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릉성당의 납골당 설치에대한 노원구 공릉동 주민들의 절대적인 반대에대해...

김창현2009.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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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공릉2동 주민으로써 몇 마디 좀 하겠습니다.

저는 태어나서 자란곳이 공릉동이고 지금 살고있는곳도 공릉동입니다.

 

북미, 남미, 유럽 그 어딜 가보아도 동네에 납골당이 있다고 해서 그것을 문제 삼는일을 전혀 볼수가없습니다.
일본에 가보아도 동네마다 있는 절, 신사에 납골당과 같은 장소가 있습니다. 아무도 그런 것에 대해 문제 삼지 않습니다.
미국에선 약 5년을 살아봤습니다.

미국에 살아보면 집 단지 앞이건 집뒤건 길가에건 정말 여기저기에 보이는곳에 묘지들이 있습니다. 납골당도 아닌 묘지가!
그런 것들을 혐오 시설로 생각하고, 그런 것 때문에 집값이 떨어지는 것을 걱정하고 납골당이 들어서니깐 무조건 반대해야지 하는 생각을 가지는 것은 한국에서 밖에 볼 수가 없습니다.
학교 바로 옆이건 내 집 바로 옆이건 납골당이 왜 들어서면 안되는지 왜 그게 불법이 되어야하는지 도저히 이해할수가없습니다.
어딜가던지 한국인들의 아주 자기중심적인, 자기자신밖에 생각할줄모르는 잘못된 인생관이 아마도 이런 모든 안타까운 일들의 원인인것 같습니다.
분명히 주민들이 정말 우려하는것은 집값이 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반대해야한다는 것일겁니다.
그러면서 학교 옆에 있으니 학교시설, 아이들 교육에 방해가 된다 또는 위생적인 측면에서 문제가있다 등 엉뚱한 이유만 제시하며 둘러대고 있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납골당이 옆에 있다고 해서 비 위생적인 환경이 조성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만약 다 썩어가는 시신을 묻는다면 당연히 주변에 위생적이지 못한 영향을 끼칠겁니다. 하지만 거기서 화장을 직접하는것도아니고 다 태워진 유골을 지상도 아닌 지하에 보관하는데 그게 비위생적이고 아이들에게 나쁜 영향을 끼친다라고 주장하는것은 전혀 논리적이지도 못하고 설득적이지도 못합니다.
그 주장이 먹히지 않으면 그때서는 불법이니깐 안된다라고 하겠죠.

 

도대체 우리 삶에서 정말 중요하고 소중한것이 무엇인지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모르고있고 관심이없지않나 싶습니다. 그런 사실에 대해 그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주민 여러분들, 쓸때없는 곳에 신경쓰지 마시고, 동네에서 아무데나 침뱉지 않고, 쓰레기나 막 버리지 말고 주변좀 깨끗하게 하고 차 아무데에나 대지않고 그런부분에나 더 신경써주셨으면 합니다.

 

-사진출처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