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미니홈피, 싸이질, 일촌, 도토리 등이 생각날 것이다. 지금은 그 영향력이 다소 줄었다고는 하지만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엄청난 사회적 영향력을 끼쳤던 사이트다. 누구나 부담 없이 만들 수 있는 개인 홈페이지인 미니홈피와 ‘일촌’이라는 특출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한 싸이월드는 분명 지금의 웹2.0이라는 유행을 선도한 사이트다. 현재 싸이월드는 또 한 번의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브랜딩 리뉴얼부터 서비스 개편까지 대대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한다.
저자들은 싸이월드가 다른 포털 사이트들과는 다르게 ‘사람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2000만 명의 회원이 가입해 있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그만한 매력이 없다면 사회현상으로 설명될 정도의 파급력을 지닐 수 없었을 것이다. 먼저 미니홈피와 일촌이 만들어낸 강력한 네트워크, 어느 포털보다 오프라인 모임이 활발한 싸이월드 클럽, 끊임없이 회원들의 목소리를 들으려는 시스템인 싸이매니아 등 싸이월드의 매력과 미니홈피의 개인화 문제, 개인정보 유출 등 싸이월드의 아쉬운 점과 현재 모습을 다루었다. 그 후 싸이월드에서 세상을 바꾸려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사례와 더 나은 싸이월드를 위하여 조언을 서술하였다. 싸이월드의 이야기를 통하여 적극적으로 나를 바꾸고 주위를 바꾸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꿈을 독자에게 심어주는 책이다.
그래서 난 인터넷으로 찾아서 인터파크에 신청을 하고 책을 기다리고 책을 쓴 분에 클럽이 있다길래 한번 들어가 보았다. 클럽에 가보니 인원도 많고 온라인 뿐만아니라 오프라인으로도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 책을 보면서 첨에 놀랐던 점은 책을 쓴 사람도 첫 싸이월드를 만나서 생활이 변했듯이 나 역시 싸이월드에서 그런 똑같은 경험을 했다. 2년 전 난 군 생활 하면서 중대원들에게 싸이질이라는 말과 일촌, 미니 홈피라는 낯선 단어를 듣게 되었다. 그때는 난 싸이란게 밖에 무슨 모임이나 놀이 인줄만 알았다. 근데 휴가를 가서 첫 싸이를 보고 이런 것도 있구나!라고 대개 신기함을 느꼈다.
새내기때 부터 세이클럽, 다음 카페 활동을 해왔었지만 싸이월드는 색다른 경험이었다. 홈페이지 보다는 작지만 자기만의 미니홈피라는 공간은 나름 특색이 있어 보였다. 그리고 파도타기를 하면서 군 생활 하면서 만나지 못했던 친구, 선후배들을 만나게 되었다. 그후 내군생활은 변화가 생겼다. 그전까지 만해도 학교 사람들과 소통히 원활히 되지 않았지만 싸이월드를 한 후 일촌을 맺고 그리고 몰랐던 후배들 까지도 싸이를 통해 만나는 경우도 생겼다. 그리고 작년부터는 군대에 있으면서도 총학생회 클럽을 운영하면서 간접적으로 나마 학생회 일을 도울수 있었다.
작가 역시나 예전엔 한정적인 만남을 가졌지만 싸이월드를 하면서 다른 지역 사람들도 만나고 클럽을 만들어서 자기와 똑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과 연구도 하고 책도 내고 오프라인 활동하는 등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한다.
싸이월드는 사람과 사람과의 만남을 온라인으로 통해 만나게 해주었다. 미니홈피를 꾸미고 일촌을 맺고 방명록을 남기고 사진을 찍어 사진첩에 올려놓고 그러한 것이 하나의 문화가 되었다. 그리고 싸이월드 클럽은 오프라인 모임이 활성화되어 있다.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끼리 클럽을 만들어서 모임을 갖고 대학생 클럽을 만들어서 정모를 하고 있다. 그리고 싸이월드에는 오프라인 모임을 활성화 해주는 ‘팀플’이라는 서비스도 있다. 또 ‘사이좋은 세상’이라는 서비스를 통해 봉사와 후원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싸이월드는 현재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미국 등등 전 세계적으로 뻗어 나가고 있다. 인맥중심에 커뮤니티에서 감성포털로의 전환을 시작하고 있다.
