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익은 얼국 낯익은 표정 낯익은 온기로 기억하라 속절없이 왜각내각하던 마음은 가고 마지막에 기억하게 될 이름은 당신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래서 미안하다 사랑이었지만 잊어버려 미안하다 갈잎나무 앙상해지는 11월 멀리 붉은 우체통 하나 만나게 되면 하고 싶은 말 남았었노라며 수취인 없는 한숨의 편지 보내본다
로마의 휴일
낮익은 얼국 낯익은 표정
낯익은 온기로 기억하라
속절없이
왜각내각하던 마음은 가고
마지막에 기억하게 될
이름은 당신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래서 미안하다
사랑이었지만
잊어버려 미안하다
갈잎나무 앙상해지는 11월
멀리 붉은 우체통 하나 만나게 되면
하고 싶은 말 남았었노라며
수취인 없는 한숨의 편지 보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