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후반 아저씨 무개념고딩들ㅇ처리!!!!

이상재2009.02.17
조회692

읽으면서통쾌하당..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간만에 몸이 너무 피로해서 피같은 연차를 쓰고 쉬고 있습니다.

아, 저는 00그룹 00건설에 과장으로 39살 남들이 말하는 직딩입니다.

그래도 38선은 넘었답니다. 사오정이 남아있지만..

가끔 쉬는날이나, 점심시간 무료할때 네이트온 메신져 밑에 떴따가 사라지는

[오늘의톡]을  광클릭 하곤 한답니다.  가끔 톡톡글들을 읽어보면 20대가 주 부류

로 30대는 눈을씻고 찾아봐도 없던데, 제가 그 틀을 깨보겠습니다.

아, 서론이 길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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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글올리는거 보면 서론을 쓰고 위에 저렇게 절취선을 긋더군요.

자! 본론입니다.

때는 바로 저번주 금요일 밤 이었습니다.

 

마누라의 성화에 못이겨 늦은밤에  맥주랑 안주거리 사오라고 단돈 율곡이이

한장 쥐어주더군요. 제길...세종대왕 하나 주면  소위 말하는

일명 삥땅(?)을 칠텐데. 5000원으로 맥주2병하고 딸아이 줄 과자 몇봉지 사니

단돈 20원남더군요 흑 (지독한 울 마누라 ...계산한게 분명해) 

 

집에서는 담배를 못피우게 해서 주머니에서 꺼낸 담배1까치와 라이타로

담배일발 장전하고 도넛을 만들어가며 공원길을 지나가고있습니다.

앞만보고 츄리닝에 쓰레빠 질질 끌고 가는데 옆에 인기척이 느껴집니다.

 

웬지모를 힘에 이끌려 인기척나는 곳을 무의식적으로 쳐다봅니다.

헉 교복입은 남학생3명과 여학생2명이 히히덕 거리며 술을 마시고 있습니다.

 

한손에는 담배를 뻑뻑 피워대며~ 그래서 전 '요즘10대 학생들 무섭다던데.'

 

걍 무시하고 가자 하고 제갈길을 가려합니다..앞으로 한 10m쯤 갔을까요?

갑자기 야! 하고 부르더군요? 그래서 전 한번쳐다보고 무시하고 제갈길 갑니다.

 

그랬더니 다시 야! 쓰레빠! 그러더군요.....(헐...나보고 하는소리인가?) 하고

다시 쳐다보고 제가 당시 무슨용기였는지 어이~학상들 지금 나보고 하는 소리인가?

 

하고 제 발은 이미 (어라? 이게 아닌데 ) 그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놈 앞으로 가서 어이쿠~이것들봐라 너네들 고등학생아닌가? 어느 어르신들

지나다니는 공원에서 술판을 벌이고 있냐? 너희2명 담배안꺼? 앙?

이렇게 말을했죠..그리고 야 라니? 하고 야단을 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담배를 피우던 넘이....톡톡에 이런말써도되나? 그냥 그대로 씁니다

 

 

ㅈ랄 하고 ㅈㅃ졌네 어이 아저씨 여기서 그딴 훈계하지말고 들고있는거 내려놓고

ㄲㅈ 이러더군요  헐...순간 저 눈돌아갑니다. 바로가서 이놈말버릇봐라 하고

귀싸대기를 세게 후려칩니다 제가 얼마나 세게 때렸는지 넘어집니다.

바로 저한테 주먹이 날아오길래 날아오는주먹 막고 목젖부근에 손날로 치고

엎어치기 한판 들어갑니다..

 

아참...전...초등학교 3학년부터~ 대학교 2학년까지 유도를 취미로 배워서

현재 유도3단입니다. 그리고 보도블럭에 그녀석 얼굴 묻히고 누르기 들어갑니다..

켁켁 되더군요 (숨도 못쉬었을겁니다. 실전처럼 눌러서리...게늠....)

약 10초정도 누르기 들어갑니다..효과를 뺏었군요~ 그러나...상대방편 반칙을 합니다 

제가 이놈만 몰입했나봅니다. 다른 넘들 신경은 안쓴채...(15초만더 누르면 한판인데..)

갑자기 별이 보이더군요 전 이렇게 가까이있는별은 처음봤습니다. 별이 한 8~9개

되더군요... 기억은 안나지만 제얼굴 발길질 당한거 같았습니다.

 

마침 지나가던 사람들이 막 모이고,

지나가던 어떤사람 말소리크게 112에 신고합니다.  (그분 정말 감사합니다.)