하지만 싸이월드가 넘어야 될 부분도 있다. 인터넷과 미디어의 융합으로 포털싸이트의 미디어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그리고 네티즌들이 직접 뉴스를 만드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따라서 네티즌들이 직접 뉴스를 만들고 편집권을 사용자에게 주어진다면 어떨까?
네티즌들이 만들어서 뽑아서 만든 뉴스가 포탈싸이트에 첫페이지에 나오는 날이 왔으면 난다. 2005년 3월 서울대 도서관에서 한 학생이 떠들던 커플에게 조용히 해달라고 하자. 남자친구가 그 학생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그 후 사진과 미니홈피로 통해 그 커플들이 공개되고 가해 학생이 징계를 받았다. 물론 가해자가 잘못 했기는 하지만 여기서 우리는 개인정보 노출 문제에 대해 생각을 해보아야하며 인터넷공간에서 필요한 윤리의식을 길러야한다. 또 싸이월드에 사용자가 대부분 청년이라고는 하지만 중장년층의 인터넷 이용률도 증가하고 있다. 중장년층의 미니홈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홈피 사용법 강의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중장년층의 미니홈피를 가면 휴면 상태 이거나 잘 꾸며지지 않은 상태로 되어있다. 물론 싸이월드에는 ‘베이비 미니 홈피’라는 유아들을 위한 공간도 있고 연예인이나 유명인들이 죽었을때 미니홈피가 추모의 장소가 되기도 한다. 만약 중장년층과 노년층에 서비스가 등장하면 어떨까?
‘검색’기능은 없는 인터넷은 상상 할 수 없다. 검색하면 떠오르는 싸이트가 네이버이다. 구글이 세계최고의 검색 성능을 자랑하지만 지식검색이라는 아이디어로 대중을 사로 잡았다.
물론 싸이월도도 1인 미디어인 미니 홈피와 커뮤니티 서비스인 클럽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싸이월드가 포털사이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검색이라는 분야를 피해 갈 수없다. 따라서 싸이월드도 2000만이 넘는 회원이 남긴 자료와 새로운 아이디어로 검색에서도 세상을 놀라게 했으면 한다.
다음은 싸이월드를 통해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사례에 대해 살펴보자.
저자는 17000명이 넘는 회원을 가진 클럽의 운영자이다. 여기는 돈 중심에 세상을 넘어 사람이 중심이 되는 참다운 세상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모여 토론하고 학습하는 공간이다. 이 클럽에서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을 다룬 책를 만들게 되었다. 민노당 당원, 의사, 사법고시생, 빈민활동가 등 다양한 사람들이 싸이월드라는 공간에서 토론하고 오프라인 모임을 만들어서 2년 동안 연구해서 만든 결과이다.
라는 클럽에서는 대학생이 300명이 모여 ‘대안 경제캠프’라는 것을 열었다. 기획단 20명이 인터넷을 통해 각종 캠프들의 사례를 분석하고 경제학과, 사회학과 사이트, 진보적 학술 단체 사이트에 들어가 교육내용을 모으고 강사를 섭외하고 각학교 기숙사 사이트를 찾아서 장소를 정했다. 홍보 역시 대학교 과, 동아리 클럽에 들어가서 진행을 했다. 그리고 참가자들을 모아 모임을 만들고 사전활동을 진행하고 참가자들이 캠프에 참여 하게 되었다. 캠프에서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문제점들을 애기하고 돈이 아닌 사람 중심에 사회를 지향하자. 대안을 내놓았다. 과연 이러한 캠프가 싸이월드와 인터넷이 없었으면 가능 했을까?
또 싸이월드에 클럽를 만들어서 100명에 대학생이 ‘대안언론캠프’를 만들기도 했다. 대학사회, 나아가 한국사회의 언론이 위기에 처한 상태에서 예비 언론인을로써 무슨 역할을 하고 대안은 무엇이며, 이런 고민을 담고 후속활동으로 나아가고 UCC에 무력한 대학생들에게 실습을 통해 제작 할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하는 것이 캠프의 목적이었며 캠프를 통해 그러한 가능성을 발견 했다고 한다. 고려대 고담 CT 회원 6명이 술자리에서 시작된 기획이었다. 그들은 서울지역 대학 방송국, 언론 동아리, 언론 학부, 학보사등에 전화를 했고 참가를 호소했다. 그리고 기획단이 꾸려 졌고 캠프를 진행할 수 있었다.
