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중심 , 서울. 그 속에서 청소년들은...멍들어가고있습니다.

안소미2009.03.08
조회137

안녕하세요. 이제 중학교 2학년이 된 여학생입니다.

개인적인 내용이 담겨있기때문에 홈피는 열어두지 않겠습니다.

제발 꼭 다 읽어주셨으면 합니다..부탁합니다..애원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청소년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꼭 읽어주셨으면합니다...

부탁입니다..정말로... 어른분들 꼭 읽어주셨으면합니다...

제발....제발..꼭..읽어주세요..

 

 

 

 

서울은 대한민국의 수도인만큼 정말 아름답고 번화한 도시입니다.

교육의 중심지이기도 하며 대한민국의 중심지이기도하지요.

그 잘난 서울의 교육은 어떻게 되가고 있을까요.

저는 여기에서 입시제도 등에 대하여 비판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썩어들어가는 서울의 어둠속에서 멍들어가고있는 우리의 모습을 모든분들께 알려드리고싶을뿐입니다.

우리가 공부에만 시달리는것은 아니라는것과, 어른들이 보시는 것처럼 명랑하고 활기차기만한것은 아니라는걸

정말 모든 분들에게 알려드리고싶고, 다같이 해결하고 싶은 것입니다.

 

 

제가 초등학생이었을 땐 친구들사이에서 학교폭력이나 금품갈취 등의 문제가 그렇게 눈에 띄는 문제가 아니었고,

저의 주위에서 극소수였습니다.

초등학교때부터 탈선을 시작한 친구들이 중학교 언니오빠들의 심부름으로 돈을 걷어가는 ...

그 정도가 제일 심한 수위였어요.

 

문제는..지금부터입니다.

 

정말 희망찬 포부를 갖고 내 미래를 다짐하며 입학한 중학교는 정말..제 인생에서..

절대 잊지 못할 순간이 되어버렸습니다..

6학년과 중1은 많으면 1년 적으면 1개월 차이밖에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말 심리적으로 많이 변하더라구요.

정말 미래를 포기해버린 탈선을 하는 아이들은 지갑을 하나씩 만들어놓습니다.

돈 맡겨놓은 사람처럼 아무렇지 않게 돈을 달라 말합니다.

그럼 지갑친구들은 소위 말하는 왕따, 따돌림 당하는 친구들에게 협박을 하며 돈을 가져오라합니다.

그 아이들은 어쩔수 없이.. 친구들과 어떻게든 어울려 보기 위해.. 다시 회복하기 위해서 해달라는 것을 다해줍니다.

 

 이것이 제일 낮은 수위입니다.

 

중1 같은반 친구들이 저와 얘기했던 내용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제가 지금부터 말하는 것은 탈선해버린 친구들이 저지른 일이 아닌.. 그 아이들을 빽으로 그아이들앞에선 기다가.,

만만한 친구들앞에서는 애들을 휘어잡고.. 사람을 사람취급안하는 그런 친구들이 저지른 일을 말하려합니다.

 

학기초 수련회를 갖다오고 다같이 사이좋았던 저희반은 4월부터 불화가 시작됬습니다.

수련회때 돈과 관련하여 친구들이 좀 다퉜는데 그다음날부터 A친구가 피해자가 되어버렸습니다.

흔히 말하는 찐따. 왕따로 전락했고,  사람으로서 누려야할 모든것을 잃었습니다.

책상엔 항상 침이 뱉어져있었고, 교과서를 펼치면 가래침, 껌, 쓰레기는 물론이며..

대놓고 앞에서 아무이유없이 욕을 들어야만했습니다. 그리고 따돌림을 시작한 아이들은.

A친구의 물건을 맘대로 가져가고 A친구는 그순간부터..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저희반에 정말 성격 좋고 푸근하며 통통하고 그런 아이가 있었습니다.

사교성도 좋고 오지랖이 넓어서 친구들에게 사랑을 주고 다니는 아이었습니다.

그런데 또 그 아이들은 이친구를 외모로만 평가했고, 자라온 환경을 무시했습니다.

방금전까지도 통화를 했습니다.

" 걔네들은.. 내꿈을 짓밟아버렸어.. 우리집이 아무리 좁다고 해도 난 거기서 내 꿈을 키워왔고, 나에겐 정말 포근한 집이었고, 내 안식처였어. 그런데 걔네들이 나에겐 정말 소중한 우리집이 좁고 냄새나고 더럽다고 한 순간 부터..

내꿈도잃었고, 그건 부모님까지 모욕하는 거였어.  걔네들이 니네부모님은 그렇게 가르쳐서 니가 그렇냐 는 소리를 듣고 난 가만히 있을수 밖에없었어. 그렇다고 나마저 걔네부모를 욕하고 사람을 걸고넘어지면 안되는거잖아.

내가 남의 부모와 자라온환경을 욕할 처지는 아닌거니까.."

이친구는 부모님께서 결혼하시고 한참뒤에 어렵게 얻은 외동딸이었습니다.

그아이들은 이친구 앞에서 친구의 부모를 욕하기까지했었고, 억지로 물건을 빌리거나..심한 장난을 치고.

때리고 욕하고.. 모든걸 장난처럼했지만.. 그친구에게는 장난이 아니었을것입니다.

 

 

또다른 친구가 있습니다.

이모든건 3명의 친구들이 같이 저질렀었는데..

그둘중 하나가 또하나의 피해자가 되버렸습니다.