고등학생넘들 옆에있던 오토바이 타고 도망가

더군요..전 필사적으로 치사하지만 여학생 오토바이에 타는거 끌어내렸습니다.

(이넘 놓치면 나만 바보된다..이일념 하나로 필사적으로)

 

오토바이 타고 도망가는거 끌어내린거보다 걍 오토바이에서 밀어버렸죠 .

그넘들 여학생 혼자 남겨놓고 뒤도안볼아보고 냅다 도망치더군요.

2분후 경찰차옵니다. 경관님들께서 자초지종을 듣고 지구대에 우선가잡니다.

 

그런데 저도 경찰차에 태우더군요...헐..내가 무슨잘못했다고..

동네사람들 내편들어줍니다. 친절한 우리 과일가게 아저씨(나중에 알았습니다)

증인으로 같이 가겠답니다. 자기가 다 봤다고...

저 태어나서 처음 경찰차 타봤습니다. (마누라~ 나 경관님들한테 끌러가~흑 워떠케)

참...타서 본건데 경찰차 뒷문 문고리 없더군요 ㅎㅎ 도착해서 내리려는데

제가 사장인 마냥 밖에서 문열어 주더군요..

 

암튼..지구대에 들어갔습니다. 오~ 가니까 여기 훼인들 집합소가 다모였더군요

술먹고 뻗어있는 어느 아저씨~ 3명이 피흘리며 씩씩거리며 언성높이며 고래고래

지르고 있는 아저씨들 고개 푹숙이고 울고있는 여학생 ....... 그리고 허름한 츄리닝에

쓰레빠에 추워서 발가락 꼼지락 꼼지락 거리고 있는 나   ㅠㅠ 갑자기 울리는 내핸드폰

역시 저승사자 마누라...어딘데 아직까지 안들어오냐? 당신 또 어디서 인형뽑기하고 있지?

(아놔..............................나 이래뵈도 영웅심에 불량배혼내려다가 지구대 끌려온 남자야

~왜이래~? 아마추어같이...)

 

마누라 놀랍니다. 금방온답니다. 너네들 이제 울 마누라한테 죽었다  30대후반 아저씨 무개념고딩들ㅇ처리!!!!

 

 

 

아무튼. 어느새 형사님 앞에 앉아있는 나  옆에앉아서 울고있는 여학생...

 

경관님첫마디: (나한테)안녕하세요?(제길 개뿔 안녕하긴 니눈엔 내가안녕해보이냐? ㅠㅠ)

 

경관님 두번째마디 : (여학생한테)학생  너가학생이냐? 공부나 할것이지.으이구 내가

                              너희들 때문에 속터진다 속터져! 

 

경관님 세번째마디 : 불어! 연락처불어! 그넘들

 

경관님 전화통화   : 여기 00지구대 00인데 좋은말로 할때 다 튀어와라잉~ 

                            끝!

 

20분후 마누라 도착  : 저 보자마자 웁니다. 왜 울지? 나 잘못한거 없는데...

                                얼굴이 왜 그러냐고 웁니다.. 잉? 내얼굴이뭐?

                                 다시 화장실로 갔습니다.   워매~ 눈아래가 뻘겆습니다.

                               곧 새파랗게 꽃이 피울 기세더군요...

                               그후로 의식해서인지 통증이 몰려오더군요 

 

다시 5분후 그넘들 도착!  : 지구대로 들어오는 그녀석들  마누라가 눈치

                              챘는지 바로 차례차례 싸대기 날립니다  경관님들..

                              놀란 토끼눈으로 쳐다봅니다. 피흘리던 아저씨들도

                              재미있는듯 쳐다봅니다. 

                              우리 마누라 원더우먼이야 너넨 죽었어

                 

                              잘한다 울마누라~ 나이스~   쟤 더 때려줘잉...쟤가 나때린애야..

 

→ 약간 과장이 있습니다.  사실 한명만 때렸어요 젤먼저 들어오는녀석 ㅋㅋ

                       

암튼 상황종료!  그 녀석들 부모님 부르고 제가 처벌할 의사가 없다고 하고 상황종료

 

됬습니다. 대신 제가 부모님들 오기 전에 무릎꿇고 손들고 있으라고 시키라고 했구요

 

그넘들 겉으로만 나한테는 간큰것 처럼 행동하더니 지구대 가더니 얌전한 양이 되어

 

있더군요  그 나를 죽일듯한 기백은 어디갔는지 모두들 울상이구요..

