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놀러간 이야기- . . . 경복궁에 처음 가보는 나랑, 몇 번 가봤다는 여자친구랑 경복궁 구경을 갔다. 건축물이나 미술에는 관심이 많았던 터라 좋긴 좋았는데 이날 날씨가 열라뽕따이하게 추웠기 때문에 솔직히 휑한 궁전을 싸돌아다닐 마음이 없었다. '뻥안치고 여자친구있으니 간거지...' 암튼 처음 가보는 경복궁. 입구에 마네킹인줄 알았는데 사람이네. 여자친구 말로는 자기가 예전에 와봤을 때 분명 없었단다. 뭐 사진찍는데 마네킹 보다야 사람이 훨씬 낫긴하지. 근데 저기 서있는 모든 사람들이 옆에서 사진을 찍던 뭘하던, 눈하나 깜빡하지 않았다. 겨울내내 부풀어오른 살찐 몸을 겨우이끌고 서울에 왔건만 눈길 한 번 주지 않으셨다. 알바비가 꽤 짭잘한 모양인가.. 우리는 그 마네킹 같은 사람들이 있던 곳을 통과했다. 그제서야 여기가 궁전은 궁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남들 다한다는 인증샷 남기기에 여념이 없다. 나도 하나 작렬! 저날이 날이 쌀쌀해서 잠바 지퍼를 닫고 다닐까 하다가 커플티 입고 온게 아까워서 훌러덩 재끼고 다녔다. (이것 땜에 막판에 몸살기가......) 인증샷 배경에 나온 문을 확대한 사진. 처마의 양 끝이 하늘로 올라가 있다. 곡선의 아름다움을 여실히 나타내는 아름다운 우리 문화의 자태! 날씨가 제법 추웠는데도 일본인 관광객이나 중국인 관광객들이 가이드를 대동하고 무척 열심히 듣고있다. 경복궁에 올 줄 알았으면 미리 공부라도 해둘걸 달랑 아는거라곤 경복궁 안에 만원짜리 뒷 배경에 나오는 경회루가 있다는거 정도만 알고 있었으니.. 사진을 꼭 찍어야 할 것 같은 담벼락에서 여자친구 사진 한 장 찍어주고.. 작은문 하나 통과하니 이윽고 사진에서나 보던 경복궁의 웅장한 자태가 드러나기 시작. 마치 흥부 형 놀부가 쓰던 양반들이 쓰던 갓 처럼 생겼다. 곡선과 직선의 부드러운 조화! 국사에는 굉장히 무지했기에, 땅 바닥에 꼬추처럼 튀어나온게 뭔가 궁금해서 가봤더니 앞에서 부터 정1품, 그 다음 정2품... 이런식으로 놓여진걸로 봐선 계급별로 서야할 곳에 돌덩이를 갖다 놓은게 아닌가 싶었다. 추워서 총총총총 종종 걸음 걷다가 발견한 장군 판대기. 솔직히 별거 아니지만 왠지 이런거 보고 사진 안찍고 그냥가면 굉장히 찝찝한 관계로.. 얼른 뛰어가서 사진을 찍었다. '투구가 좀 끼는데?' 악덕 장군 바로 옆으로 가니까 이번엔 전통의상 체험하는 묘상한 곳이 있었드랬지. 여자친구도 이렇게 경복궁에서 전통의상 체험하게 할 수 있는건 첨 봤댄다. 날씨가 추워서 그냥가자고, 남들 하는거 사진찍고 가자고 했지만 죽어도 찍어야겠다는 기세로 덤벼들길래 어쩔 수 없이 나도 같이 해야만 했다. 여자친구 먼저 갈아입고서 셀카 작렬 하시는 중.. 이때 나는 파란색 옷으로 갈아입고 있었다. 몸살기 있었지만 난 참았다! 옆에 놓여있던 작대기(봉)를 들고 온갖 생쇼를 해가며 사진을 찍었다. 거의 막타임 이었는지 전통의상 입고 있는 사람이 우리 둘 밖에 없어서 사람들이 우리를 많이 찍어갔다. 특히 중국 일본 관광객들.... 솔직히 춥긴 했지만 이 사진 보고서는, 그래도 입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추억 하나 건졌으니까.. <embed src="http://c2down.cyworld.co.kr/download?fid=64221ed391e70e0fa1d81f8a7b6a3991&name=20090219024231_0300x0399.swf" wmode="transparent" quality="high" menu="false" pluginspage="http://www.macromedia.com/go/getflashplayer"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300" height="399"> 왠지 셀카를 남겨야 할 것 같은 기분에 사진도 여러장 찍고.. 우리는 그렇게 재밌게 좀 놀다가 인사동으로 갔다 배가 고파서 앗 근데 우리는 뜻 밖의 횡재를 하고야 말았다! 인사동 길바닥에서 왕비호랑 신애를 봤기 때문.... 왕비호야 왕비호감 이니 신경도 안썼고.. 신애.. 내가 솔직히 객관적으로 우리결혼했어요 보고 신애 조금 호감이었는데.... 실물은 좀 별로였다. 그리고 여자친구랑 나중에 이야기 해보니까, 분명 저기 동그랗게 둘러싸고 사진찍는 애들... 지방에서 상경한 애들이 아닐까..하고 추측을 해봤지. 암튼 오랫만에 서울에서 재밌게 놀았다.
