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없이 마음이 아프고 한없이 펑펑 울고 싶어졌던 영화가 나에게 있었다면, 줄곧 기억나는 두 영화중 하나는 분명 이거다,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그리고 나머지는 '향수 - 어느 살인마의 이야기' (2006) '향수' 는 조금 나중에 포스팅 하겠지만 - 두 영화가 참 많이 닮아있다는 걸 , 마츠코를 포스팅하면서 느꼈다. 두 인생은 참 많이 닮아있음을, 두 인생은 사무치도록 외롭고 외로웠음을, 우리 모두가 그르누이와 마츠코처럼까지는 아니지만, 인간은 누구나 다 내면적으로 외로운 존재임을. 嫌われ松子の一生: Memories Of Matsuko " 그리운 목소리가 , 나를 부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 (노다메 칸타빌레 - 로 친근해진 에이타군의 반가운 얼굴! 마츠코외의 주인공으로, 극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한다.) 삶의 의미를 잃어가던 쇼(에이타)에게 어느날, 아버지가 찾아와 한장의 사진을 건내며 부탁할 것이 있다고 한다. 그의 손에는 유골함이 들려져있다. 그리고 그는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한다. " 쓸모없는 인생이었어.. " 아버지의 부탁으로 쇼는 마츠코의 흔적을 마저 정리하기 위해 이제부터 짧지만 긴 여정을 떠나게 된다. " 죄송합니다 " " 태어나서 죄송합니다 " " 뭐지 이 여자는.. " 쇼와 46년, 마츠코 23세. 그녀는 고운 목소리를 가진 평범한 중학교 교사였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어떤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그 사건은 그녀의 모든 것을 바꿔버린다. 그녀는 그녀의 동생을, 가족들을, 그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집을 떠난다. 그리고 한 남자를 만나 모든 것을 다 바쳐 사랑하지만, 그마저 그녀를 떠난다. " 그 순간 - 인생이 끝나버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어느새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 얼마 후 또 다시 그녀는 새로운 사랑을 만나 꽃같이 아름다운 날들을 맞이하고 있었지만 그러한 인생마저도 그녀에게서 등을 돌리고 만다. 절망하던 그녀는 어느덧 어두운 세계에 발을 디딘채 하루하루를 연명하고 있었고 시간은 그렇게 흐르고 흘러 그녀는 몇년만에, 결심하고 집을 찾아간다. 그렇게 사랑하던 아버지였지만 아픈 동생만큼 자신을 사랑해주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아버지의 일기장을 살펴보던 마츠코는 어떤 공통점을 발견한다. " 내가 집을 나간 날부터 쭉 - 아빠의 일기 마지막 한줄은 같은 말로 끝나있었어요. " '마츠코로부터의 연락 없음' 쇼와 49년, 마츠코 26세. 아무렇게나 다시 또 만난 한 남자와 동업을 시작했다가 이번에는 마츠코 스스로 화를 참지 못하여 사건을 저질러버리게 되고 그녀는 감옥에 가게된다. 시간은 흐르고 흘러 어느덧 쇼와 57년, 마츠코 34세. 또 다시 한남자를 운명의 장난처럼 만나게 되고 살얼음판 같은 인생을 하루하루 연명해간다. " 하지만 괜찮아 , 맞는다해도 외톨이가 되는 것 보다는 나아 하지만 괜찮아 맞는다해도, 죽는다해도 외톨이가 되는 것보단 나아 " 살얼음판 같긴 했지만, 마츠코 나름의 마음을 다해 행복해지려고, 외롭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던 그 희망의 나날들도 오래가지 못했고 쇼와 63년, 마츠코 40세 마츠코는 또 다시 혼자가되어, 아라카와강 근처에서 혼자 살면서 세상도, 남도, 자기 자신도, 포기하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 " 이제 아무도 믿지 않아 , 아무도 사랑하지 않아 , 이제 아무도 내 인생에 들어오게 하지 않아 . " " 고모네 아파트 바로 앞에 '아라카와' 라는 강이 있는데 말야, 고모는 이 강을 바라보면서 늘 울었었다고.. 아빠, 닮아있다고 이 강은, 치쿠고 강을.. " 헤세이 13년, 7월 9일, 마츠코 53세 얼굴도 이름도 몰랐던 고모 마츠코의 불안하고, 불행한 인생과 최후를 알고 그녀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그녀와 조금이나마 소통할 수 있었던 조카, 쇼. 영화의 마지막은 그녀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강에 빗대어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여준다. 그리고, 영화와 그녀의 마지막. 그녀의 집. 그렇게도 보고싶어하고 사랑했던 그녀의 아빠와 동생. " 다녀왔습니다. " " 어서와, " " 다녀왔어. " 이런 인생도 있다. 처음부터 엇갈리고 처음부터 잘못되고 처음부터 발을 헛디딘 인생. 극단에 극단을 치닫는 , 그야말로 혐오스런 한 여자의 인생. 하지만 혐오스럽기만 했을까. 그녀는 불쌍한 존재이기만 했을까. "태어나서 죄송"한 인생이었을까. 그녀는 언제나 꿈을 꾸고 있었다. 언제나 현재진행형으로. 항상 꿈을 꾸고 희망을 버리지 않는 반짝반짝 빛나는 마음이 있었다. 그녀의 인생이 끝으로 달려가면 갈수록, 영화가 끝으로 달려가면 갈수록, 마음이 짠하고 시린 한 여자의 인생 이야기. 곳곳에 애니메이션적인 요소와 뮤지컬적인 요소를 가미해 생기를 불어넣어준 감독의 연출센스가 재미를 더한다. 상당히 생각하고, 또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 1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嫌われ松子の一生: Memories Of Matsuko, 2006)
한없이 마음이 아프고 한없이 펑펑 울고 싶어졌던 영화가 나에게 있었다면,
줄곧 기억나는 두 영화중 하나는 분명 이거다,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그리고 나머지는 '향수 - 어느 살인마의 이야기' (2006)
'향수' 는 조금 나중에 포스팅 하겠지만 - 두 영화가 참 많이 닮아있다는 걸 , 마츠코를 포스팅하면서 느꼈다.
