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애견센터

서지연2009.02.19
조회2,408

충무로애견센터

안녕하세요.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될줄은 저도 몰랐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며 이 글을 씁니다.

 

2008년 12월 19일 결혼선물로 너무나 강아지를 좋아하는 저에게 우리신랑이

120만원을 주고 충무로 x애견센터에서 화이트 포메라이언 여아를 분양해주었답니다.

 

특A급 칸에서 절 바라보던 강아지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던 저와 신랑을

붙잡아  3개월된 아이이고 중국에서 수입해온 강아지라 하더군요.

접종은 2차까지 된상태이고 한국에선 화이트 포메라이언을 구하기 힘들다고...

포메는 다 중국수입견이라고....하더군요....

 

저 : 3개월된거 맞아요? 작다....

 

판매원 : 3개월 안 넘으면 수입이 안돼요.. 얘는 특 A급이라 비싸기도 하지만...

            저희가 관리 다 해드리죠.. 임신, 분양..접종도 해드릴께요..

 

저 : 접종은 얼마나 됬나요?

 

판매원 : 2차까지 맞았구요..언니가 데리고가서 일주일있다가 3차 접종하시면되요~

 

그렇게 이쁜 아가를 데리고 집에왔죠...

그리고 2일 후

피 똥을 싸구...기침을 하더군요....

병원으로 바로 달려갔죠....코로나장염이랍니다.....호흡기 염증도 있구요...

주사맞구 호흡기치료하고 집에왔어요...

하루종일 피똥을싸는데 맘이 찢어지더군요...

엉덩이가 다 헐허서 아플까봐  엉덩이만 씻기고 베이비파우더 찍어주고 그걸 하루종일

반복하다가 괜찮아지더군요....다 나았는줄 알았죠...

 

3일후 기침이 점점 심해지더군요....감기인가? 하는맘에

집앞에 병원으로 달려갔죠... 몸무게 620g  감기증세(콧물,기침) 이 있으나..

지속적인 치료에도 좋아지지않고 몸무게가 늘지 않으면 홍역을 의심할수도 있다고

하시더군요...키트검사 지금해도 홍역은 잠복기가 길기때문에 안나온답니다..

그래서 2일 간격으로 병원에서 호흡기 치료를하고 매일 약을먹었죠...

 

그렇게 지내다 몸무게가 640g으로 늘었답니다..^^

그래도 감기치료는 2일간격으로 계속했죠...감기증상은 좀처럼 없어지질 않더군요..

 

1월 12일 호흡기치료 예약으로 병원에 갔습니다..

아이가 너무 힘이 없고 이상하다고 홍역검사 해보자고 하시더군요..

 

홍역이랍니다......ㅠ_ㅠ

입원치료 (항체+수액) 를 결정하고 우리아가 팔에 혈관주사를 놓는데...

소리도 못내고 울었어요...그 작은 팔에 혈관이 잘 보이지 않아서...

고생하시는 선생님과 아프다며 짖는 아이...(우리아가 짖는거 첨들었답니다)

고개를 돌려 절 바라보더군요... 왜 자기를 여기두냐는 눈으로...

 

다른 강아지들을 위해 선생님들 숙직실(방) 에서 우리 강아지를 데려다놓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2일후 병원에서 전화가 왔어요... 많이 힘들것같다구....

어제 봤을때만해도 괜찮았는데....왜그러시냐구 하니...저보고 언제 오시냐구 하시더군요.

 

퇴근후 6시 30분정도 갈거라구했더니...그러면 우리 강아지가 너무 힘들거래요..

너무 아파한데요... 일이고 머고 손에 잡히질 않고 눈물만 나오더군요...

조퇴하고 달려갔습니다...

병원에서 할수있는거 다 하셨다더군요...안락사를 권유하는 겁니다..

 

그래서 수고하셨다고 노력하신거 안다구 하지만 저 포기 못한다구 하며

퇴원시켜 다른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강아지카페에서 수소문해서 알아낸병원)

 

그병원에서 다시 입원을 시키고 살려달라구 다리한쪽을 절어도 좋고

바보가 되어도 좋으니 살려만 달라고 부탁드리고 돌아서는데....

정말 눈에서 비가 내리더군요....

 

그렇게 입원을 시키고 몸에 좋다는 생식(계란노른자.북어국)

싸다가 병원으로 달랐습니다. 틈만 나면 가서 보고...

누워있다가 저보고 벌떡일어나 밥먹는 우리 강아지보며...

꼭 이겨낼거라 믿었습니다..

