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집 밖을 나서니 바람이 많이 불어서 창밖으로 보이는 따사로운 햇살에 속았다. 우슬이 매장 앞에서 고작 5분 걷는 동안 우리 (이)지혜말대로라면 바람이 ㅁㅊㄴ 처럼 불어대서 놀이동산은 글렀다고 맘을 고쳐 먹었다. 오후 2시 30분 오랜만에 카페에서 (바람은 없으니) 무지 따사로운 햇볕을 받으며 책을 읽었다. 민트초코 팔지 않는 메뉴이지만 우슬이가 만들어줬다. 핫초코보다는 달지 않지만 아주 따뜻한 초코 그리고 민트향이 곁들어져서 기분좋은 음료. 햇볕을 받으며 한가로이 책을 읽기엔 딱이라고 생각했다. 학원 친구가 언젠가 프랑스에 사진배우러 유학갔다던 나와 나이같은 여동생이 귀국했다며 선물로 가져온 초콜렛을 하나 주었다. 그 친구는 이 초콜렛은 치약맛이 난다며 살짝 민망해 했지만 나는 치약맛이 아니라 민트맛이라며 아주 좋다고 했다. 이런 민트초코에 대한 기분 좋은 회상. 법정 스님의 첫번째 이야기는 나와 너무 다른 사상에 거부감을 잔뜩 안겨주었지만, 이상하게 여유롭게 앉아서 읽다가 보니 오늘은 문득 아.. 절에 들어가고 싶다. 드디어 빠져들고 있나보다. 솔직히 나는 산문을 쓰는 것을 좋아한다. 아직 정식으로 글 을 배워본 적이 없고 정리도 안되어서 정말 말 그대로 내 생각이 흩어진散 글文 인듯. 법정스님의 글도 순수히 생각을 옮겨놓은 산문이다 보니 (감히) 필체가 나와 살짝 비슷하다고 느꼈다. 그 어디에서도 팔지 않는 민트초코를 마시고 있다고 생각하니 괜시리 웃기는 우월감에 다시한번 기분이 좋아졌다. 아주 여유롭게 이렇게 항상 사는 법정스님은 참 좋겠다 생각하며 우슬이가 끝나기를 기다린 1시간 30분 여전히 창밖은 화창했지만 바람이 너무 거칠었고 우린 얇은 옷때문에 놀이동산은 포기했다. 켈리포니아의 종업원은 무척이나 친절했다. 맛있는 음식과 친절함에 기분이 한껏 좋아졌다. 노래도 실컷 부르고 영화 한편 보자고 단성사로 가는 길에 영화 보면서 마실 음료하나 얻겠다고 종로에 있는 파스쿠치에 들어갔다. 파스쿠치에는 티라떼를 팔지 않는다. 한참 객관식 종합반의 중간 무렵 춥다고 5층 자판기에서 따뜻한 음료를 뽑았다. 그때 나는 실론티와 착각해서 데자와 를 뽑았다. 그 후로 반해서 죽- 티라떼를 즐겨먹는데, 이상하게 커피빈, 스타벅스는 티라떼가 다양한데 파스쿠치에만 없다. 망설이는 내 모습을 보고 우슬이가 점장님에게 얼그레이에 우유좀 넣어주세요~ 우슬이가 내가 티라떼에 빠졌다는 것을 알고 집에 얼그레이와 연유 를 가져와서 손수 티라떼를 만들어 준 적이 있다. 그때 얼그레이라는 차는 홍차의 일종이라 설명해 주었다. 향이 너무 싱그럽다. 나는 과일 향이라고 생각했는데 우슬이는 자꾸 풀 향이란다. 내가 고민끝에 레몬 향은 어떻냐니까 그건 아주 근접하다면서 아무리 언니가 그래도 이건 베르가못 이라는 특유의 향이란다. 베르가못, 베르가못 아무리 외울려고 노력해봐도 나는 자꾸 볼레가못 이라고 튀어나온다. 우유가 들어간 얼그레이 한잔을 받아서 영화를 보고 들어왔는데 아 행복하다. 글쎄 마냥 이렇게 여유있게 놀기만 한다면 나는 분명 권태함을 느낄것이다. 그래 내가 할 일이 있고, 일이 끝나고 나서는 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이렇게 차 한잔도 하고, 영화도 보면서 여유를 즐기는 것이 진짜 행복이겠지. 오늘은 내가 다시 일어서야 하는 이유를 깨달았다.
