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뜨고 보니, 이미 비행기는 공항에 도착해 있었다. 내 옆에는 여전히 하늘씨가 창문 밖만 바라보고 있었다. "이봐.. 안 내려?" "아.. 내릴께요." 하늘씨.. 여전히 무섭다. 다가가기 너무 힘들어. 이런 사람이랑 어떻게 일평생 같이 살지?? 밖으로 나오자 파란 하늘이 나를 반겨주고 있었다. 다시 기분이 좋아진 것 같에.. "저기.. 하늘씨. 여기 어디에요?" "호주." 아.. 여기 호주였구나.. 신혼여행지로 호주로도 오는구나.. "아.. 같이 가요." 내가 멍하게 있던 그 짧은 시간 내에 하늘씨는 저만치 앞으로 가고 있었다. "왜 이렇게 무뚝뚝해요." "나한테 신경쓰지 말라고 말했을 텐데." "어떻게 신경안써요? 우리는 한평생 같이 살.." "웃기는 군." "네?" "웃긴다고.. 너 말야.." 뭐.. 웃겨?? 내가?? 정이라도 붙이고 살아보자고 노력하고 있는 나한테.. 뭐.. 웃겨.. 내가 다시 한번 저사람한테 말걸면 내가 성을 간다.. 우리가 묵을 숙소까지 걸어가는 동안. 하늘씨와 두 발자국 뒤에 물러서서 걷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 하늘씨는 내게 말 한마디도 걸지 않고 있었다. 나도 자존심이 상해 있었기 때문에 도저히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와~" 우리가 머물 집과 풍경을 보고는 나도 모르게 탄성을 지르고 말았다. 빨간 지붕에 하얀 집.. 거기다 그 집을 호위하고 있는 듯 보이는 푸른 나무들.. 영화 속에서나 있을 듯 보이는 집이었다. "멋있다." "빨리 들어와." 하늘씨는 여전히 냉담했다. '삐익~' 집안으로 들어가자 놀라움은 더 커졌다. 정말 심플하면서 화려하게 꾸며 논 집.. 이런 집이 실제로 존재했구나.. "네 방은 이층에 있어." "네." 난 내 방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짐을 내려놓고서 바로 창문을 열었다. 창문을 열자 보이는 것은.. 넓은 호숫가와 나무들.. 멋있다. 왠지 모르게 하늘씨한테 받았던 상처가 치유 되는 것 같에. 난 짐을 대충 정리 한뒤, 아랫층으로 내려갔다. 아랫층에는 하늘씨가 뭔가를 정리하고 있었다. "뭐하고 있는거에요?" "알아서 뭐하게?" 내 이마에 사거리 표시가 나 있었지만, 그것을 꾹 참고 미소를 지으며 하늘씨에게 계속 얘기를 했다. "그런 말이 어딨어요.." "대체 나한테 그렇게 붙는 이유가 뭐야?" "우리 결혼했잖아요." "그래서?" "네? 그래서라뇨." "결혼했으니까 서로에게 달라붙어야 된다. 뭐 그런 말이야?" "당연한거 아니에요." "미안하지만.. 난 그러 고 싶지 않다." "네?" "어차피 서로에게 맘 있어서 결혼한거도 아니니까 서로 귀찮게 하지 말자고." 하늘씨는 말을 끝낸 뒤,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그럼 도대체 왜 하늘씨는 나와 결혼하거지? 왜 아버지 부도 막아주는 댓가로 나와 결혼을 한거야?? 대체 이유가 뭐야?? 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거냐고..
Never Ending Story-3
눈을 뜨고 보니, 이미 비행기는 공항에 도착해 있었다.
내 옆에는 여전히 하늘씨가 창문 밖만 바라보고 있었다.
"이봐.. 안 내려?"
"아.. 내릴께요."
하늘씨..
여전히 무섭다.
다가가기 너무 힘들어.
이런 사람이랑 어떻게 일평생 같이 살지??
밖으로 나오자 파란 하늘이 나를 반겨주고 있었다.
다시 기분이 좋아진 것 같에..
"저기.. 하늘씨. 여기 어디에요?"
"호주."
아..
여기 호주였구나..
신혼여행지로 호주로도 오는구나..
"아.. 같이 가요."
내가 멍하게 있던 그 짧은 시간 내에 하늘씨는 저만치 앞으로 가고 있었다.
"왜 이렇게 무뚝뚝해요."
"나한테 신경쓰지 말라고 말했을 텐데."
"어떻게 신경안써요? 우리는 한평생 같이 살.."
"웃기는 군."
"네?"
"웃긴다고.. 너 말야.."
뭐..
웃겨?? 내가??
정이라도 붙이고 살아보자고 노력하고 있는 나한테..
뭐..
웃겨..
내가 다시 한번 저사람한테 말걸면 내가 성을 간다..
우리가 묵을 숙소까지 걸어가는 동안.
하늘씨와 두 발자국 뒤에 물러서서 걷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 하늘씨는 내게 말 한마디도 걸지 않고 있었다.
나도 자존심이 상해 있었기 때문에 도저히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와~"
우리가 머물 집과 풍경을 보고는 나도 모르게 탄성을 지르고 말았다.
빨간 지붕에 하얀 집..
거기다 그 집을 호위하고 있는 듯 보이는 푸른 나무들..
영화 속에서나 있을 듯 보이는 집이었다.
"멋있다."
"빨리 들어와."
하늘씨는 여전히 냉담했다.
'삐익~'
집안으로 들어가자 놀라움은 더 커졌다.
정말 심플하면서 화려하게 꾸며 논 집..
이런 집이 실제로 존재했구나..
"네 방은 이층에 있어."
"네."
난 내 방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짐을 내려놓고서 바로 창문을 열었다.
창문을 열자 보이는 것은..
넓은 호숫가와 나무들..
멋있다.
왠지 모르게 하늘씨한테 받았던 상처가 치유 되는 것 같에.
난 짐을 대충 정리 한뒤, 아랫층으로 내려갔다.
아랫층에는 하늘씨가 뭔가를 정리하고 있었다.
"뭐하고 있는거에요?"
"알아서 뭐하게?"
내 이마에 사거리 표시가 나 있었지만, 그것을 꾹 참고 미소를 지으며 하늘씨에게 계속 얘기를 했다.
"그런 말이 어딨어요.."
"대체 나한테 그렇게 붙는 이유가 뭐야?"
"우리 결혼했잖아요."
"그래서?"
"네? 그래서라뇨."
"결혼했으니까 서로에게 달라붙어야 된다. 뭐 그런 말이야?"
"당연한거 아니에요."
"미안하지만.. 난 그러 고 싶지 않다."
"네?"
"어차피 서로에게 맘 있어서 결혼한거도 아니니까 서로 귀찮게 하지 말자고."
하늘씨는 말을 끝낸 뒤,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그럼 도대체 왜 하늘씨는 나와 결혼하거지?
왜 아버지 부도 막아주는 댓가로 나와 결혼을 한거야??
대체 이유가 뭐야??
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거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