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을 알리는 푸른알람소리.

양란2009.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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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시작의 알람일까-?

 

과거의 상처로인해 아직도 내마음은 아픈걸.

 

무언가로부터 새로 시작한다는게

 

이제는 덜컥 겁부터나는 나는 겨우 25살 어른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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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무턱대고 달려나가지 않을꺼예요.

맨발로 뛰다보니 내 발뒷꿈치는 피투성이되고,

여리고 여린 22살의 살갗이 찢겨나갔을때의 고통을

나는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거든요.

 

천천히 걸어보렵니다.

내가 걸어나가는길의 풍경도 구경하고,

새소리 물소리에 귀도 귀울여보고,

나보다 먼저 가고있는 사람의 뒷모습도,

꼼꼼히 바라보며,

조금 지쳤을땐 맑은 샘물옆에 앉아,

시원한 바람에 땀을 식히고,

앉은뱅이 꽃하나를 쓰다듬듯,

내 자신을 다독이렵니다.

 

그러다,

무언가 확신이 들었을땐 조금더 빨리 걸으렵니다.

그러다보면,

실력이라는 좋은 등산화를 신고,

인내와 노력이라는 등산장비를 갖춘 나는,

언젠간 정상을 향해 달려나갈수 있는,

멋진 인생의 등산가가 되어있을테니깐요.

 

이제는 서두르지 않을겁니다.

나는 천천히 하나하나 준비해 나가렵니다.

하나님이 나를 이끌어주심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는 이미 오래전,

나를 위해 준비해주신 세상이니깐요.

 

 

앞으로의 머나먼 등산을 위해,

큰 호흡을 들이마십니다.

그리고 나쁜기억과 좋지못한 생각들을,

나의 몸속 깊은곳에서부터 끌어내려,

한숨과 함께 토해버립니다.

 

이제,

천천히,

고통과 행복을 즐기며,

서서히 걸어나갑니다.

 

정상은 머지 않아,

오를것이며,

이세상은,

내 발밑에 엎드릴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