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약속도 다짐도 다 부질 없는 것. 2 추락하게 만들거라면 왜 땅 위에 두발로 서게 한거죠. 네발로 기어다니며 당신의 옷자락 끝이라도 붙잡고 당신의 이름을 거들먹거리는 성수에 기도하길 바란건가요. 세상에 모든 것들이 다 등을 돌려도 당신만은 그러면 안되는거니까, 그걸 알고 있으니까 나를 괴롭히나요. 3 내 기도의 끝은 우리의 추락을 기대하는. 한 번쯤은 그 사람이 그랬던 것 처럼 관대한 마음으로. 그래서 나는 너를 오늘도 안고 운다. 4 눈부셔 아주 많이 5 오리의 탄생. 알에서 깨어나온다. 엄마를 인식한다. 따라다닌다. 자란다. 알을 낳는다. 다시 알에서 깨어나온다. 뭐가 먼저인지 다툴바에야 너의 생명연장과 좀 더 나은 지식을 위해 기도해줄게. 6 한국은 좁고 시흥은 넓다. 6-1 빈말이라도 고맙군. 7 따라서 우리가 만나야 하는 우연은 엄청난거지. 60억 인구가 살고 있고 내 아들이 살고 있는 팔레스타인과 한국은 또 엄청 차이가 많잖아. 쓰는 언어도 생김새도 환경도. 하지만 결국 이어지는 건 내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이만원의 돈. 한달 생활비 교육비. 나는 한 가정을 부양하고 있다. 나는 나를 부양하지 못하면서 획기적인 상품에 빠지듯이 아이의 손을 잡았다. 7-1 하지만 아이야, 나는 너를 사랑해. 8 우린 부서질 것을 알면서도 더 높은 곳으로만 날았지 함께 보낸 날들은 너무 행복해서 슬펐지 우린 서툰 날개짓에 지친어깨를 서로 기대고 깨지 않는 꿈속에서 영원히 꿈꾸기만 바랬어. 우린 떨어질 것을 알면서도 더 높은 곳으로만 날았지 처음보는 세상은 너무 아름답고 슬펐지 MOT(못) 날개 20090116 what r they called?
날개
1
약속도 다짐도 다 부질 없는 것.
2
추락하게 만들거라면 왜 땅 위에 두발로 서게 한거죠.
네발로 기어다니며 당신의 옷자락 끝이라도 붙잡고
당신의 이름을 거들먹거리는 성수에 기도하길 바란건가요.
세상에 모든 것들이 다 등을 돌려도 당신만은 그러면 안되는거니까,
그걸 알고 있으니까 나를 괴롭히나요.
3
내 기도의 끝은 우리의 추락을 기대하는.
한 번쯤은 그 사람이 그랬던 것 처럼 관대한 마음으로.
그래서 나는 너를 오늘도 안고 운다.
4
눈부셔 아주 많이
5
오리의 탄생.
알에서 깨어나온다.
엄마를 인식한다.
따라다닌다.
자란다.
알을 낳는다.
다시 알에서 깨어나온다.
뭐가 먼저인지 다툴바에야 너의 생명연장과 좀 더 나은 지식을 위해 기도해줄게.
6
한국은 좁고 시흥은 넓다.
6-1
빈말이라도 고맙군.
7
따라서 우리가 만나야 하는 우연은 엄청난거지.
60억 인구가 살고 있고
내 아들이 살고 있는 팔레스타인과 한국은 또 엄청 차이가 많잖아.
쓰는 언어도 생김새도
환경도.
하지만 결국 이어지는 건 내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이만원의 돈.
한달 생활비 교육비.
나는 한 가정을 부양하고 있다.
나는 나를 부양하지 못하면서 획기적인 상품에 빠지듯이 아이의 손을 잡았다.
7-1
하지만 아이야, 나는 너를 사랑해.
8
우린 부서질 것을 알면서도 더 높은 곳으로만 날았지
함께 보낸 날들은 너무 행복해서 슬펐지
우린 서툰 날개짓에 지친어깨를 서로 기대고
깨지 않는 꿈속에서 영원히 꿈꾸기만 바랬어.
우린 떨어질 것을 알면서도 더 높은 곳으로만 날았지
처음보는 세상은 너무 아름답고 슬펐지
MOT(못) 날개
20090116 what r they call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