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을 꺼내서 남자는 자꾸 문자를 보냅니다. 여자는, 기분이 좋지 않은지 자꾸만 짜증스러운 문자만 보냅니다. 분명히 잘못을 한게 없는데 자꾸만 짜증을 냅니다. 남자는 어이가 없다는 듯 눈살을 찌푸리며 핸드폰을 던집니다. 안그래도 야근이라 짜증이 나는데 여자는 여간 짜증을 내니 말입니다. 그리 잘못한것도, 뭐 그리 미안한 행동이나 문자를 보낸게 아닌데 말입니다. 커피를 한잔 타놓고 식을때 까지 한숨만 내리 쉽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짜증을 내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남자는 참다가 참다가 통화 버튼을 누릅니다. "야 내가 뭐 그리........." "........" "....내가 뭘 흠.. 잘못했냐?" ".........." 대답이 없는 여자의 반응에 남자는 살짝 느낌이 이상해집니다. "야.. 너 울어? 응? 우는거야?" "........... 내가 뭘.. 언제.." 분명히 여자의 눈에는 눈물이 넘치고 있을거라는 생각이 불현듯 듭니다. 씩씩한 모습이, 언제나 밝은 모습이 보기 좋은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여자의 말투에는 눈물이 베어있습니다. 시계를 보니 어느덧 11시입니다. 주섬주섬 옷을 입고, 차에 몸을 싣고 어둠을 가로질러 집으로 향합니다. 평소에도 잘 울지 않고, 어떤 말에도 기죽지 않는 그런 친구였는데.. 조바심일까요? 자꾸만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제발 울고 있지 않기를 바라며.. 여자의 집앞에 도착한 남자는 핸드폰을 다시 꺼내서 전화를 합니다. "야, 나 여기 니네 집 앞인데 빨리 내려와봐 잠깐이면 돼" "....... 싫어" "싫긴 뭐가 싫어.. 얼른 내려와봐.. 친구 좋다는게 뭐냐.." "............" "너 눈물 닦고 얼른 내려와 차에 있을게.. 니가 좋아하는 소주사왔어" "........울긴 누가 울었다고.... 알았어.." 까만 모자를 푹 눌러쓴 여자가 남자옆에 앉습니다. 아무리 자세히 봐도 여자는 울다가 나온게 틀림없습니다. 화장기 없는 맨 얼굴에, 빨갛게 눈물을 금방 씻고 나온 눈까지.. 역시 남자의 느낌이 틀리지 않았습니다.. "으이그.. 난니가 냉혈인간인지 알았다.. 울줄도 알고.. 너도 여자네.." ".....뭐? 너 죽을래?" "자 울지 말고 말해봐.. 내가 야근한다고 너랑 안놀아 줘서 그러냐?" "............ 까불고 있어.." "너야 말로 까불고 있어.. 누가 울면서 전화받으래?" "....웃겨 진짜..." 한참을 말없이 그 남자와 여자는 손을 꼭 잡았습니다. 친구로만 생각하고 늘 친구로 지켜주고 싶던 남자와 여자.. 어느덧 사랑이란 감정이 두사람에게 찾아온것 같습니다. "이제, 너 눈에서 눈물안나게 언제나 옆에 있어줄게...." Copyright ⓒ 사랑을말하다(보현) All Rights Reserved.
# 사랑을말하다 -090311 by보현
핸드폰을 꺼내서 남자는 자꾸 문자를 보냅니다.
여자는, 기분이 좋지 않은지 자꾸만 짜증스러운 문자만 보냅니다.
분명히 잘못을 한게 없는데 자꾸만 짜증을 냅니다.
남자는 어이가 없다는 듯 눈살을 찌푸리며 핸드폰을 던집니다.
안그래도 야근이라 짜증이 나는데 여자는 여간 짜증을 내니 말입니다.
그리 잘못한것도, 뭐 그리 미안한 행동이나 문자를 보낸게 아닌데 말입니다.
커피를 한잔 타놓고 식을때 까지 한숨만 내리 쉽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짜증을 내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남자는 참다가 참다가 통화 버튼을 누릅니다.
"야 내가 뭐 그리........."
"........"
"....내가 뭘 흠.. 잘못했냐?"
".........."
대답이 없는 여자의 반응에 남자는 살짝 느낌이 이상해집니다.
"야.. 너 울어? 응? 우는거야?"
"........... 내가 뭘.. 언제.."
분명히 여자의 눈에는 눈물이 넘치고 있을거라는 생각이 불현듯 듭니다.
씩씩한 모습이, 언제나 밝은 모습이 보기 좋은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여자의 말투에는 눈물이 베어있습니다.
시계를 보니 어느덧 11시입니다.
주섬주섬 옷을 입고, 차에 몸을 싣고 어둠을 가로질러 집으로 향합니다.
평소에도 잘 울지 않고, 어떤 말에도 기죽지 않는 그런 친구였는데..
조바심일까요? 자꾸만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제발 울고 있지 않기를 바라며..
여자의 집앞에 도착한 남자는 핸드폰을 다시 꺼내서 전화를 합니다.
"야, 나 여기 니네 집 앞인데 빨리 내려와봐 잠깐이면 돼"
"....... 싫어"
"싫긴 뭐가 싫어.. 얼른 내려와봐.. 친구 좋다는게 뭐냐.."
"............"
"너 눈물 닦고 얼른 내려와 차에 있을게.. 니가 좋아하는 소주사왔어"
"........울긴 누가 울었다고.... 알았어.."
까만 모자를 푹 눌러쓴 여자가 남자옆에 앉습니다.
아무리 자세히 봐도 여자는 울다가 나온게 틀림없습니다.
화장기 없는 맨 얼굴에, 빨갛게 눈물을 금방 씻고 나온 눈까지..
역시 남자의 느낌이 틀리지 않았습니다..
"으이그.. 난니가 냉혈인간인지 알았다.. 울줄도 알고.. 너도 여자네.."
".....뭐? 너 죽을래?"
"자 울지 말고 말해봐.. 내가 야근한다고 너랑 안놀아 줘서 그러냐?"
"............ 까불고 있어.."
"너야 말로 까불고 있어.. 누가 울면서 전화받으래?"
"....웃겨 진짜..."
한참을 말없이 그 남자와 여자는 손을 꼭 잡았습니다.
친구로만 생각하고 늘 친구로 지켜주고 싶던 남자와 여자..
어느덧 사랑이란 감정이 두사람에게 찾아온것 같습니다.
"이제, 너 눈에서 눈물안나게 언제나 옆에 있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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