저보면 안아달라고 보채며 안아주면 제품에서 이내 잠이들던 우리 강아지..

 

조금씩 좋아지는줄 알았습니다.. 병원에서 신경증상이 왔다는 전화를 받기 전까지는요.

 

홍역....신경증상이 제일 마지막증상이라더군요...

다리를 자전거 타는듯 움직입니다. 츄잉껌을씹는증상을 반복합니다.

발작을하며  침을 흘립니다...

그래도 버텨줄거라 믿었습니다.

그 몇일사이 우리강아지의 몸무게는 540g이 되어있어고.. 밥도 먹지를 못하고

제가 가서 불러보고 만져보아도 허공만을 응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울며 하지만 이겨낼거라믿고 집에돌아와

다시 보양식을 준비하고 있었죠...

 

병원에 전화드렸습니다... 어떤가요? 정신은 돌아왔나요?

선생님 말씀이..신경증상은 더 없구요.일으켜서 앉혀놓으면 앉아있습니다.

정신은 차렸는데 아직 시선이 정확하질 않아요..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며 북어국끓여서 용기에 담고 병원갈 준비를 하고 있었죠..

 

병원에서 전화가 왔어요..

선생님 : 유끼(강아지이름) 죽었어요...

잘 못들었는지 안들렸는지...

저 : 네? 저 지금 보러갈거예요.. 밥은 먹었나요?(유끼)

선생님 : 죽었다구요...

저 : .............거짖말하지마세요...좀전에 앉아도 있었다면서요...

     우선 ........가겠습니다...

 

소리없이 눈물만 뚝뚝 흐르더군요...

신랑한테 전화해서 병원으로 오라고 하고 전 갈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무서워서요.. 유끼를 볼 자신이 없어서요..믿을수도 없어서요..

 

병원에 도착하니 패드로 유끼를 덮어놨더군요...

눈도 뜨고 있는데...몸이 너무 딱딱하게 굳어있었습니다..

정말 엉엉 울었습니다.. 그렇게 통곡하며 울어본기억 제 생에 얼마 없는데..

병원비만 130만원이 들었습니다.

살아만 있다면 병원비는 문제가 되지않습니다.

 

 

그렇게 우리 아이 보내고 애견센터에 연락을 했습니다.

 

강아지 죽었다구요...그랬더니 재분양받으셔야죠..? 라더군요...

그동안 연락이 없어서 잘살고 있나 했었다고 하더군요...

 

정말 어의가 없다는 말...뒤통수 세게 한대 맞은듯하더군요..

 

그래서 물었습니다.

중국에서 데리고온거 맞나요?/   맞답니다.

접종 몇차까지 하셨나요?/  모른답니다.

중국에서 접종하고 들어온 기록 있나요?/  없답니다.

중국에서 온지 얼마만에 제가 분양해간건가요?/  모른답니다.

우리강아지에대한 건강기록(접종) 이 있나요?/  없답니다.

기록(접종) 원래 주셨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누가 줘야한다고 그래요?랍니다.

 

뒤 늦게 알았습니다.. 외국에서 살다가  2007년도에 들어와서

충무로가 불만제로에 방송됬던 사실도 몰랐습니다.

 

이번 불만제로 보셨나요? 꼭 보시길 바랍니다.

 

저와 같은 애견샾에서 같은견종 분양받으신분들 홍역/장염 으로 전부 폐사 했습니다.

우리 강아지 홍역진단받은 병원에서 분양당시 이미 감염되었을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홍역 1차 증상( 호흡기 )

홍역 2차 증상( 구토,설사)

홍역 3차 증상(신경증상)

 

홍역은 접종만 잘되있어도 감염이 안되는 병입니다.

감염되더라도 이겨내기 수월한 병이죠..

중국수입? 인천검역소에 물었습니다.

3개월 미만의 강아지일경우 - 건강진단서

3개월 이상의 강아지일경우 - 광견병접종후 1달이지난 확인서

 

우리강아지가 중국에서 수입된강아지 일까요?

우리강아지가 제 부주의로 인하여 홍역에 감염되어 죽은걸까요?

 

저외의 많은 분들이 이 애견센타를 소송준비중입니다.

예전부터 소송은 끈이질 않고 있었구요..

이미 사업자명을 4차례 바꾼업소 이더군요.

행정기관에 민원을 넣어도 아무런 조치조차 없다 합니다.

허나 전 우리를 위한 법이 없다면 만들어서라도 바뀌어야할 실태라고 생각합니다.

 

또 다시는 저와같은 피해자가 없어야 한다고 생각되어

이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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