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방망이 공화국!!??

엄영근2009.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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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MB가 경찰청장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대한민국 공권력에 대한 얘기 중

 

'이런 나라가 어디있냐'..??!!

 

신라장군 이사부가 지하에서 대성통곡할 발언을 해주셨다.. 역시 국가의 격을 떨어뜨리는데는 일가견이 있는 분이시다.

 

그리고 같은 날. MB의 넘버원 따까리이신 한모총리 역시

 

'선진국 어느 나라에서 공권력을 행사하는 경찰관이 이렇게 폭행 당하는 나라가 어디 있느냐, 법질서 확립을 위해 공권력 집행을 방해하거나 훼손하는 세력과 행동에 대해서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법과 원칙에 따라 엄단해야 할 것'

 

이라고 역시 똥구멍 핥아주시는 발언 서슴치 않으셨다.  

 

어떤 논설위원의 말처럼 경찰의 대가리를 뽑아주는 자리에서 선진 일류국가로 가기 위해선 공권력이 제대로 서야한다는 격려의 뻐꾸기를 날린다는 건 제임스 본드에게 '라이센트 투 킬(Licensed To Kill)'을 쥐어 주는 것과 뭐가 다를까나...??

 

자~ 이제 미스터 M에게 살인면허까지 부여받은 우리의 경찰들은 살기가 죽기보다 힘들어 더 이상은 참을 수가 없어서 거리로 뛰쳐나온 힘없는 서민들을 단지 불법적인 시위를 한다는 이유로 합법적으로 두들겨 패대기를 치겠지..??

'법.치.주.의' 라는 아이러니컬한 담보를 보증삼아 무차별 공격에 나서겠지..?

 

엊그제 분당 야탑역엘 갔는데 지하철 출구에서 서너명의 경찰들이 밖으로 나오는 시민들을 상대로 쌍팔년대에나 있을 법한 검문검색을 하더구만...

물론,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다고 치자.

두환이때처럼 국민 감시의 목적이 아니다고 치자.

그저 실적때문에, 그냥 생긴게 재수없어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잡는게 아니라고 치자.

근처에서 발생한 강력범죄 때문에 지나가는 시민들 붙잡아 민증 까라고 하고, 가방 뒤지고 그럴 수 있다고 치자.

그럼 적어도 최대한의 예의를 갖춰서 검문에 대한 이유를 설명해주고 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그렇게 위협적인 고자세로 마치 '너 혹시..?' 하는 듯한 태도로 검문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 이거지 내 말은..

 

같은 맥락에서 내가 충고 하나 할께.

이제 곧 황사철일텐데... 

혹시 광화문에 나갈 일이 있다면 절대 친구들이랑 가지마.

그리고 아무리 심한 황사가 불더라도 절대 마스크는 쓰지마.

최소한 3~4명이 마스크 스고 광화문 앞을 지나다가는 우리의 제임스 본드에게 쥐도 새도 모르게 당할 수 있거든..

 

한동안 MB는 '소통'이라는 말을 잘 쓴 적이 있었지...

그것도 요즘엔 잘 쓰지도 않더구만.... 이제는 소통할 필요가 없어진겐가...?

아무튼 현 정부가 그리도 좋아하는 네이버에 '소통'이란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음'이라고 나와 있어.

 

준법을 운운하며 불쌍한 노인 구속 시키지 말고, 힘없는 서민들 때려 잡지 말고 그들이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생각해보고 그들을 넓은 마음으로 아울러야 어디가서 대통령 소리 듣는다...

맨날 겉으로는 '이제 좋아질거다' 씨부리고 뒤로는 국민들 때려잡지 말고.. 

 

하긴, 대한민국 1퍼센트의 귀족들을 위해 불철주야 개발에 땀나듯이 뛰는 우리의 미스터 MB께서..

쥐뿔도 없이 구질구질하게 살아가는 우리 서민들의 심정을 알리가 없겠지...?

서민의 심정을 모르니 당연히 이렇게 아름다운 말씀만 골라 하시는 거겠지..?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고 봐.

제발~ 그 1퍼센트의 귀족들 챙기는 시간의 24분의 1만이라도 구질구질하게 없이 사는 우리 서민들 좀 챙겨봐라. 국민들 입에서 당장 '대통령'소리 나오지..

생각 좀 하고 살자, 응?

 

PS : 나 이 글 때문에 끌려가서 비오는 날 먼지 나듯이 맞는 거 아닌가...?? 대통령 안주삼아 맥주라도 한잔 기울이던 시절엔 그러면서 스트레스라도 풀었는데..... 쩝.. 닝기리 뽕이다!! 염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