이 캠프에서 “펜은 돈보다 강하다”가 대안이라고 한다. 이 캠프를 준비할때 싸이월드에서 모든 사안을 논의하고 학교 클럽을 통해 홍보를 하고 후속활동 역시 싸이월드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싸이월드로 만나 크리스마스를 빛낸 4200명의 몰래 산타들은 2006년 12월 24일 저소득층 아이들과 소년소녀 가장들의 집을 방문해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다. 싸이클럽을 통해 자료와 노하우를 전하는 기능도 컸지만 무엇보다 산타를 모집하는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또 산타들이 청와대에 한미FTA 문제를 담은 선물을 전달하려다 거절당한 경우도 있고 평택 대추리에서 몰래산타를 진행을 했다고 한다.
저자는 싸이월드로 통해 새로운 미래를 꿈꾸고 있다.
우선 현재 싸이월드에서 일촌이 아닌 멘토 즉 경험자나 숙련자가 초보가를 이끌어 주거나 도아 주는 사람을 만나는 기회를 제공했으면 한다는 것이다. 멘토링 서비스를 통해 사람과 사람간의 서로 도움을 줄 수 관계를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
담 저자는 ‘싸이 하우스’라는 상상의 건물을 만든다. 건물을 지어서 1층에 크게 두부분으로 나누어 한쪽은 박물관을 지어서 싸이월드 탄생과 현재의 과정을 볼 수 있는 브로셔와 물품을 전시하고 박물관 입구에 컴퓨터를 만들어 박물관 미니 홈피에 방명록을 남길 수 있게 만들고 다른 부분은 쉼터로 컴퓨터와 음악감사, 영화감상을 할 수 있게 만든다. 또한 이 모든 지불 수단은 도토리로 만든다. 2층에는 다양한 모임이 가능한 세미나 실을 준비한다. 3층에는 커다란 홀로 문화 공연과 강연 등등 다양한 행사를 할 수 있도록 만든다. 3층 홀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클럽의 활동을 통해 얻은 포인트가 일정 정도 넘어야 한다. 네티즌들이 오프라인에서 싸이하우스를 갖게 돤다면 얼마나 좋을까?
3040세대들은 청소년 시절 펜팔을 경험했다. 지금 싸이월드는 세계 각 나라에 진출해서 그들나라에 맞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그 나라의 언어와 우리나라 언어가 의사 소통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개발하면 컴퓨터 앞에서 얼마든지 펜팔을 할 수 있게 된다. 만약 이러한 일이 실현 된다면 대한민국 세상을 바꿔놓은 싸이월드가 전세계를 바꿔 놓는 일이 불가능하지만은 않다.
1인 미디어를 넘어 새로운 가상의 공동체 공간을 만들어 보자. 싸이월드를 보면 1인 미디어 미니 홈피도 결국 자신을 남에게 나타내기 위한 사람들의 욕구에서 나왔으며 많은 수에 클럽과 오프라인 활동에서 보듯이 인터넷 공동체 즉 커뮤니티 서비스가 중요하다. 최근 해외에서 ‘세커드라이프’라는 서비스는 3차원 그래픽 기술의 아바타를 만들어 개인들이 공동체를 형성하고 교류하고 집단행동을 할 수 있는 장을 열어 준다. 싸이월드 역시 3차원 공간을 통한다면 기존의 활동들 보다 더 확대 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시기 미선이, 효순이의 한을 풀자는 큰 목소리가 인터넷에서 나왔다. ‘앙마’라는 아이디에 네티즌이 글을 올려서 화제가 되면서 각종 포털 싸이트에는 카페가 만들어지고 너도 나도 촛불을 들고 미선이와 효순이의 한을 풀고 살인자 미군 처벌과 불평등한 SOFA협정을 개정하자는 외침이 있었다. 비록 인터넷으로 시작된 촛불의 힘은 미완성으로 끝났지만 그 가능성은 아직도 무한하게 열려있다.
