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애들이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가 뭐하는 사람인지 알까? 뭐, 러시아 알콜중독자 혹은 마약밀수꾼... 좀 곱상하게 얘기하면 러시 아 발레단 무용수의 이름인 것도 같다고? 참... 난감하다.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내가 아는 가장 위대한 예술가 중의 한명이며 명 감독이다. 자신만의 뚜렷한 색이 있고... 그 색을 돋보이게 하는 자 신만의 뚜렷한 철학이 있는 감독. 사실 좀 많이 난해하고 조금은 나 른한 음악과 춘곤증 걸린 것 같은 배우들의 느린 움직임 때문에 수 면제 영화로도 통하지만... 그의 영화에 한번 빠져들면 헤어나올 길 이 없다. 영화가 끝난 후에 느껴지는 그 살떨림과 현실과 환상이 구 분되지 않는 그 묘~한 감정... 아무튼 요즘 그의 영화를 다시 훑어 보며 요 몇일사이 불면에 시달렸던 나를 재워보려 하고 있는데... 쉽지가 않다. , ... 얘네 둘은 나를 재우는데 실패했고 오늘 본 ... 얘 마저도 실패를... 하지 만 내가 정말정말 좋아하는 영화이니... 자는건... 예의가 아닌지라 최선을 다해서 봤다. 하지만 언제봐도 멋지니 못자도... 만족. 아무 튼 영화에 대한 설명을 조금 해보자면 세계대전으로 전쟁고아가 된 '이반'이 러시아군 정찰병으로 있으며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는 내 용인데... 아름답고 행복한 자신의 어린시절과 냉혹하고 어두운 현 실이 너무나도 극명하게 대립하며 전쟁의 참혹함과 잃어버린 것에 대한 고통을 보여준다. 또한 천진난만한 아이였던 자신과 살상과 복수를 위해 몸부림치는 현재의 자신 속에서 갈등하는 이반의 모습 이 타르코프스키 특유의 여러 상징들을 통해서 너무나도 격정적으 로 그려지고 있다. 꿈. 이 영화에는 총 4번의 이반의 꿈이 등장한다 . 그중에서도 마지막 이반의 꿈은 섬뜩한 구석이 있지만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가장 정확하게 보여주는 부분이라 하겠는데... 내용은 이렇다. 아름다운 해변에 어머니와 그의 가족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해안가를 달리는 소녀 와 소년... 그러다 소년이 소녀를 앞지르고... 앞서가던 소년은 뒤따 라오는 소녀를 위해 뒤돌아 손을 내민다. 하지만 소년이 내민 손이 가리키고 있는 것은 말라 죽어버린 한그루 나무. 캬~ 모두들 마지 막 이반의 꿈은 해피엔딩일 것이라고 생각했겠지만 감독은 철저하 게 우리를 배신한다. 어쩌면 타르코프스키는 해피엔딩이라는 것은 존재할 수도... 존재하지도 않는 '전쟁'이라는 현실 자체를 이 꿈을 통해서 이야기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어쨌거나 이반은 독일군 진지에 정찰을 나갔다가 사형을 당하고 마는데... 애석하게도 그가 꿈꾸었던 가족의 복수는... 그가 죽은 뒤에야 이루게 된다. 너무나 도 슬픈 이야기. 하지만 담담한 어조로 타인의 죽음을 이야기하듯 타르코프스키는 '익스트림 롱 샷' 기법을 군데군데 넣어가며 관객 들에게 슬픔의 여백을 만들어 준다. 잔인한 인간. 하지만 이런 그 만의 기법들 때문에 좀 더 영화를 느낄 수 있는지도 모르겠다. 어 쨌거나 저쨌거나 그의 영화중에서는 가장... 난해함의 수위가 낮다 고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내게는 난해하고 어려운... 슬픈 12세 소년 '이반'의 이야기... 이었다.
My Name Is Ivan
요즘 애들이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가 뭐하는 사람인지 알까? 뭐,
러시아 알콜중독자 혹은 마약밀수꾼... 좀 곱상하게 얘기하면 러시
아 발레단 무용수의 이름인 것도 같다고? 참... 난감하다.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내가 아는 가장 위대한 예술가 중의 한명이며 명
감독이다. 자신만의 뚜렷한 색이 있고... 그 색을 돋보이게 하는 자
신만의 뚜렷한 철학이 있는 감독. 사실 좀 많이 난해하고 조금은 나
른한 음악과 춘곤증 걸린 것 같은 배우들의 느린 움직임 때문에 수
면제 영화로도 통하지만... 그의 영화에 한번 빠져들면 헤어나올 길
이 없다. 영화가 끝난 후에 느껴지는 그 살떨림과 현실과 환상이 구
분되지 않는 그 묘~한 감정... 아무튼 요즘 그의 영화를 다시 훑어
보며 요 몇일사이 불면에 시달렸던 나를 재워보려 하고 있는데...
쉽지가 않다. , ... 얘네 둘은 나를 재우는데
실패했고 오늘 본 ... 얘 마저도 실패를... 하지
만 내가 정말정말 좋아하는 영화이니... 자는건... 예의가 아닌지라
최선을 다해서 봤다. 하지만 언제봐도 멋지니 못자도... 만족. 아무
튼 영화에 대한 설명을 조금 해보자면 세계대전으로 전쟁고아가 된
'이반'이 러시아군 정찰병으로 있으며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는 내
용인데... 아름답고 행복한 자신의 어린시절과 냉혹하고 어두운 현
실이 너무나도 극명하게 대립하며 전쟁의 참혹함과 잃어버린 것에
대한 고통을 보여준다. 또한 천진난만한 아이였던 자신과 살상과
복수를 위해 몸부림치는 현재의 자신 속에서 갈등하는 이반의 모습
이 타르코프스키 특유의 여러 상징들을 통해서 너무나도 격정적으
로 그려지고 있다. 꿈. 이 영화에는 총 4번의 이반의 꿈이 등장한다
. 그중에서도 마지막 이반의 꿈은 섬뜩한 구석이 있지만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가장 정확하게 보여주는 부분이라 하겠는데...
내용은 이렇다. 아름다운 해변에 어머니와 그의 가족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해안가를 달리는 소녀
와 소년... 그러다 소년이 소녀를 앞지르고... 앞서가던 소년은 뒤따
라오는 소녀를 위해 뒤돌아 손을 내민다. 하지만 소년이 내민 손이
가리키고 있는 것은 말라 죽어버린 한그루 나무. 캬~ 모두들 마지
막 이반의 꿈은 해피엔딩일 것이라고 생각했겠지만 감독은 철저하
게 우리를 배신한다. 어쩌면 타르코프스키는 해피엔딩이라는 것은
존재할 수도... 존재하지도 않는 '전쟁'이라는 현실 자체를 이 꿈을
통해서 이야기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어쨌거나 이반은 독일군
진지에 정찰을 나갔다가 사형을 당하고 마는데... 애석하게도 그가
꿈꾸었던 가족의 복수는... 그가 죽은 뒤에야 이루게 된다. 너무나
도 슬픈 이야기. 하지만 담담한 어조로 타인의 죽음을 이야기하듯
타르코프스키는 '익스트림 롱 샷' 기법을 군데군데 넣어가며 관객
들에게 슬픔의 여백을 만들어 준다. 잔인한 인간. 하지만 이런 그
만의 기법들 때문에 좀 더 영화를 느낄 수 있는지도 모르겠다. 어
쨌거나 저쨌거나 그의 영화중에서는 가장... 난해함의 수위가 낮다
고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내게는 난해하고 어려운... 슬픈
12세 소년 '이반'의 이야기...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