두 인생은 참 많이 닮아있음을, 두 인생은 사무치도록 외롭고 외로웠음을,
우리 모두가
그르누이와 마츠코처럼까지는 아니지만, 인간은 누구나 다 내면적으로 외로운 존재임을.
嫌われ松子の一生: Memories Of Matsuko
" 그리운 목소리가 , 나를 부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
(노다메 칸타빌레 - 로 친근해진 에이타군의 반가운 얼굴! 마츠코외의 주인공으로,
극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한다.)
삶의 의미를 잃어가던 쇼(에이타)에게 어느날,
아버지가 찾아와 한장의 사진을 건내며 부탁할 것이 있다고 한다.
그의 손에는 유골함이 들려져있다.
그리고 그는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한다.
" 쓸모없는 인생이었어.. "
아버지의 부탁으로
쇼는 마츠코의 흔적을 마저 정리하기 위해
이제부터 짧지만 긴 여정을 떠나게 된다.
" 죄송합니다 "
" 태어나서 죄송합니다 "
" 뭐지 이 여자는.. "
쇼와 46년, 마츠코 23세.
그녀는 고운 목소리를 가진 평범한 중학교 교사였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어떤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그 사건은 그녀의 모든 것을 바꿔버린다.
그녀는 그녀의 동생을, 가족들을, 그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집을 떠난다.
그리고 한 남자를 만나 모든 것을 다 바쳐 사랑하지만,
그마저 그녀를 떠난다.
" 그 순간 - 인생이 끝나버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어느새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
얼마 후 또 다시 그녀는 새로운 사랑을 만나 꽃같이 아름다운 날들을 맞이하고 있었지만
그러한 인생마저도 그녀에게서 등을 돌리고 만다.
절망하던 그녀는 어느덧 어두운 세계에 발을 디딘채 하루하루를 연명하고 있었고
시간은 그렇게 흐르고 흘러 그녀는 몇년만에, 결심하고 집을 찾아간다.
그렇게 사랑하던 아버지였지만
아픈 동생만큼 자신을 사랑해주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아버지의 일기장을 살펴보던 마츠코는 어떤 공통점을 발견한다.
" 내가 집을 나간 날부터 쭉 - 아빠의 일기 마지막 한줄은 같은 말로 끝나있었어요. "
'마츠코로부터의 연락 없음'
쇼와 49년, 마츠코 26세.
아무렇게나 다시 또 만난 한 남자와 동업을 시작했다가
이번에는 마츠코 스스로 화를 참지 못하여 사건을 저질러버리게 되고
그녀는 감옥에 가게된다.
시간은 흐르고 흘러 어느덧
쇼와 57년, 마츠코 34세.
또 다시 한남자를 운명의 장난처럼 만나게 되고
살얼음판 같은 인생을 하루하루 연명해간다.
" 하지만 괜찮아 ,
맞는다해도 외톨이가 되는 것 보다는 나아
하지만 괜찮아
맞는다해도, 죽는다해도 외톨이가 되는 것보단 나아 "
살얼음판 같긴 했지만, 마츠코 나름의 마음을 다해
행복해지려고, 외롭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던 그 희망의 나날들도 오래가지 못했고
쇼와 63년, 마츠코 40세
마츠코는 또 다시 혼자가되어,
아라카와강 근처에서 혼자 살면서
세상도, 남도, 자기 자신도, 포기하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
" 이제 아무도 믿지 않아 , 아무도 사랑하지 않아 ,
이제 아무도 내 인생에 들어오게 하지 않아 . "
" 고모네 아파트 바로 앞에
'아라카와' 라는 강이 있는데 말야,
고모는 이 강을 바라보면서 늘 울었었다고..
아빠,
닮아있다고 이 강은, 치쿠고 강을.. "
헤세이 13년, 7월 9일, 마츠코 53세
얼굴도 이름도 몰랐던 고모 마츠코의
불안하고, 불행한 인생과 최후를 알고
그녀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그녀와 조금이나마 소통할 수 있었던 조카, 쇼.
영화의 마지막은 그녀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강에 빗대어
파노라마처럼 펼쳐 보여준다.
그리고, 영화와 그녀의 마지막. 그녀의 집.
그렇게도 보고싶어하고 사랑했던 그녀의 아빠와 동생.
" 다녀왔습니다. "
" 어서와, "
" 다녀왔어. "
이런 인생도 있다.
처음부터 엇갈리고 처음부터 잘못되고 처음부터 발을 헛디딘 인생.
극단에 극단을 치닫는 , 그야말로 혐오스런 한 여자의 인생.
하지만 혐오스럽기만 했을까.
그녀는 불쌍한 존재이기만 했을까.
"태어나서 죄송"한 인생이었을까.
그녀는 언제나 꿈을 꾸고 있었다.
언제나 현재진행형으로.
항상 꿈을 꾸고 희망을 버리지 않는 반짝반짝 빛나는 마음이 있었다.
그녀의 인생이 끝으로 달려가면 갈수록,
영화가 끝으로 달려가면 갈수록,
마음이 짠하고 시린
한 여자의 인생 이야기.
곳곳에 애니메이션적인 요소와 뮤지컬적인 요소를 가미해
생기를 불어넣어준 감독의 연출센스가 재미를 더한다.
상당히 생각하고, 또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