권력화 되어가는 포털 싸이트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될까?
인터넷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서는 클럽 운영자의 목표와 지향이 뚜렷해야하고 목표와 지향이 대중들의 이해와 요구에 부합해야한다. 그리고 새롭고 튀어야 하며 좋은 정보들을 많아야한다. 클럽 홍보 또한 중요하다. 운영진을 잘 뽑아서 회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야 한다. 또 오프라인 모임은 꼭 필요하다.
‘남정동 외할머니댁’가족클럽은 가족들이 다 떨어져 살지만 클럽을 통해서 가족들의 소식과 사진을 통해 가족을 하나로 묶어 주고 있다.
싸이월드가 추구하는 가치는 ‘사이좋은 사람들’ 즉 사람과 사람 ‘사이’를 좋게 만드는 인터넷 서비스이며 정보나 지식이 아닌 ‘사람’ 그 차체를 가치로 둔 것이다. 인맥관리에서 출발한 싸이월드가 클럽과 커뮤니티 서비스 발전하고 미니홈피 홈피가 개발된 그 모든 과정에 사람을 중심을 하는 브랜드 비전이 녹아 있다.
사람 중심의 인터넷을 위하여 사용자의 마음이 중요하다. 내가 다는 댓글이나 글 하나에도 보다 따뜻하고 행복감을 느낄수 있도록 하자. 돈 중심의 세상을 극복하고 사람 중심의 세상을 열어보자.
“나는 지금 싸이질로 세상을 바꾼다.”책을 읽고나서..
-책소개-
싸이월드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미니홈피, 싸이질, 일촌, 도토리 등이 생각날 것이다. 지금은 그 영향력이 다소 줄었다고는 하지만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엄청난 사회적 영향력을 끼쳤던 사이트다. 누구나 부담 없이 만들 수 있는 개인 홈페이지인 미니홈피와 ‘일촌’이라는 특출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한 싸이월드는 분명 지금의 웹2.0이라는 유행을 선도한 사이트다. 현재 싸이월드는 또 한 번의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브랜딩 리뉴얼부터 서비스 개편까지 대대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한다.
저자들은 싸이월드가 다른 포털 사이트들과는 다르게 ‘사람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2000만 명의 회원이 가입해 있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그만한 매력이 없다면 사회현상으로 설명될 정도의 파급력을 지닐 수 없었을 것이다. 먼저 미니홈피와 일촌이 만들어낸 강력한 네트워크, 어느 포털보다 오프라인 모임이 활발한 싸이월드 클럽, 끊임없이 회원들의 목소리를 들으려는 시스템인 싸이매니아 등 싸이월드의 매력과 미니홈피의 개인화 문제, 개인정보 유출 등 싸이월드의 아쉬운 점과 현재 모습을 다루었다. 그 후 싸이월드에서 세상을 바꾸려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사례와 더 나은 싸이월드를 위하여 조언을 서술하였다. 싸이월드의 이야기를 통하여 적극적으로 나를 바꾸고 주위를 바꾸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꿈을 독자에게 심어주는 책이다.
-저자소개-
임승수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를 졸업했고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교육부장을 지냈다. 싸이매니아 4기였으며 싸이월드 클럽 (http://club.cyworld.com/chamworld) 운영자다. 지은 책으로는 《차베스, 미국과 맞짱뜨다》(책임 집필)가 있다.
▶미니홈피: http://www.cyworld.com/reltih
▶메일주소: reltih@cyworld.com
양준석
개인전을 네 번 연 한국화가이자 시인, 시민운동가, 활동가이고 순천 YMCA 시민사업위원이기도 하다. 민주노동당 집권전략위원회 기획위원을 지냈다. 현재 싸이월드 클럽 부운영자이며, 지은 책으로는 시화집 《오늘 하루도 선물입니다》가 있다.
▶미니홈피: http://www.cyworld.com/kaila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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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는 작년에 제가 썼던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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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싸이질로 세상을 바꾼다.”책을 읽고나서..
이 책을 사서 하루 만에 다 읽어 버렸다. 부경대 총학생회 싸이클럽을 작년부터 운영하면서
과연 온라인 활동을 제대로 할수 없을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
며칠 전 부경대련 간부이신 성익선배가 이 책을 추천해 주셨다.
