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연다이어트' 30Kg이상 감량 ㅠㅠ

김승섭2009.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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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과의 전쟁, 지방흡입술, 무조건 먹지말기 다이어트 등 미의 가치기준이 껑충 뛰면서 한국은 지금 살과의 전쟁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얼굴 못생긴것은 봐줄수 있지만 뚱뚱한 것은 죄악이라는 인식이 넓게 퍼지면서 뭇 여성들과 배나온 남성들에게 상처를 주는 일도 비일 비재하다.

 

아름다고 잘생기고, 날씬하고 몸짱이지 않으면 취업 빙하기 속 일자리를 구하기도 어렵다는 통계도 나온다.

특히 유전을 우려한 일부 DNA파 남여들은 상대의 체중도 결혼에 앞서 검토 대상으로 올려놓고 있다.

사실 살빼기라는 것이 어려운 일만은 아니다.

 

우선 가장 효과적이고 돈안드는 살빼기는 '술다이어트'다.


하루 소주 3병정도를 꾸준히 마시며, 안주는 절대 먹지 않는다. 그리고 속이 뒤집힐 때 오버이트 한차례, 몽롱한 정신에 잠들고 늦게까지 퍼질러 있는다.

 

속이 뒤집어 지니 간단한 국물로 속을 달래주며 밥은 소량을 먹는다. 그렇게하다보면 어느덧 4~5시. 약 3시간 가량을 다시 투자해 소주를 마시고 그런 생활을 한달간 지속적으로 반복하다보면 최대 20키로그램까지 뺄 수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의 경우, 오버이트로 생기는 위산과다로 인한 잇몸염증유발과 치조골 손실(20대에 임플란트 할 수 있음).

 

다크서클과 함께 간이 급속도로 나빠져 황달 등에 걸릴 수 있고, 자칫 알코올 중독이나 정신착란 현상.

무기력증, 최악의 경우 알콜 과다 섭취 및 영양실조로 죽음에 이룰 수 있으니 몸이 허약하거나 노약자/ 알코올 분해 성분이 극히 부족한 이들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다.

 

후자는 알콜과 거리가 먼 '올빼미 수면다이어트'.

 

우선 알코올 섭취가 없다는 점에서 간기능은 제정상으로 돌아간다.

첫째 방에 인터넷이 되어야 하고, 78개 채널이 나오는 TV가 준비되어야 한다.


더불어 인터넷 카페에서 무료로 영화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수준의 등급이 필요되며 여자친구는 없는 편이 좋다.

갖춰진다면 시작한다. 23일 자정 12시를 기준으로 다음날 새벽까지 잠을 자지 않고 TV를 보거나 혼자놀기를 하며 아침을 맞는다.

 

밤샌탓에 입맛이 절로 달아나니 첫끼는 굶는다. (아참 방안에 냉장고도 금물 꺼내먹다간 말짱 도루묵이다)

씻고 출근한다. 사무실에서 앉아 졸기를 반복하다(아침나절부터 점심때까지는 참아본다). 점심때 동료들이 식사하러간 틈을 타 한두시간 정도 (쇼파에서 졸아본다) 잠을 청한다.

 

오후 6시쯤 끝나면 집에 간다. 라면을 한봉지꺼내서 끓여먹는다. 그리고 8시쯤까지 버텨보자(빨래돌리고 방딲고, 빨래 널고, 씻고 라면 그릇설걷이 하면 얼추 맞는다).;
이불을 깐다. 9시쯤 잠이든다. 눈뜨면 아침이다. 키로수를 재본다. 분면 1KG에서 2KG까지는 빠져있을 것이다. 확인가능.

 

이때 아침밥을 먹으면 전날의 고생 말짱 헛것이된다. 그냥 출근한다. 점심때 소량의 밥으로 곡기를 채우고. 일을 열심히 한다. 그리고 퇴근. 저녁은 가볍게 빵이나 요구르트로 채우고 다시 TV나 영화를 보며 새벽까지 달린다.

8시 출근이라면 5시 반이나 6시쯤 설잠을 잔다.

전날은 날을 꼬박 새워야했겠지만 설잠으로 2시간 잠을 잤기에 똑같은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메뉴얼대로 하자.

 

이렇게 약 일주일간 메뉴얼을 돌리면 눈밑이 휑하니 들어가고 활동력이 없어 피부가 처음에는 누렇게 뜨다가 순백색으로 창백해져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된다.

 

일단 1단계성공. 절대 빛을 보면 안된다. 수면 올빼미 다이어트는 미백 효과라는 부수적 효과도 함께 누릴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약 1달가량. 이다이어트를 하면 첫째 80KG정도의 몸무게가 70KG~65KG까지 감량되는 효과를 보게될 것이다.

둘째 검무튀튀했던 피부는 창백한 피부의 스웨덴 사람을 연상케할 정도로 하향게 변한다.

 

셋째 그동안 입던 옷들이 헐렁하다 못해 줄여입어야할 정도로 커진다.

추진. 이때 빠졌다고 다시 정상생활로 돌아갔다간 요요현상으로 우울증이 생겨 자살할지 모르니 이 방법으로 약 1년간 지속해야한다.

 

이럴 경우 최대 20KG까지 감량이 가능하며 차후에도 요요현상은 발생하지 않는다(폭식을 해서 일부러 찌우지 않는이상)몸이 적응을 하기때문이다.

 

주의할 점. 배달, 스포츠, 세일즈 등 건물밖에서의 활동이 많거나 햇빛에 노출되는 이들은 권하고 싶지 않다. 또 건물안에서 일하더라도 물건 하역작업 등 힘든 노동을 하거나 의사 등 생명을 다루는 일에 종사하는 이들도 그금물이다.

전자는 자신이 비명횡사할 가능성이 높고, 둘째는 타인을 비명횡사하게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만 나처럼 글써서 먹고살거나 졸고 있어도 뭐라그러는 윗상사가 없는이.

백수/ 결혼을 앞둔 처녀 총각 등에게 권하고 싶다./실연의 아픔으로 저절로 밖에 나가기 싫어졌거나, 밥맛이 떨어지고 밤에 잠도 안오는 이들에게는 지금 시작하라고 권유하고 싶다.

 

모두들 살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길 바라며...^^(아 난 한달에 영화 30여편. 1년이면 약 200여편이상을 본다. 나중에 영화평론가를 부업으로 해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