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이 반대하는 결혼! 이별할까?

김종서성형외과의원2009.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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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와 현실은 다르다

집안이 반대하는 결혼! 이별할까? W. 셰익스피어의 희곡 작품인 ‘로미오와 줄리엣’은 상당히 유명하 다. 두 남녀주인공의 집안인 몬터규가(家)와 캐풀렛가는 화해할 수 없는 원수관계였기 때문에 이들의 사랑은 불행한 연인의 대표적인 유 형으로 현대에 와서도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연인의 상황을 로맨스로만 볼 수 있는 것일까?

집안이 반대하는 결혼에는 문학 작품이나 TV드라마에서처럼 아름다운 애절함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집안이 반대하는 결혼! 이별할까? 자신을 가장 잘 이해해주고, 믿어주던 가족들을 등져야 하는 결정을 내려야 하며, 적어지는 대화로 서로를 더욱 불신하게 된다.

간혹, 독립을 해서라도 집안의 반대에 맞불을 놓는 절박한 상황까지 이끌기도 한다.

가족들도 사랑하고, 자신의 연인도 사랑하는 것. 그리고 그 둘 중 하 나를 선택해야 할 때, 자신은 ‘로미오와 줄리엣’을 잠시 떠올린다.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그러나 현실은 아니다.

자식 결혼을 위해 온갖 적금을 들어 두셨던 부모님께서는 결혼에 대 한 모든 경제적 도움을 거두신다. 또한 같이 살던 집에서도 나가게 만드신다.







집안이 반대하는 결혼! 이별할까? 막막해진 아들은 처음으로 집을 얻어 보지만 자신의 경제력에 맞는 집을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 조그만 월세 집을 구해보지만 지금까지 살던 환경과 너무 달라 모든 게 지치기만 한다.

그래도 둘이 같이 살게 된 것에 기쁘고 즐겁기만 하던 둘의 관계도 여느 부부처럼 싸움을 하기도 하며 서로를 비난하기도 한다. 결국 터 져 나오는 한마디는 서로의 집안에 대한 불만들.

서로에게 상처를 주던 둘은 좁은 방안에서 등을 돌려 있는다. 그러자 면 각자의 부모가 결혼을 반대하던 이유들이 사실이라는 것을 조금씩 깨닫는다. 그러한 침묵과 불만은 화해로 끝낸 뒤에도 조금씩 쌓여져 잦은 다툼을 만들어 낸다.







결혼은 새 식구를 받아 들이는 일

‘로미오와 줄리엣’의 경우, 둘의 결혼을 반대하는 이유는 단 한가 지였다. 그것은 원수의 집안 자식이라는 것. 그러나 서로의 가문은 뼈대 있는 집안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하지 않고 있다. 집안이 반대하는 결혼! 이별할까? 그 자녀 또한 좋은 교육을 받았을 터라는 것을 안다. 그 만큼 좋은 신랑감, 신부감이 어디 있으랴. 그러나 반대의 이유는 원수 집안의 자녀라는 것.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우리가 정확히 알아야 하는 것은 그러한 집 안끼리의 ‘미움’이 결실을 맺으려는 연인의 사랑을 막는다는 것이 옳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착각하는 것이 있다. ‘로미오와 줄리엣’이 단지 집 안의 결혼 반대에 맞선 연인으로만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집안이 결혼을 반대하고 있다면, 우리는 그 이유를 잘 알아야 한다. 또한 그 이유에 자신이정확히, 객관적으로 해명할 수 있어야 결혼이 가능한 것이다. 결혼은 둘만이 하는 일이 아니라 서로의 집안이 식구 가 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집안이 반대를 하기 때문에 더욱 애절해지는 둘의 관계는 환경에 의 해 생겨나는 감정이라고도 볼 수 있다.

자신의 그 사랑에 얼마나 진실한지, 상대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인 지, 가족이 반대하는 입장에 서서 그 시선으로 자신의 연인을 다시 한번 돌아 보는 등 많은 노력이 있음 다음에야 집안의 반대에 맞서야 한다.

이런 문제는 쭈쭈바 사달라고 조르는 일이 아니지 않은가?

집안이 반대하는 결혼! 이별할까? 곧잘 주변에서는 집안의 반대에 맞서 결혼을 감행했던 친구들을 보기 도 한다. 누구나 그러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이혼을 하는 경우가 있 다. 차후 본인의 푸념을 들어 주다 보면, 그들의 이혼이유는 다름 아 닌 집안이 반대했던 이유와 같았다.

집안이 반대한다면 사랑을 버리라는 말을 감히 할 수 없다. 필자 또 한 집안이 반대한다고 쉽게 사랑을 버리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나 자신이 사랑이라는 것에 이성과 객관성을 잃고, 상대를 원 한다는 이기심만으로 많은 것을 보지 못한다면 ‘사랑’이라 말했던 부분들이 치기 오른 감정이 아닐까라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말아야 한 다.

집안이 반대하는 결혼! 이별할까? 사람은 사랑 앞에 가장 나약하다.

사랑만을 바라보고 다른 곳을 보지 않는 연약한 사랑의 노예가 되어 서는 아니 된다.

누군가를 사랑할수록 그 외의 것을 사랑하는 의연하고 지혜로운 사람 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사랑할 자격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사랑은 가족과 애인 중 하나를 선택하는 일이 아닌, 그 둘을 모두 안 을 수 있는 사람에게 허락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진출처 :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영화 '가족의 탄생'

영화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