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자갈치 시장을 아시는지요? 자갈치 시장의 예전 풍경은 지금처럼 건물이 들어차 있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어릴적, 아버지를 따라 졸졸 따라가면 끝도없는 포차가 죽 늘어서 있던곳이 바로 자갈치입니다. 이곳의 특미는 단연 꼼장어였지요..^^... 값도 싸면서 맛도 좋았으니까요. 정말이지 포차가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거기서 아버지는 친구분과, 때로는 저를 두시고 '썬'소주 한잔 기울이시곤 했고요. 저는 푸짐하게 나온 꼼장어를 신나게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혹시 낙동강 하구둑을 아시는 분이 계십니까? 그 하구둑이 생기기전에 낙동강 하류에는 포차가 엄청나게 많았다고 합니다. 거기서 나오는 곰장어는 전부 그 강에서 훍어서 잡은 거구요. 한마디로 자연산이라는 겁니다. 그러나 하구둑이 생긴후 곰장어는 극히 소수에 불과합니다. 자연스레 포차들은 하나 둘 문을 닫기 시작했구요. 요즘 4대강 정비사업 고거땜에 신경들 많이 쓰시던데요.. 모든일에는 대검의 칼날이 따른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는 곰장어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를 얻으면서 하나를 잃었죠. 포차의 단속은 상권보호를 위해서 해야될 일이기는 하지만.. 포차의 추억이 우리의 기억속에서 사라질까봐.. 안타까운점도 많습니다...... 언젠가... 자갈치시장 바닷가에서 포차에 앉아 소주한잔 들이키는 날을 기대하면서..
사라져가는 포차
부산의 자갈치 시장을 아시는지요?
자갈치 시장의 예전 풍경은 지금처럼 건물이 들어차 있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어릴적, 아버지를 따라 졸졸 따라가면 끝도없는 포차가 죽 늘어서 있던곳이 바로 자갈치입니다.
이곳의 특미는 단연 꼼장어였지요..^^...
값도 싸면서 맛도 좋았으니까요. 정말이지 포차가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거기서 아버지는 친구분과, 때로는 저를 두시고 '썬'소주 한잔 기울이시곤 했고요.
저는 푸짐하게 나온 꼼장어를 신나게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혹시 낙동강 하구둑을 아시는 분이 계십니까?
그 하구둑이 생기기전에 낙동강 하류에는 포차가 엄청나게 많았다고 합니다.
거기서 나오는 곰장어는 전부 그 강에서 훍어서 잡은 거구요. 한마디로 자연산이라는 겁니다.
그러나 하구둑이 생긴후 곰장어는 극히 소수에 불과합니다.
자연스레 포차들은 하나 둘 문을 닫기 시작했구요.
요즘 4대강 정비사업 고거땜에 신경들 많이 쓰시던데요..
모든일에는 대검의 칼날이 따른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는 곰장어였습니다.
우리는 하나를 얻으면서 하나를 잃었죠.
포차의 단속은 상권보호를 위해서 해야될 일이기는 하지만..
포차의 추억이 우리의 기억속에서 사라질까봐..
안타까운점도 많습니다......
언젠가... 자갈치시장 바닷가에서 포차에 앉아 소주한잔 들이키는 날을 기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