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는 핸드폰을 주운 다음
핸드폰 전해주면서 자연스럽게 만났대
사례한다고 해서 안 받겠다고 우겼더니
그러면 간단히 식사라도 같이 하자고 그래서 그렇게 만났대
내 여자 후배는 빵집 아르바이트 하다가 만났는데
남자 손님이 빵을 사고 나서도 안 가고 쭈뼛쭈뼛 서서
계속 자길 쳐다보기에 이렇게 한마디 했대
"저 7시면 끝나는데요"
또 누구는 막차가 오지 않는 바람에
택시 합승해서 집에가다가
인연이 됐는데
인연이 되려고 그랬는지
한 사람 가방 속에
지갑이 없는거야 그러니 어떻게 됐겠어
나중에 꼭 갚는다는 핑계로 만나게 되겠어? 안 되겠어?
그러니까 우리는 길에서 "도를 아십니까?"
하고도 만날 수 있는거고
미국 영화처럼 은행강도하고도 만날 수 있는 거고
조깅을 하다가도
택배회사 직원하고도
그리고 또 뭐냐
놀이공원에 솜사탕 장수하고도 만날 수 있다는 얘기지
그러니까 우리는 누군가를 만날 수 있는 확률은
자기가 '얼마나 간절하냐' 의 문제라기보다
'찾아온 그, 몇 초 동안의 순간에 얼마나 충실하냐'
의 문제라고 봐
어떻게 생각해?
누군가를 만날 수 있는 확률은
누구는 핸드폰을 주운 다음 핸드폰 전해주면서 자연스럽게 만났대 사례한다고 해서 안 받겠다고 우겼더니 그러면 간단히 식사라도 같이 하자고 그래서 그렇게 만났대 내 여자 후배는 빵집 아르바이트 하다가 만났는데 남자 손님이 빵을 사고 나서도 안 가고 쭈뼛쭈뼛 서서 계속 자길 쳐다보기에 이렇게 한마디 했대 "저 7시면 끝나는데요" 또 누구는 막차가 오지 않는 바람에 택시 합승해서 집에가다가 인연이 됐는데 인연이 되려고 그랬는지 한 사람 가방 속에 지갑이 없는거야 그러니 어떻게 됐겠어 나중에 꼭 갚는다는 핑계로 만나게 되겠어? 안 되겠어? 그러니까 우리는 길에서 "도를 아십니까?" 하고도 만날 수 있는거고 미국 영화처럼 은행강도하고도 만날 수 있는 거고 조깅을 하다가도 택배회사 직원하고도 그리고 또 뭐냐 놀이공원에 솜사탕 장수하고도 만날 수 있다는 얘기지 그러니까 우리는 누군가를 만날 수 있는 확률은 자기가 '얼마나 간절하냐' 의 문제라기보다 '찾아온 그, 몇 초 동안의 순간에 얼마나 충실하냐' 의 문제라고 봐 어떻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