그래서 난 인터넷으로 찾아서 인터파크에 신청을 하고 책을 기다리고 책을 쓴 분에 클럽이 있다길래 한번 들어가 보았다. 클럽에 가보니 인원도 많고 온라인 뿐만아니라 오프라인으로도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 책을 보면서 첨에 놀랐던 점은 책을 쓴 사람도 첫 싸이월드를 만나서 생활이 변했듯이 나 역시 싸이월드에서 그런 똑같은 경험을 했다. 2년 전 난 군 생활 하면서 중대원들에게 싸이질이라는 말과 일촌, 미니 홈피라는 낯선 단어를 듣게 되었다. 그때는 난 싸이란게 밖에 무슨 모임이나 놀이 인줄만 알았다. 근데 휴가를 가서 첫 싸이를 보고 이런 것도 있구나!라고 대개 신기함을 느꼈다.
새내기때 부터 세이클럽, 다음 카페 활동을 해왔었지만 싸이월드는 색다른 경험이었다. 홈페이지 보다는 작지만 자기만의 미니홈피라는 공간은 나름 특색이 있어 보였다. 그리고 파도타기를 하면서 군 생활 하면서 만나지 못했던 친구, 선후배들을 만나게 되었다. 그후 내군생활은 변화가 생겼다. 그전까지 만해도 학교 사람들과 소통히 원활히 되지 않았지만 싸이월드를 한 후 일촌을 맺고 그리고 몰랐던 후배들 까지도 싸이를 통해 만나는 경우도 생겼다. 그리고 작년부터는 군대에 있으면서도 총학생회 클럽을 운영하면서 간접적으로 나마 학생회 일을 도울수 있었다.
작가 역시나 예전엔 한정적인 만남을 가졌지만 싸이월드를 하면서 다른 지역 사람들도 만나고 클럽을 만들어서 자기와 똑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과 연구도 하고 책도 내고 오프라인 활동하는 등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한다.
싸이월드는 사람과 사람과의 만남을 온라인으로 통해 만나게 해주었다. 미니홈피를 꾸미고 일촌을 맺고 방명록을 남기고 사진을 찍어 사진첩에 올려놓고 그러한 것이 하나의 문화가 되었다. 그리고 싸이월드 클럽은 오프라인 모임이 활성화되어 있다.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끼리 클럽을 만들어서 모임을 갖고 대학생 클럽을 만들어서 정모를 하고 있다. 그리고 싸이월드에는 오프라인 모임을 활성화 해주는 ‘팀플’이라는 서비스도 있다. 또 ‘사이좋은 세상’이라는 서비스를 통해 봉사와 후원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싸이월드는 현재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미국 등등 전 세계적으로 뻗어 나가고 있다. 인맥중심에 커뮤니티에서 감성포털로의 전환을 시작하고 있다.
하지만 싸이월드가 넘어야 될 부분도 있다. 인터넷과 미디어의 융합으로 포털싸이트의 미디어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그리고 네티즌들이 직접 뉴스를 만드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따라서 네티즌들이 직접 뉴스를 만들고 편집권을 사용자에게 주어진다면 어떨까?
네티즌들이 만들어서 뽑아서 만든 뉴스가 포탈싸이트에 첫페이지에 나오는 날이 왔으면 난다. 2005년 3월 서울대 도서관에서 한 학생이 떠들던 커플에게 조용히 해달라고 하자. 남자친구가 그 학생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그 후 사진과 미니홈피로 통해 그 커플들이 공개되고 가해 학생이 징계를 받았다. 물론 가해자가 잘못 했기는 하지만 여기서 우리는 개인정보 노출 문제에 대해 생각을 해보아야하며 인터넷공간에서 필요한 윤리의식을 길러야한다. 또 싸이월드에 사용자가 대부분 청년이라고는 하지만 중장년층의 인터넷 이용률도 증가하고 있다. 중장년층의 미니홈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홈피 사용법 강의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중장년층의 미니홈피를 가면 휴면 상태 이거나 잘 꾸며지지 않은 상태로 되어있다. 물론 싸이월드에는 ‘베이비 미니 홈피’라는 유아들을 위한 공간도 있고 연예인이나 유명인들이 죽었을때 미니홈피가 추모의 장소가 되기도 한다. 만약 중장년층과 노년층에 서비스가 등장하면 어떨까?