그친구가 쓴 글 입니다.

정말 꼭 다 읽어주세요...

 

 

 

"하하하,"

저놈의가식적인웃음은내귀를벗어나질않는다.

세상사람들은뭐가저리좋다고히히덕거리며웃고있는건지,

아이들이말하는장난섞인얘기들,

들으면서같이웃고잇는또다른아이들,

나도모르게그냥살짝입고리를올려본다.

웃기지도않고,기쁘지도않고,마음은무덤덤한데

나도모르게그아이들사이에서웃고잇다.

너무가식적이다.

싫다,벗어나고싶다.

하지만현실은내마음데로따라주질않는다.

학교에서도아이들과의가식적인웃음,

사회에나가서도끊기지않는저웃음들,

기쁘지도않고,웃기지도않고,무덤덤한데,

웃는모습을볼때마다신기할뿐이다.

그렇지만,

학교에서혼자로남겨지기않기위해

사회에적응하기위해가식적인웃음을보여주는

어떻게든자신은혼자남겨지지않기위해

발버둥을처가면서가식적으로행동하는

그게현실이다.

어울리지못하면찐따가되고

집단폭력을자신혼자감당해나가며,

뭐든지아이들이시키는대로,

돈달라고하면돈을내줘야하고

조금만이라도그아이들에게맘에들지않는행동을하면

욕을먹기일수이고,

힘들지만아무에게도기댈수없는

그런슬프고도안타까운존재가되간다.

참..말도안되는일이다.

사람이사람을마구잡이로휘어잡고놀고잇다는게

사람을동물,고깃덩이로밖에보질않는거다.

자신들은고깃덩이라는걸잊지못하고,

병x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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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그저웃지요 . .
언제까지이런더럽고추잡한삶을살아야하는지
사람들은행복한나날속에서행복하게웃으며지내지요
하지만난그게아니에요
지옥같은나날속에맨날울며지내야하지요
무시하고관심조차안주는이세상속에서
꿋꿋이견뎌내면서살아가야하는데
어쩜세상은날버린건지웃을기회조차주지않네요
흔히말하는찐따가우스운존재인가?
찐따도얼마나힘든데..
친구도없이혼자서다굴당하고혼자서뭐든지다해야하고
혼자꿋꿋이견디며한해를살아가야하는거,
모두다친구가있지,같이함께해줄
자신을인정해주는자신을감싸줄수있는친구들이하나씩은있지
나한테친구는그런존재가아니야
배신하고등돌리고언제친햇냐는듯정색을빠는애들이나한텐친구라는존재인거같애
허탈함속에서살아가야하는전따같은삶을살아야하고
인정받지못해혼자고생만하고
친구도없어위로받지도못하고
강한애들은약한애들괴롭히고히히닥닥웃으며
그웃음이당하는애들한테얼마나사악하게보이는진모르겠지
따돌림집단으로다굴
당해본적도해본적도없지만
난그이상에삶을살고있는거만큼은확실해
아무도찾아주지않고나혼자살수있는그런세상이있으면얼마나좋을까
나혼자서웃을수있는나혼자서살수있는아무도상관안하는내혼자만의세계가있다면,
이렇게고통스럽게살지않아도되지않을까
사람들은날소중히여겨주지않아
말로만대충대충건성건성위해주는척,
하하하..그저그냥웃지요

 

 

 

 

이게 현실입니다..

제발 저희좀 도와주세요.

언제까지 저희가 이렇게 살아야만 하는건지..

언제까지 이렇게 아파야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제발 우리탓으로 몰지 말아주세요..

제발 ...

피의학생도... 피해학생도..

모두 도움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피의학생을 학교규칙에따라 처벌하고 징계한다.

이걸로는 절대 안됩니다..

 

이게 저희에게만 있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희망차고 미래를 꿈꿀수 있는 학교안에서..

꿈을 잃어가고 있는 친구들...미래를 잃어가고 있는친구들...

이아이들...제발 제자리로 돌려주시면 안되나요..

 

저희 탓이 아니에요...

저희 탓이 아니라고 믿고싶어요..

 

어떤것이 우리를 이렇게 사악하고 나약한 존재로 만들어버린건지..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지 알고싶습니다..

제발...정말 부탁합니다.

 

  사회의 어떤 모습이 저희를 이렇게 만들어버린건지..

  우리가 꿈꿀수 있는 미래는 도대체 어디에서 만들어가야하는건지....

  우리가 배워야할 사회는 어디에있고..

  사회에 나갈 연습을 학교에서..이런식으로 상처만 받게 된다면..

  우리는 나중에 어떻게 이사회를 버텨나가야 하는건지..

 

    우리가 십년뒤 내딛어야할 사회가 이보다 더 가혹한 곳이라면...

    그런거라면....참아내겠습니다.

.   이것들 조차도 사회에 나갈 연습이라면..참아내겠습니다.

 

               하지만...

               그 연습이 너무 가혹하지 않나요...

                원래 다 이런건가요.. 어른이 되려면 꼭 겪어야만 하는 일이었던건가요...

 

 

 우리의 가슴은..

 미래를 향한 무지개빛 꿈보다...

 피멍과 갈기갈기찢어진 흉터로 가득 채워져 있다는 사실...

 제발...알아주세요..

 

 

 

  제발 저희 좀 알아주세요.. 저희가 얼마나 힘든지... 얼마나 고통받고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