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이 바랜 하늘을 바라 보는 것은 참으로 고역일 수 밖에 없읍니다. 동면이 끝난 개고락지의 탄식도 흥미롭지 않습니다. 아직도 이 작은 골방에서 탄식하는 낡은 륙색의 시간 사냥꾼의 삶도 진지하지 않습니다. 퇴색되어 버린 조그만 순수의 감상도 이젠, 아쉽지도 않습니다. 그렇습니다. 에전엔 무지개 빛으로 채색 되어졌던 여린 마음의 공간이 이젠, 아무런 의미도 없이 한장의 의미 없는 생활의 찌꺼기로 던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존재가 덧 없이 희석 되 버린 공간으로 보내려 한다는 것을 감지하고선 빈 가슴을 쓸어 내려야 하는 자신을..... 하늘이 검게 물들어 갑니다. 동전 던지기를 시작합니다. 최선을 다해 보지만 그것은 내게 주어진 마지막 선택일까요? 보이지 않는 사람들을 향해 소릴 칩니다. 땅이 묻 습니다. 지금 서있는 곳이 어디인가를..... 나는 답을 하지 못 합니다. 나는 내가 서 있는 곳 조차도 .. 어디 인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가슴이 저려 옵니다. 침묵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에서 숨소리 조차 들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공연스레 빈 하늘을 쳐다 봅니다만, 아직도 하늘은 그림자 놀이에 심취해 바라 보는 이를 거부 하는 듯 합니다. 문득, 서러운 생각에 애끗은 담배만 꺼내 뭅니다. 술이 곱풉니다. 아, 동지가 없어 침묵하고 맙니다. " 주님, 내게 생명을 주시옵소서. 지금, 이 순간에...." 지금, 시간....20시 15분. 엑세트린..... 진통제 치곤 약효가 좋습니다. 마약 성분이 있는 걸까? 접촉사고 후유증인가? 아님 병든 육신이 악을 쓰는 것 일수도 있을테고 우스운 야그입니다. 건강에는 그래도, 한 가닥 한다고 생각했는데... 우울증이 아닌가도 싶습니다. 밤, 늘 새롭기만 하다는 생각이... 오늘은, 부담스럽습니다. 잠을 자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더욱 힘이들게 합니다. 불면증이라는 것이 단지, 잠을 못 자게 하는 곳만이 아니라, 깊은 사색을 동반하기 때문에 때론 의지처를 그리워 하는지도 모릅니다. 문득 그것이 선택사항 이었으면 합니다. 바라 볼 수 있는 대상이 있다는 것은 축복일 수 있읍니다. 빛이 바랜 내 좁은 방의 천정에 서 영생하는 거미군도 나를 바라보고 있읍니다. 듬성 듬성 피어난 저 요상한 곰팡이 군들도 이젠, 서먹 하지는 않습니다. 생활에 달관한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상처만이 남는 것 같습니다. 조용히 자신을 치유하기로 하지만, 늘 혼자인 자신이 두려울 때가 많습니다. 자괴감일까요? 시간이 제 멋대로 가는 시계와 놀이 하는 것도 식상한 지금, 무엇이 최선으로 나설지 모를 가슴앓이를 하는지도 모를 일 입니다. 두렵다는 것이 단순한 기분놀이로 치부된다면, 그것은 진정 사치일 뿐 아무것도 아닌 스쳐가는 소리일 뿐 결코, 당연시 하는 속된 표현에 불과할 뿐이고 더 이상의 의미는 없는 것일 다름입니다. 춥습니다. 내겐, 아직도 긴 겨울의 잔재가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부드럽기를 원합니다. 내 좁은 울타리에서 소유해야 했던 모든 것들이 진정으로 자유롭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다른이들이 말합니다. 허울 좋은 변명이라고.... 그럴 수도 있읍니다. 