막상 집 밖을 나서니 바람이 많이 불어서창밖으로 보이는 따사로
막상 집 밖을 나서니 바람이 많이 불어서
창밖으로 보이는 따사로운 햇살에 속았다.
우슬이 매장 앞에서 고작 5분 걷는 동안
우리 (이)지혜말대로라면
바람이 ㅁㅊㄴ 처럼 불어대서
놀이동산은 글렀다고 맘을 고쳐 먹었다.
오후 2시 30분
오랜만에 카페에서 (바람은 없으니)
무지 따사로운 햇볕을 받으며 책을 읽었다.
민트초코
팔지 않는 메뉴이지만 우슬이가 만들어줬다.
핫초코보다는 달지 않지만
아주 따뜻한 초코
그리고 민트향이 곁들어져서
기분좋은 음료.
햇볕을 받으며 한가로이 책을 읽기엔
딱이라고 생각했다.
학원 친구가
언젠가
프랑스에 사진배우러 유학갔다던
나와 나이같은 여동생이 귀국했다며
선물로 가져온 초콜렛을 하나 주었다.
그 친구는 이 초콜렛은 치약맛이 난다며 살짝 민망해 했지만
나는 치약맛이 아니라 민트맛이라며 아주 좋다고 했다.
이런 민트초코에 대한 기분 좋은 회상.
법정 스님의 첫번째 이야기는
나와 너무 다른 사상에 거부감을 잔뜩 안겨주었지만,
이상하게
여유롭게 앉아서 읽다가 보니
오늘은 문득
아.. 절에 들어가고 싶다.
드디어 빠져들고 있나보다.
솔직히 나는 산문을 쓰는 것을 좋아한다.
아직 정식으로 글 을 배워본 적이 없고
정리도 안되어서
정말 말 그대로 내 생각이 흩어진散 글文 인듯.
법정스님의 글도 순수히 생각을 옮겨놓은 산문이다 보니
(감히) 필체가 나와 살짝 비슷하다고 느꼈다.
그 어디에서도 팔지 않는 민트초코를 마시고 있다고 생각하니
괜시리 웃기는 우월감에 다시한번 기분이 좋아졌다.
아주 여유롭게
이렇게 항상 사는
법정스님은
참 좋겠다 생각하며
우슬이가 끝나기를 기다린
1시간 30분
여전히 창밖은 화창했지만
바람이 너무 거칠었고
우린 얇은 옷때문에 놀이동산은 포기했다.
켈리포니아의 종업원은 무척이나 친절했다.
맛있는 음식과 친절함에 기분이 한껏 좋아졌다.
노래도 실컷 부르고
영화 한편 보자고 단성사로 가는 길에
영화 보면서 마실 음료하나 얻겠다고
종로에 있는 파스쿠치에 들어갔다.
파스쿠치에는
티라떼를 팔지 않는다.
한참 객관식 종합반의 중간 무렵
춥다고 5층 자판기에서 따뜻한 음료를 뽑았다.
그때 나는
실론티와 착각해서
데자와
를 뽑았다.
그 후로 반해서 죽- 티라떼를 즐겨먹는데,
이상하게
커피빈, 스타벅스는 티라떼가 다양한데
파스쿠치에만 없다.
망설이는 내 모습을 보고 우슬이가 점장님에게
얼그레이에 우유좀 넣어주세요~
우슬이가
내가 티라떼에 빠졌다는 것을 알고
집에 얼그레이와 연유 를 가져와서
손수 티라떼를 만들어 준 적이 있다.
그때
얼그레이라는 차는 홍차의 일종이라 설명해 주었다.
향이 너무 싱그럽다.
나는 과일 향이라고 생각했는데
우슬이는 자꾸 풀 향이란다.
내가 고민끝에 레몬 향은 어떻냐니까
그건 아주 근접하다면서
아무리 언니가 그래도 이건
베르가못 이라는 특유의 향이란다.
베르가못, 베르가못
아무리 외울려고 노력해봐도
나는 자꾸 볼레가못 이라고 튀어나온다.
우유가 들어간 얼그레이 한잔을 받아서
영화를 보고
들어왔는데
아 행복하다.
글쎄
마냥 이렇게 여유있게 놀기만 한다면
나는 분명
권태함을 느낄것이다.
그래
내가 할 일이 있고,
일이 끝나고 나서는
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이렇게 차 한잔도 하고,
영화도 보면서
여유를 즐기는 것이 진짜 행복이겠지.
오늘은
내가 다시 일어서야 하는 이유를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