‘검색’기능은 없는 인터넷은 상상 할 수 없다. 검색하면 떠오르는 싸이트가 네이버이다. 구글이 세계최고의 검색 성능을 자랑하지만 지식검색이라는 아이디어로 대중을 사로 잡았다.
물론 싸이월도도 1인 미디어인 미니 홈피와 커뮤니티 서비스인 클럽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싸이월드가 포털사이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검색이라는 분야를 피해 갈 수없다. 따라서 싸이월드도 2000만이 넘는 회원이 남긴 자료와 새로운 아이디어로 검색에서도 세상을 놀라게 했으면 한다.
다음은 싸이월드를 통해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사례에 대해 살펴보자.
저자는 17000명이 넘는 회원을 가진 클럽의 운영자이다. 여기는 돈 중심에 세상을 넘어 사람이 중심이 되는 참다운 세상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모여 토론하고 학습하는 공간이다. 이 클럽에서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을 다룬 책를 만들게 되었다. 민노당 당원, 의사, 사법고시생, 빈민활동가 등 다양한 사람들이 싸이월드라는 공간에서 토론하고 오프라인 모임을 만들어서 2년 동안 연구해서 만든 결과이다.
라는 클럽에서는 대학생이 300명이 모여 ‘대안 경제캠프’라는 것을 열었다. 기획단 20명이 인터넷을 통해 각종 캠프들의 사례를 분석하고 경제학과, 사회학과 사이트, 진보적 학술 단체 사이트에 들어가 교육내용을 모으고 강사를 섭외하고 각학교 기숙사 사이트를 찾아서 장소를 정했다. 홍보 역시 대학교 과, 동아리 클럽에 들어가서 진행을 했다. 그리고 참가자들을 모아 모임을 만들고 사전활동을 진행하고 참가자들이 캠프에 참여 하게 되었다. 캠프에서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문제점들을 애기하고 돈이 아닌 사람 중심에 사회를 지향하자. 대안을 내놓았다. 과연 이러한 캠프가 싸이월드와 인터넷이 없었으면 가능 했을까?
또 싸이월드에 클럽를 만들어서 100명에 대학생이 ‘대안언론캠프’를 만들기도 했다. 대학사회, 나아가 한국사회의 언론이 위기에 처한 상태에서 예비 언론인을로써 무슨 역할을 하고 대안은 무엇이며, 이런 고민을 담고 후속활동으로 나아가고 UCC에 무력한 대학생들에게 실습을 통해 제작 할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하는 것이 캠프의 목적이었며 캠프를 통해 그러한 가능성을 발견 했다고 한다. 고려대 고담 CT 회원 6명이 술자리에서 시작된 기획이었다. 그들은 서울지역 대학 방송국, 언론 동아리, 언론 학부, 학보사등에 전화를 했고 참가를 호소했다. 그리고 기획단이 꾸려 졌고 캠프를 진행할 수 있었다.
이 캠프에서 “펜은 돈보다 강하다”가 대안이라고 한다. 이 캠프를 준비할때 싸이월드에서 모든 사안을 논의하고 학교 클럽을 통해 홍보를 하고 후속활동 역시 싸이월드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싸이월드로 만나 크리스마스를 빛낸 4200명의 몰래 산타들은 2006년 12월 24일 저소득층 아이들과 소년소녀 가장들의 집을 방문해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다. 싸이클럽을 통해 자료와 노하우를 전하는 기능도 컸지만 무엇보다 산타를 모집하는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또 산타들이 청와대에 한미FTA 문제를 담은 선물을 전달하려다 거절당한 경우도 있고 평택 대추리에서 몰래산타를 진행을 했다고 한다.
저자는 싸이월드로 통해 새로운 미래를 꿈꾸고 있다.
