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견례했어요... 근데... 넘넘 황당~~

슬프고..속상2006.08.17
조회70,249

이틀전에 상견례를 했습니다.

남친이랑은 2년반정도 사겼구요...

사귀는동안 남친 부모님도 몇번 뵈었습니다.

넘 좋은분들이라 생각을했고 가족들(오빠 누나랑.. 여동생)... 모두 좋아 보였습니다. 그때는요...

근데 몇일전에 상견례를 했는데 어찌나 황당하던지... 넘 황당해서 눈물이 나더군요...

상견례 하는데... 오빠 부모님과 큰어머니까지 나오셨더군요... 저는 울엄마랑 울오빠(아빠가 안계셔서 오빠가 대신 갔어요)....

첨에 큰어머니도 오실거라고 해서 좀 황당하기는 했지만... 참석하실수 있지 하고 넘겼는데...

정말 큰어머니 황당하더군요...

상견례 장소를 한정식 식당에 했습니다.

식당에 들어가서 바로 물컵을 주는데... 남친 큰어머니 식당 종업원을 부르면서 하는말... "아가씨... 컵에 퐁퐁냄새나네... 좀 똑바로 씻어요..".....

울엄마, 울오빠, 저... 넘 놀랬죠... 아무리 퐁퐁냄새가 나도 상견례하는 자리에 저렇게 말하는게 황당하더군요... 근데 이건 약과입니다.

서로 이런저런 대화를 하는데.... 남친 부모님은 거의 가만히 계시고.. 남친 큰어머니가 거의 말하더군요...

남친 큰어머니가 했던 말중에 제가 충격을 받은 말들입니다....

1. 혼수 적게 하고 집구하는데 돈을 보태라고 하더군요...

2. 함 같은거 빼자면서 말하더니... 신혼여행 갔다와서 시댁에 올때 빈손으로 보내면 안됩니다. 하면서 울엄마한테 말하더군요.

3. 결혼장소를 분명히 남친이랑 여자쪽 위주로 한다면서... 저희 집에서 가까운곳에 예식장 알아보고 있었습니다...남친이랑 저는 다른지역에 살고 있거든요....

근데... 남친 큰어머니랑, 아버지 말씀이... 자기들 사는 지역에 결혼 하는걸로 하죠.. 하던군요..

완전, 통보하는게... 황당해서리...

4. 예물은 남친 친척한테 하자면서 상견례 끝나고 바로 가보자고 남친 아버지가 말하더군요..

다른 말들도 많았지만... 좀 황당했던것만 적었습니다.

 

정말 우리나라에서는 둘이 좋아서 결혼이 어렵네요... 가족과 가족인게 맞나 보군요..

지금 당장 맘은 헤어지고 싶은데... 어찌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여러분의 진실된 답변 부탁드립니다.

 

상견례했어요... 근데... 넘넘 황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