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d가 and로 이어지는 마음..

김아리따2009.02.22
조회168
end가 and로 이어지는 마음..

할 수만 있다면.. 모르는 척 하고 싶어요.

길거리를 가다가도 알아보지 못한 척,

어쩌다 한번 문자가 와도,

이미 지운 이름.. 눈이 알고있는 번호라도

'누구지?'하며 핸드폰을 닫고,

구석에 있는 ♥표시에 마음이 갑자기 저려온대도

'왜 이러지?'하며 책을 덮고..

 

정말 할 수만 있다면.. 모르는 척 하고 싶어요.

내 마음을 거절 당했다고 해도,

또 모르는 척 이름을 부르며 아프지 않은 척,

그런 말 듣지 않았다는 듯, 상처 받지 않았다는 듯,

뻔히 바쁜 시간인 걸 알면서도

답을 해주지 않는다고 투정부리고 난 모른다는 듯,

그쪽에게만 보내는게 아니라는 듯..

감기걸리지 말아요.. 따뜻하게 입어요..

뻔한 말.. 하지만 몇번이나 망설였던..

당신에게만 보내는 말,

 

진짜 모르는 척 하고 싶어요.

아직도 당신 생각에 두근거리고 설레는..

이런 내 마음....

이 정도 밖에 안되는 나의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