우선 현재 싸이월드에서 일촌이 아닌 멘토 즉 경험자나 숙련자가 초보가를 이끌어 주거나 도아 주는 사람을 만나는 기회를 제공했으면 한다는 것이다. 멘토링 서비스를 통해 사람과 사람간의 서로 도움을 줄 수 관계를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
담 저자는 ‘싸이 하우스’라는 상상의 건물을 만든다. 건물을 지어서 1층에 크게 두부분으로 나누어 한쪽은 박물관을 지어서 싸이월드 탄생과 현재의 과정을 볼 수 있는 브로셔와 물품을 전시하고 박물관 입구에 컴퓨터를 만들어 박물관 미니 홈피에 방명록을 남길 수 있게 만들고 다른 부분은 쉼터로 컴퓨터와 음악감사, 영화감상을 할 수 있게 만든다. 또한 이 모든 지불 수단은 도토리로 만든다. 2층에는 다양한 모임이 가능한 세미나 실을 준비한다. 3층에는 커다란 홀로 문화 공연과 강연 등등 다양한 행사를 할 수 있도록 만든다. 3층 홀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클럽의 활동을 통해 얻은 포인트가 일정 정도 넘어야 한다. 네티즌들이 오프라인에서 싸이하우스를 갖게 돤다면 얼마나 좋을까?
3040세대들은 청소년 시절 펜팔을 경험했다. 지금 싸이월드는 세계 각 나라에 진출해서 그들나라에 맞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그 나라의 언어와 우리나라 언어가 의사 소통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개발하면 컴퓨터 앞에서 얼마든지 펜팔을 할 수 있게 된다. 만약 이러한 일이 실현 된다면 대한민국 세상을 바꿔놓은 싸이월드가 전세계를 바꿔 놓는 일이 불가능하지만은 않다.
1인 미디어를 넘어 새로운 가상의 공동체 공간을 만들어 보자. 싸이월드를 보면 1인 미디어 미니 홈피도 결국 자신을 남에게 나타내기 위한 사람들의 욕구에서 나왔으며 많은 수에 클럽과 오프라인 활동에서 보듯이 인터넷 공동체 즉 커뮤니티 서비스가 중요하다. 최근 해외에서 ‘세커드라이프’라는 서비스는 3차원 그래픽 기술의 아바타를 만들어 개인들이 공동체를 형성하고 교류하고 집단행동을 할 수 있는 장을 열어 준다. 싸이월드 역시 3차원 공간을 통한다면 기존의 활동들 보다 더 확대 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시기 미선이, 효순이의 한을 풀자는 큰 목소리가 인터넷에서 나왔다. ‘앙마’라는 아이디에 네티즌이 글을 올려서 화제가 되면서 각종 포털 싸이트에는 카페가 만들어지고 너도 나도 촛불을 들고 미선이와 효순이의 한을 풀고 살인자 미군 처벌과 불평등한 SOFA협정을 개정하자는 외침이 있었다. 비록 인터넷으로 시작된 촛불의 힘은 미완성으로 끝났지만 그 가능성은 아직도 무한하게 열려있다.
권력화 되어가는 포털 싸이트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될까?
인터넷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서는 클럽 운영자의 목표와 지향이 뚜렷해야하고 목표와 지향이 대중들의 이해와 요구에 부합해야한다. 그리고 새롭고 튀어야 하며 좋은 정보들을 많아야한다. 클럽 홍보 또한 중요하다. 운영진을 잘 뽑아서 회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야 한다. 또 오프라인 모임은 꼭 필요하다.
‘남정동 외할머니댁’가족클럽은 가족들이 다 떨어져 살지만 클럽을 통해서 가족들의 소식과 사진을 통해 가족을 하나로 묶어 주고 있다.
싸이월드가 추구하는 가치는 ‘사이좋은 사람들’ 즉 사람과 사람 ‘사이’를 좋게 만드는 인터넷 서비스이며 정보나 지식이 아닌 ‘사람’ 그 차체를 가치로 둔 것이다. 인맥관리에서 출발한 싸이월드가 클럽과 커뮤니티 서비스 발전하고 미니홈피 홈피가 개발된 그 모든 과정에 사람을 중심을 하는 브랜드 비전이 녹아 있다.
사람 중심의 인터넷을 위하여 사용자의 마음이 중요하다. 내가 다는 댓글이나 글 하나에도 보다 따뜻하고 행복감을 느낄수 있도록 하자. 돈 중심의 세상을 극복하고 사람 중심의 세상을 열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