부정 하지는 않겠읍니다. 사실일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미 그들은 나와 다른 이들 입니다. 다른 사고와 다른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잣대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설입니다만, 다른 자리에선 말합니다. 부럽다고...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한 것에 대해...) 바람이 입니다. 꽃이 피었는데 보기가 참으로 좋습니다. 작은 항아리 화분속에서 뿌리를 내리고 피어 잇는 진달래를 봤읍니다. 봄인가 봅니다. 만물이 소생한다는 봄인데.... 나는 여행을 떠납니다. 육체는 이 곳에 볼모로 남겨 두고는 마음만이 여행을 떠납니다. 예전에는 하지 못 했던 양심을 묶어 놓고 군데 군데 구멍난 점버를 입고는 고향인 남쪽 하늘을 향해 떠납니다. 스케치 북과 고리타분 한 낭ㄱ은 구식 타자기 한대. 유일하게 남은 내 소유물을 벗 삼아 떠납니다. 아, 구걸 하기위해 장단을 합니다. 인색해진 뒤의 한 때 흐리고, 바람이 인답니다. 빈약한 시간을 위해 무던히도 애를 써보지만 역시, 내 그림자를 밟고 말았읍니다. 황사로 뽀얀 하늘과 막연한 외침으로 서서 빈 가슴을 담아내기 위해 좁은 골목안에 손 도장을 찍습니다. 받은 기침과 함께 아리도록 비감에 젖는 자신에게서 나도 모르게 땅집기를 하고 맙니다. 없읍니다. 작은 꿈이라도 남아 있을 줄 알았는데 없었읍니다. 그 곳에 가면...... 나이를 잃어버린 많은 목마들이 모여 있읍니다. 주먹만 한 것부터 사람 키 만큼은 됨직한 크기의 목마가 세워져 있읍니다. 어느 이름없는 무지렁이가 남긴다는 작은 명패 하나 만이 세워져 있을 뿐 입니다. 하나 하나의 목마 앞에는 작은 글씨로 이름이 쓰여 있었읍니다. 그러나, 없읍니다...... `][
낡은 편지 셋..
색이 바랜 하늘을 바라 보는 것은
참으로 고역일 수 밖에 없읍니다.
동면이 끝난 개고락지의 탄식도 흥미롭지 않습니다.
아직도 이 작은 골방에서 탄식하는 낡은 륙색의
시간 사냥꾼의 삶도 진지하지 않습니다.
퇴색되어 버린 조그만 순수의 감상도 이젠,
아쉽지도 않습니다.
그렇습니다.
에전엔 무지개 빛으로 채색 되어졌던 여린 마음의 공간이 이젠,
아무런 의미도 없이
한장의 의미 없는 생활의 찌꺼기로 던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존재가 덧 없이 희석 되 버린 공간으로 보내려 한다는 것을
감지하고선 빈 가슴을 쓸어 내려야 하는 자신을.....
하늘이 검게 물들어 갑니다.
동전 던지기를 시작합니다.
최선을 다해 보지만 그것은 내게 주어진 마지막 선택일까요?
보이지 않는 사람들을 향해 소릴 칩니다.
땅이 묻 습니다.
지금 서있는 곳이 어디인가를.....
나는 답을 하지 못 합니다.
나는 내가 서 있는 곳 조차도 .. 어디 인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가슴이 저려 옵니다.
침묵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에서 숨소리 조차 들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공연스레 빈 하늘을 쳐다 봅니다만,
아직도 하늘은 그림자 놀이에 심취해
바라 보는 이를 거부 하는 듯 합니다.
문득, 서러운 생각에 애끗은 담배만 꺼내 뭅니다.
술이 곱풉니다.
아, 동지가 없어 침묵하고 맙니다.
" 주님, 내게 생명을 주시옵소서. 지금, 이 순간에...."
지금, 시간....20시 15분.
엑세트린..... 진통제 치곤 약효가 좋습니다.
마약 성분이 있는 걸까?
접촉사고 후유증인가?