음란서방도 되고.. 왕비호랑 신애도 보고..
-서울에 놀러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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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에 처음 가보는 나랑, 몇 번 가봤다는 여자친구랑 경복궁 구경을 갔다.
건축물이나 미술에는 관심이 많았던 터라 좋긴 좋았는데
이날 날씨가 열라뽕따이하게 추웠기 때문에 솔직히 휑한 궁전을 싸돌아다닐 마음이 없었다.
'뻥안치고 여자친구있으니 간거지...'
암튼 처음 가보는 경복궁.
입구에 마네킹인줄 알았는데 사람이네. 여자친구 말로는 자기가 예전에 와봤을 때
분명 없었단다.
뭐 사진찍는데 마네킹 보다야 사람이 훨씬 낫긴하지.
근데 저기 서있는 모든 사람들이 옆에서 사진을 찍던 뭘하던, 눈하나 깜빡하지 않았다.
겨울내내 부풀어오른 살찐 몸을 겨우이끌고 서울에 왔건만 눈길 한 번 주지 않으셨다.
알바비가 꽤 짭잘한 모양인가..
우리는 그 마네킹 같은 사람들이 있던 곳을 통과했다.
그제서야 여기가 궁전은 궁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남들 다한다는 인증샷 남기기에
여념이 없다.
나도 하나 작렬!
저날이 날이 쌀쌀해서 잠바 지퍼를 닫고 다닐까 하다가
커플티 입고 온게 아까워서 훌러덩 재끼고 다녔다.
(이것 땜에 막판에 몸살기가......)
인증샷 배경에 나온 문을 확대한 사진.
처마의 양 끝이 하늘로 올라가 있다. 곡선의 아름다움을 여실히 나타내는 아름다운
우리 문화의 자태!
날씨가 제법 추웠는데도 일본인 관광객이나 중국인 관광객들이 가이드를 대동하고
무척 열심히 듣고있다.
경복궁에 올 줄 알았으면 미리 공부라도 해둘걸
달랑 아는거라곤 경복궁 안에 만원짜리 뒷 배경에 나오는 경회루가 있다는거 정도만 알고 있었으니..
사진을 꼭 찍어야 할 것 같은 담벼락에서 여자친구 사진 한 장 찍어주고..
작은문 하나 통과하니 이윽고 사진에서나 보던 경복궁의 웅장한 자태가 드러나기 시작.
마치 흥부 형 놀부가 쓰던 양반들이 쓰던 갓 처럼 생겼다.
곡선과 직선의 부드러운 조화!
국사에는 굉장히 무지했기에, 땅 바닥에 꼬추처럼 튀어나온게 뭔가 궁금해서 가봤더니 앞에서 부터
정1품, 그 다음 정2품...
이런식으로 놓여진걸로 봐선 계급별로 서야할 곳에 돌덩이를 갖다 놓은게 아닌가 싶었다.
추워서 총총총총 종종 걸음 걷다가 발견한 장군 판대기.
솔직히 별거 아니지만 왠지 이런거 보고 사진 안찍고 그냥가면 굉장히 찝찝한 관계로..
얼른 뛰어가서 사진을 찍었다.
'투구가 좀 끼는데?'
악덕 장군
바로 옆으로 가니까 이번엔 전통의상 체험하는 묘상한 곳이 있었드랬지.
여자친구도 이렇게 경복궁에서 전통의상 체험하게 할 수 있는건 첨 봤댄다.
날씨가 추워서 그냥가자고, 남들 하는거 사진찍고 가자고 했지만
죽어도 찍어야겠다는 기세로 덤벼들길래 어쩔 수 없이 나도 같이 해야만 했다.
여자친구 먼저 갈아입고서 셀카 작렬 하시는 중..
이때 나는 파란색 옷으로 갈아입고 있었다.
몸살기 있었지만 난 참았다!
옆에 놓여있던 작대기(봉)를 들고 온갖 생쇼를 해가며 사진을 찍었다.
거의 막타임 이었는지 전통의상 입고 있는 사람이 우리 둘 밖에 없어서 사람들이 우리를 많이 찍어갔다.
특히 중국 일본 관광객들....
솔직히 춥긴 했지만 이 사진 보고서는, 그래도 입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추억 하나 건졌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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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셀카를 남겨야 할 것 같은 기분에 사진도 여러장 찍고..
우리는 그렇게 재밌게 좀 놀다가 인사동으로 갔다 배가 고파서
앗 근데 우리는 뜻 밖의 횡재를 하고야 말았다!
인사동 길바닥에서 왕비호랑 신애를 봤기 때문....
왕비호야 왕비호감 이니 신경도 안썼고..
신애.. 내가 솔직히 객관적으로 우리결혼했어요 보고
신애 조금 호감이었는데....
실물은 좀 별로였다.
그리고 여자친구랑 나중에 이야기 해보니까, 분명 저기 동그랗게 둘러싸고 사진찍는 애들...
지방에서 상경한 애들이 아닐까..하고 추측을 해봤지.
암튼 오랫만에 서울에서 재밌게 놀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