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도대체 어떤 여자를 좋아하나요?

스타화이트치과2009.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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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도대체 어떤 여자를 좋아하나요?

남자들은 도대체 어떤 여자를 좋아하나요?
백여 권의 연애 서적에서 가슴에 팍팍 꽂힌 엑기스 내용

 

이론 공부만 3박 4일, 더 이상 두려울 것이 없다!
코스모 서가에는 수백 권의 연애 서적이 빼곡히 꽂혀 있고, 일주일에도 10여 권의 연애 서적이 배달된다. 하지만 언제나 “연애는 feel이야”라고 외치는 에디터는 기사 쓸 때를 빼고는 대부분의 연애 서적을 무시하다 못해 천시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야말로 연애를 해야 했기에, 중간고사 공부하듯 연애 서적을 서머리하고 외웠다! 백여 권의 연애 서적에서 에디터의 가슴에 팍팍 꽂힌 엑기스는 다음과 같다.

먼저 덤비지 마라, 살포시 유혹하는 거다!
의 극본가 고윤희는 에서 “남자에게 자자고 덤비는 여자는 같은 여자가 봐도 꽝이다. 남자가 보면 얼마나 더 꽝꽝꽝이겠는가? 스킨십을 하고 싶으면 다른 핑계를 대서 접촉하라. 절대 ‘나는 당신을 만지고 싶고 가까이 하고 싶어요’라는 걸 티 내면 안된다”고 했다. 그랬다. 나는 언제나 마음에 드는 남자가 나타나면 솔직함을 무기로 아우토반 달리듯 거침없이 내달렸다. 예전엔 이 방법이 잘 먹히기도 했는데, 그렇게 만난 남자와는 오래가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연애 서적들이 공통적으로 말했던 것을 진작에 가슴 깊이 새겼어도 몇 달 전, 사흘 밤낮을 울어대지 않았을텐데…. 이제는 내숭이라는 걸 떨어야 할 때로구나!

 

어디 한구석 모자란 척하라
코스모의 조언가이자 의 저자인 데이비드 기븐스 박사는 “남자는 자신이 슈퍼맨 같다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여자에게 잘해주고 싶어합니다. 마음에 드는 남자가 나타났다면 작은 도움이라도 끊임없이 구하세요. 도와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하면, 그는 점점 당신에게 자신이 꼭 필요한 남자라는 걸 깨닫게 되죠”라고 말했다. 남자는 완벽한 여자에게 관심이 없다. 물론 그렇다고 내가 완벽하다는 얘기는 아니다. 그저 내가 만나온 어이없는 백수들이 내가 직장인이라는 이유 하나로 부담스러워했을 때, 나는 모자란 척한 게 아니라 오히려 완벽한 척했다는 게 문제다. 그때는 ‘누나가 널 좀 돌봐줄 수 있어’라는 사실을 전달하고 싶었을 뿐인데, 그게 남자를 도망가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였던 거다. 앞으로 남자를 만나면 부족한 부분을 감추려 하지 말고, 팍팍 드러내야겠다. 있는 그대로만 보이면, 모자라 보이는 건 문제도 아니다.

 

부들부들한 소재의 옷을 입어라
연애 서적을 탐독하다가 우연히 ‘까칠한 옷감보다는 부드러운 레이온, 캐시미어, 실크, 모피 등의 옷감이 남자들의 마음을 열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견했다. 오 마이 갓! 난 부들부들한 소재의 옷감은 비싸서, 그리고 너무 몸에 간지럽게 달라붙어서 싫어하는데! 그렇다면 내가 소개팅하러 갈 때마다 입었던 까칠한 소재의 옷이 원흉이었던 걸까? 앞으로 남자 만날 때는 면티에 청치마 입지 말고, 캐시미어 카디건이나 '비로드' 재킷을 입어야 하나보다.

 

공통의 관심사를 찾아라
내 이기적인 버릇 중 하나는 처음 봤을 때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과는 대화 자체를 포기해 버린다는 것이다. 철없던 시절, 체육학과 남학생의 잘생긴 얼굴에 반해 선배를 꼬드겨 소개팅을 주선받았는데, 그와 대화가 통하지 않아 실망한 나는 소개팅 내내 주선자가 민망할 정도로 침묵을 지켰었다. 하지만 의 저자는 이런 식으로 살다가는 절대 솔로에서 탈출하지 못한다고 단호히 말한다. 말이 잘 안 통한다고 생각되면, 일단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시작하면 된다. 이때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면 남자와의 정서적 거리를 좁힐 수 있어 더 효과적이라고. 이 얘기를 듣고 친한 남자친구에게 정말 맞는 말 같냐고 묻자, 일리가 있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하지만 그는 내게 이런 당부도 잊지 않았다. “너처럼 남자 앞에서 ‘의 하정우가 정으로 사람 머리를 내리치는데 완전 쾌감 느껴지지 않아?’같이 하드코어한 말을 하려면 차라리 입 다물고 있는 편이 낫거든” 아, 어렵고 어려운 연애 이론의 세계 같으니라고!

출처_팟찌닷컴 / 기획 조윤미 | 코스모폴리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