아님 병든 육신이 악을 쓰는 것 일수도 있을테고
우스운 야그입니다.
건강에는 그래도, 한 가닥 한다고 생각했는데...
우울증이 아닌가도 싶습니다.
밤, 늘 새롭기만 하다는 생각이...
오늘은, 부담스럽습니다.
잠을 자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더욱 힘이들게 합니다.
불면증이라는 것이 단지,
잠을 못 자게 하는 곳만이 아니라,
깊은 사색을 동반하기 때문에
때론 의지처를 그리워 하는지도 모릅니다.
문득 그것이 선택사항 이었으면 합니다.
바라 볼 수 있는 대상이 있다는 것은 축복일 수 있읍니다.
빛이 바랜 내 좁은 방의 천정에 서 영생하는 거미군도
나를 바라보고 있읍니다.
듬성 듬성 피어난 저 요상한 곰팡이 군들도
이젠, 서먹 하지는 않습니다.
생활에 달관한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상처만이 남는 것 같습니다.
조용히 자신을 치유하기로 하지만,
늘 혼자인 자신이 두려울 때가 많습니다.
자괴감일까요?
시간이 제 멋대로 가는 시계와 놀이 하는 것도 식상한 지금,
무엇이 최선으로 나설지 모를 가슴앓이를 하는지도 모를 일 입니다.
두렵다는 것이 단순한 기분놀이로 치부된다면,
그것은 진정 사치일 뿐
아무것도 아닌 스쳐가는 소리일 뿐
결코, 당연시 하는 속된 표현에 불과할 뿐이고
더 이상의 의미는 없는 것일 다름입니다.
춥습니다.
내겐, 아직도 긴 겨울의 잔재가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부드럽기를 원합니다.
내 좁은 울타리에서 소유해야 했던 모든 것들이
진정으로 자유롭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다른이들이 말합니다.
허울 좋은 변명이라고.... 그럴 수도 있읍니다.
부정 하지는 않겠읍니다. 사실일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미 그들은 나와 다른 이들 입니다.
다른 사고와 다른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잣대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설입니다만, 다른 자리에선 말합니다. 부럽다고...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한 것에 대해...)
바람이 입니다.
꽃이 피었는데 보기가 참으로 좋습니다.
작은 항아리 화분속에서 뿌리를 내리고 피어 잇는 진달래를 봤읍니다.
봄인가 봅니다.
만물이 소생한다는 봄인데....
나는 여행을 떠납니다.
육체는 이 곳에 볼모로 남겨 두고는 마음만이 여행을 떠납니다.
예전에는 하지 못 했던 양심을 묶어 놓고
군데 군데 구멍난 점버를 입고는
고향인 남쪽 하늘을 향해 떠납니다.
스케치 북과 고리타분 한 낭ㄱ은 구식 타자기 한대.
유일하게 남은 내 소유물을 벗 삼아 떠납니다.
아, 구걸 하기위해 장단을 합니다.
인색해진 뒤의 한 때 흐리고, 바람이 인답니다.
빈약한 시간을 위해 무던히도 애를 써보지만 역시,
내 그림자를 밟고 말았읍니다.
황사로 뽀얀 하늘과 막연한 외침으로 서서
빈 가슴을 담아내기 위해 좁은 골목안에 손 도장을 찍습니다.
받은 기침과 함께 아리도록 비감에 젖는 자신에게서
나도 모르게 땅집기를 하고 맙니다.
없읍니다.
작은 꿈이라도 남아 있을 줄 알았는데 없었읍니다.
그 곳에 가면......
나이를 잃어버린 많은 목마들이 모여 있읍니다.
주먹만 한 것부터 사람 키 만큼은 됨직한 크기의
목마가 세워져 있읍니다.
어느 이름없는 무지렁이가 남긴다는 작은 명패
하나 만이 세워져 있을 뿐 입니다.
하나 하나의 목마 앞에는 작은 글씨로 이름이 쓰여 있었읍니다.
그러나,
없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