 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