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신데렐라가 될 수 없는 10가지 이유

최종민2009.03.04
조회322

 

첫째

캐발랄! 명랑! 활발!

가장 중요하고도 필수불가결한 항목이다

적당히 발랄하다면 신데렐라는 꿈도 꾸지 마라!

대부분의 왕자님은 언제나 까칠하고 도도하기 때문에

왠만해서는 그가 당신에게 빠져들기엔 역부족일 것이다

때론 오바다 싶을 정도로 발랄하지 않으면 그를 변화시킬 수 없다

 

나?! 말없고 조용하고 어색하고,, 난 뭐 그렇다

  

둘째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긍정적이고 낙천적이다

사회적 지휘 때문인지 가정환경 때문인지 왕자들의 특징 중 하나는 초초초 이성적이란 것이다

그런 왕자들을 변화시키려면 굉장한 긍정적인 마인드와 근성이 필요하다

 

나?! 부정적마인드가 뼛속까지 침투해 있고

때론 몽환적이고 글루미한 음악을 들으며 우울함을 즐기기도 한다

또 상처받기 싫어서인지 나 싫다는 사람에겐 다가가지 않는다

굉장히 안좋은거지만 대화해보지도 않고 혼자 생각하고 혼자 결단내버리는 성격이라 

대놓고 나한테 싫다고 하지 않아도 싫은 내색이 보이면 내가 먼저 등돌리는 편이다

만에 하나 신데렐라 스토리의 모든 가능성과 기회가 나한테 와도 난 그걸 발로 뻥찰게 뻔하단거다;

셋째 

언제나 자기 페이스를 유지한다

오지랖이 넓고 엉뚱하고 가난한 것을 창피해하지 않고

오히려 백마탄 왕자님을 끌어들여 가난을 경험시킴으로써 왕자를 자신의 세계로 인도한다

 

나?! 꼴에 자존심은 있어서 없는티 절대 안낸다

그래서 그런지 나보다 잘난 사람을 무지 부담스러워 한다

유유상종이란 단어가 대뇌 깊숙히 새겨있다고나 할까

그리고 원래 성격이 항상 남의 의견 묻고 남한테 맞춰주기 바쁘다

좋게 말하면 배려심이 많은거고 나쁘게 말하면 자기 주장을 전혀 할 줄 모른다는 거지

 

넷째

감정에 솔직하게 반응한다

매사에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딱 부러지게 말한다

그래서 유난히 신데렐라 스토리의 사랑은 미운정으로 시작된다

왕자는 차츰 변화되면서 좋아하게 되지만 자기 감정을 숨기는 반면

여주인공은 좋아지면 솔직하게 좋아하게 됐다고 말한다

대부분 왕자가 먼저 좋아하게 되도 말은 꼭 여자가 먼저 하더라

 

나?! 상처받을까봐 좋아도 먼저 고백하는 용기따위 없다

또 상대방 상처받을까봐 웬만해선 싫다는 말 잘 안하고

화가 나도 속으로 참는 스타일이다

다섯째

내숭이 없다

 

나?! 이거 하나 해당된다면 해당될까

내숭 안떠는게 아니라 못떨지

어찌보면 적당한 내숭은 필요악인데 말이다

 

여섯째

누구 앞에서도 떨지않고 당당하다

난 평생가도 만나보지 못할법한 대기업회장이나 정치계 윗분?으로 나오는

왕자들의 부모나 가족을 만나도 조금도 꿀리지 않는 당당함이 있다

결국 가족까지도 변화시키는 능력자

 

나?! 솔직히 대통령은 고사하고 회사 상사하고도 편하게 얘기하지 못하고 초공손해진다

남들한테 하는거 부모님한테 반만해도 효녀소리 들을껄!

일곱째

열악한 환경에서도 자기 삶을 스스로 개척해나간다

가족을 사랑하고 가난한 배경 때문인지 대부분 집에서 가장노릇을 한다

 

나?! 청년실업의 대표주자 그래, 나 백조다

 

여덟째

우연치고는 정말 드라마틱하게 백마탄 왕자님과 얽힐 일이 반드시 생긴다

사실 아무리 성격 좋고 이쁘고 재주가 많아도

만남이 없으면 말짱 황!

 

나?! 일단 밖에 돌아다니는걸 싫어한다

집밖엘 나가야 뭘 만나든 말든 할꺼 아닌가

더불어 십수년 사는동안 내 주변엔 재벌은 커녕 구멍가게 사장아들도 없었고

꽃미남은 더더군다나 본적도 없다 

서민 세상에는 경제적으로나 외모적으로나 서민만 살 뿐이고!

재벌2세는 나이대가 맞지 않을 듯 싶고 

확률적으로도 젊은 재벌은 그리 흔치 않을 듯

(혹여 신데렐라를 꿈꾼다면 재벌 3세를 노려보시길)

아홉째

정의롭고 불의를 보면 참지 않는다

여주인공은 솔직하고 명랑하신 만큼 한성격씩 하신다

가끔 말보다 주먹이 먼저 나가는 경우도 있다

여의치 않으면 왕자를 대신할 유용한 아이템인 인형이 폭력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나?! 살면서 팔씨름 한번 이겨본적 없기에

왠만해선 시비거리를 만들지도 않는다

 

열째

꾸며놓으면 이외로 귀엽거나 이쁘다

어쩌면 메이비 이것이 가장 키포인트이며 히든카드일지도 모른다

위의 아홉가지 장점을 가졌어도 열번째 항목이 해당 안된다면 그저 망부석

 

나?! 화장발 머리발 조명발 이런거 다 집어치고라도 옷발!!! 이쁘다 싶으면 내 몸에 맞는게 없다

신데렐라 스토리엔 반드시 꼭 한번은 나오는 나에게는 너무나도 생소한 파뤼씬!

(그래- 나 살면서 생일파티한번 해본적 없는 뇨자다!)

바뜨 세상 모든 여자들이 마네킹인줄 알고

드레스라고는 44사이즈만 처나오는 미친 세상에 강한 불만을 토로하며

급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지금도 커피와 도너츠를 입에 구겨넣고 있다

 

 

어쨋든 나하고는 전혀 연관없는 신데렐라의 삶을 이쯤에서 또한번 각인시키며

많은 여성분들 그래도 희망을 잃지 마시길

꿈은 크게 꾸라하지 않았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