 

그날 집에가서 자초지정을 설명했더니 이런 바보같은남편아! 하고 입술박치기

 

당했습니다

 

내가 당신 이런거에 반해서 결혼한기다..라는 말과함께... (눈물나더군요..제길 내

 

마누라 최고 T.T)

 

집에들어올때 곤히 잠들어있는 4살난 딸아이 보니, 괜히 서럽더군요 내일 아침에

분명 아빠 눈에 파란꽃피워 놓은거 보자마자 막 울텐데...하구 말이죠..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니 딸내미가 아침상에서 제얼굴보더니 역시나 고래고래

그것도 서럽게 울더군요

우리아파트 무너지는줄 알았습니다.

 (그거 있잖습니까? 아빠가 누구한테 맞고왔다고..

또...애들끼리하는얘기 우리아빠자랑 뭐~쎄다! 쌈잘한다. 등등 킥킥! 근데 눈이

밤송이가 열렸으니, 실망이 컸겠죠..)

그러면서 안방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면서 잠시후에 딸내미가 가져온게 뭔지 아십니까?

 

참...요새애들 참 빠르고 영특하더군요.... 고사리같은 한손에는 마누라파운데이션 

한손에는 썬글라스를 가지고 저한테 울면서 건네주는거 아닙니까?

마누라랑 그모습보고 한참 웃었습니다. 

 

내딸 참 이쁘죠?

 

 

아무리 한대 맞아서 눈이 밤송이가 되었지만

딸 자식한테만큼은 떳떳한 아빠가 되서 다행입니다.

 

 

날계란 한손으로 비비며 이만 글을 줄일까 합니다. 흠..지금까지 한 날계란 1만바퀴는

돌린듯. 달걀아 너가 주인을 잘못만나 다람쥐쳇바퀴신세구나...

 

 

아참..낼출근 하면 분명 제눈보고 물어볼텐데..뭐라고 둘러대지? 

여직원들이 비웃을텐데 (나름인기좋답니다.ㅋㅋ 마눌 미안~ )

 

 

환장하겠네요. 톡커님들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마누라는 걍 딸내미가 어퍼컷 날렸다고 둘러데라는데 너무 식상한거같고..

이말을 누가 믿을까요?

 

헉...마누라 오네요 얼른 확인..

                         

 

 

 

 

 

난...오늘 마누라한테 죽었다...

 

1시간전에 사랑하는 마눌님한테 문자왔네요 :

 

문자1:   멋있고 자상한 울 서방님아~ 눈은 괜찮아?

            일끝내고 칼같이 들어오세요 당신좋아하는거 해놓을게요~^^

 

            이문자보고 전 속으로 아...마눌님 사랑해요~ ^^ 고마워요~

            역시 울 마누라밖에 없어....훌쩍...

            생각했으나 20초후...........울리는 메세지왔따~ 하는 애기목소리와함께

 

문자2:  그리구...자갸~ 팬더될줄 알아! 쥭어써! 

 

답장으로 :  ㅈㅅ 이넘의 죽일넘의 손가락! sorry~

 

 했더니 :  회식,야근,상가집같은 핑계 이젠 안통한다.

               바로들어와라  이러네요...

 

           

 

헉......저 어떡하죠?  이참에 가출이라도? 갈데도 없는데...외국으로 도망갈까?

여권도 만기됬는데...급행신청하면 바루나오나?

도망가봤자 마눌님 손바닥인데....핸드폰 위치추적도 되는데...

핸드폰꺼놓으면? 더 맞을수도..

 

냉동실에 깡깡 얼려있는 동태로

반대쪽눈 마져..... 그럼 내일은 직원들한테 뭐라고 설명을 해야하지?

걍 밸런스 맞추려고 자진납세 했다고 할까? 이게 최신유행이라고 해야하나?

어쩌지? 그래 밸런스가 나을거같다.. 이건됬고...오늘저녁은? 오토바이헬멧

쓰고 귀가해볼까? 아님...맞기전에 미리 자진납세할까? 그럼 불쌍해서

안때릴수도?   ㅎㅎ

아님 마누라회사에 전화해서 마눌님 오늘 무조건 야근시키세요 하고 사정해볼까?

어쩌지? 어쩌지?

 

 

 

 

참..지금은 회사라 리플들을 하나하나 볼수가 없어요...

집에가서 꼭~읽어볼게요..

감사합니다.

 

 

우리모두 열심히 일합시다... 점심시간 끝났어요..^^

 

대한민국 화이팅!

 

 

베플 : 당신의 큰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