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여섯번째-

고상철2009.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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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투어의 첫번째 목적지는 말레이사아 조홀바루입니다.

호텔에서 말레이시아 조홀바루까지도 30분정도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다리 하나 통과하면 되거든요.

물론 이민국 통과시간을 더한다면 더 걸리겠지만 아뭏튼 그 짧은 시간에 한나라의 도장을 여권에 찍는것이 좋은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이유로 만들어진 상품인것 같습니다. 들어가 볼수도 없는 이슬람 사원 방문과 원주민(실은 원주민이라고 하기도 좀 그런)집을 방문해서 현지인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는 코스입니다.

말레이시라고 갈때의 그 다리 옆에는 거대한 수송관이 있습니다.

물을 공급하는 수송관이라고 합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싱가폴로 그리고 다시 말레이시아로(이상하죠? 왜 한방향이 아닌 양방향인지). 듣기론 말레이시아 물이 깨끗하다고 합니다. 그걸 싱가폴에서 받고 싱가폴에서 한번 더 정제를 해서 일부는 싱가폴에서 쓰고 또 일부는 말레이시아로 보낸다 합니다.

대단한 나랍니다. 인구 300만밖에 안되는 나라가 최첨단이란 기술들은 다 모아놓은것 같습니다.

길거리에 경찰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신호위반을 하는 차량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도로 곳곳에

카메라들이 보이는군요. 1965년도에 말레이시아로부터 분리되서 30여년이 조금 넘는 시간에 싱가폴은 최첨단의 도시로 탈바꿈 되었네요.

전 어렸을 때 학교나 방송에서.. 아시아의 네마리 용.. 한강의 기적.. 그런 얘기들을 들으면서 자라서 우리나라의 발전속도가 세계에서 제일 빠른가보다 생각했었습니다.

싱가폴은 한술 더 뜨고 있던거였네요.

말레이시아로 입국할 때에는 신기한 푯말을 보실 수 있습니다.

차 안에 있는 연료 게이지 표시에 3/4정도가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연료 게이지 3/4가 안되는 차량은 이민국을 통과할 수 없고 옆 주유소에서 채우고 가야한답니다.

뭐 이유야 간단해서 싱가폴내에 휘발류 가격은 리터당 800원정도 그 때 당시 우리나라도 800원정도였습니다. 근데 말레이시아는 250원정도였죠.

그러니 어떤 사람들은 당연히 연료가 부족할 때 말레이시아로 가서 가득 채워서 나온다면 그만큼의 이득을 보는거고 싱가폴 정부에서 본다면 세수도 줄어들 뿐더러 자국의 업체를 보호하지 못하는 것이 되겠지요.

말레이시아 이민국 앞에 도착해서 사람들은 다 내리고 이민국을 통과합니다. 도장 하나 찍는거죠.

이민국 통과해서 버스쪽으로 가게 되면 이제 말레이시아 현지 가이드를 만납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외국인이 가이드를 하는건 허용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국말을 조금 할 줄 아는 현지인 가이드가 나오게 되는데 말레이계랑 중국계가 있습니다.

근데 이 친구들이 몇개국어를 기본으로 합니다. 중국어, 말레이시아어, 영어, 한국어.. 어떤 친구들은 아랍어를 하기도 합니다.

아!! 말레이시아에 가면 한국 가이드가 행사했다고 저한테 거짓 정보를 흘린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어서 부가적으로 설명 드리면 말레이시아(페낭이나 코타키나발루등)에 가셨을 때 한국 가이드옆에는 항상

현지인 가이드가 있습니다. 그 가이드가 실제 라이센스를 소유한 가이드고 한국가이드는 원래는 해서는 안되는 일을 편법으로 하고 있는것이지요..

말레이시아 가이드가 인사를 합니다. "아빠까발ㄹㄹ" 영어로는 How r U?정도에 해당되는 말이라고 합니다.

아빠의 가발이라고 생각하시면 쉽게 익힐 수 있는 표현입니다.

말레이시아어와 인도네시아어는 동일 합니다. 그리고 필리핀의 토착어들중에는 말레이시아어에서 유래된 말들이 꽤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필리핀에서 '아꼬'라는 말은 나를 뜻하는것인데 말레이어로는 '아꾸'가 됩니다. 아무래도 필리핀 현지인들의 가장 많은 조상들이 바랑가이를 타고 왔던 말레이시아인이기 때문이겠죠..

중국계 말레이시안이었는데 누가 가르쳤는지 재밌는 표현들을 많이 합니다.

연세가 좀 있으신 손님분들이 즐거워하네요. 저도 입가에 미소가 걸려져 있습니다.

그렇게 말레이시아에서 투어를 하고 다시 돌아오는데. 임과장님이 말레이시아 현지 가이드에게 봉투를 건넵니다. 사례비이죠. 금액은 결코 적지  않습니다. 말레이시아의 그때의 경제수준과 현지인들의 일반적인 봉급을 생각한다면 결코 적지 않은 금액이있죠. 혹시 정확한 금액을 알고 싶은신 분이 계시다면 저에게 쪽지 주시구요^^

이제 저희는 싱가폴로 다시 돌와와 점심을 먹습니다. 몽골리안BBQ 요즘에야 한국에도 있고 많은 곳에서 이걸 먹을 수 있지만 저에겐 처음이었고 손님들에게도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자상한 임과장님.

식사 방법을 미리 버스 안에서 설명 드리고 도착해서도 일일이 챙겨 드립니다.

저희가 잘 알지 못하는 풀쪼가리들중엔 일반적인 한국 분들이 도저히 드실 수 없게 만드는 강한 향신료인것들도 있으니까요.. 전 처음엔 솔직히 별루 좋아하지 그 식당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차차 저에게 맞는 요리로 만드는 방법을 익히게 되니 은근히 기다려지더군요.. 약간 매콤하게 만든 저의 방식이 제 입맛에 맞았던거 같습니다.

재밌는게 있습니다. 그 때 당시 꽤 히트한 상품중에 하나가 '홍싱방'상품이었습니다. 홍콩 들려서 싱가폴 왔다가 방콕으로 가거나 아니면 홍콩 들려서 방콕 들렸다가 싱가폴로 오거나 아니면 싱가폴로 먼저 올 수도 있겠지요. 어찌됐든 어떤 코스로 왔는지에 따라서 싱가폴에서 드시는 음식의 종류도 틀려질 수 있었습니다.

싱가폴로 먼저 오셨다면 현지식 위주로, 홍콩과 방콕을 들렸다 오셨다면 한식 위주로 하시게 되죠..

대부분 홍콩이나 방콕을 들려 오신분들은 이미 현지식에 입맛을 다 잃고 오셨었습니다.

식사후 저희는 현지 잡화점을 방문합니다-이부분은 제가 나중에 따로 장황하게 이야기 해야 되는 부분이지 싶습니다. 아마 여러분들도 많이 궁금해하는 부분들일거 같구요- 그런후에 보타닉 가든을 방문. 드넓은 공원에서 저희가 보지 못했던 식물들과 나무들을 보게되죠. 캐논볼 트리같은 경운 힌두교의 전설을 깃들여서 설명을 해줍니다. 무료입니다. 일반 시민들이 와서 산책을 하거나 조깅을 즐길 수 있게 만들어 논 곳인데

아름답게 만들어져 있던거 같습니다.

 

오늘은 보타닉 가든에서 마치겠습니다. 내일은 센토사 섬으로 이동해보도록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