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아닌 이별

전지은2009.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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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아닌 이별

잊지 않았으니

해맑은 웃음

빛나던 우리의 날들을

이미 지웠으니

숨가뿐 눈물

까맣게 병든 내 모양은

그대 고운 내 사랑아

손을 잡아다오

다시 내게로 와서

곱디 고운 꽃노래처럼

가득 낀 먼지로

더러운 거울

푸른 달빛에 씻어보네

세월의 깊은 잠

푸석한 얼굴

새벽이슬로 단장하고

그대 고운 내 사랑아

손을 잡아다오

다시 내게로 와서

곱디고운 꽃 노래 처럼

사랑아직 그자리에

한번도 이별못한

이별 속에서

다시 돌아오는 그날

그때는 우리가

이 세상을 다 가질테니

그대고운 내 사랑아

손을 잡아다오

다시 내게로와서

곱디고운

꽃 노래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