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고한 개죽음 칼날을 목 깊숙이 찔러 넣어‥‥. 미시마 유키오 국가/민족을 절대자로 놓은 국가신도(神道), 국가를 위해 죽은자는 '호국영령'이라는 이름의 '신'이 된다는 미신, 국가에 2천만 아시아인을 제물로 바친 잡신들의 고향 야스쿠니 신사. 민족주의는 정치,종교는 죽음, 고로 종교적 민족주의는 죽음의 정치. 내 명제를 증명해주려고 미시마 유키오(1925~1970년)는 친히 제 배를 가르는 수고를 해주었다. 그의 자결은 생의 완성. 종교적 관념에선 '불멸'의 길, 나라를 위해 죽어 신이 되는 '생영의길' 미학적 관점에선 화룡점정,즉 삶이라는 연극속의 클라이막스 연출! 하라키리(할복). 종교적 민족주의의 예술작품. 이건뭐 병신도 아니고.. 그의 단편 에 나오는 미담. 육군 중위였던 남편이 2 · 26 쿠데타에 실패하고 자결하자, '군인의 아내'답게 부인이 "칼날을 목 깊숙이 찔러 넣어" 제 멱을딴다. 이는 단지 허구가 아니라 어떤 끔찍한 현실의 문학적 반영이다. 전쟁당시 일본에선 남편보고 맘놓고 군인 가라고 신혼의 아내들이 소복을 입고 줄줄이 자결했다 한다. 조국에 바치는 정사(精死). 이 사회적 무책임성. 집단주의와 이기주의, 국가주의와 실존주의의 이 괴기한 만남. 종교와 예술은 '가상'을 만든다. 정상인은 가상과 현실의 차이를 안다. 하지만 정치가 예술이 되고, 예술이 유미주의가 되고, 유미주의가 미적 종교가되고, 그 종교가 광신에 빠질 때, '가상'과 현실의 경계는 흐려지고 착란이 시작된다. 이 착란이 정치성을 띠는 곳에서, 정치와 종교와 예술이 만나는 그 '기상현실'의 교차로에서, '번쩍' 미시마의 니폰도는 섬광을 뿜는다. 오, 정치의 예술화, 국가의 종교화, 애국적 정사(精死), 그 아름답고 숭고한 개죽음. 이게 우익적 '죽음'이다.
숭고한 개죽음
:숭고한 개죽음
칼날을 목 깊숙이 찔러 넣어‥‥.
미시마 유키오
국가/민족을 절대자로 놓은 국가신도(神道), 국가를 위해 죽은자는
'호국영령'이라는 이름의 '신'이 된다는 미신, 국가에 2천만 아시아인을 제물로 바친 잡신들의 고향 야스쿠니 신사.
민족주의는 정치,종교는 죽음, 고로 종교적 민족주의는 죽음의 정치.
내 명제를 증명해주려고 미시마 유키오(1925~1970년)는 친히 제 배를 가르는 수고를 해주었다. 그의 자결은 생의 완성.
종교적 관념에선 '불멸'의 길,
나라를 위해 죽어 신이 되는 '생영의길'
미학적 관점에선 화룡점정,즉 삶이라는 연극속의 클라이막스 연출!
하라키리(할복). 종교적 민족주의의 예술작품.
이건뭐 병신도 아니고..
그의 단편 에 나오는 미담. 육군 중위였던 남편이 2 · 26 쿠데타에 실패하고 자결하자, '군인의 아내'답게 부인이 "칼날을 목 깊숙이 찔러 넣어" 제 멱을딴다.
이는 단지 허구가 아니라 어떤 끔찍한 현실의 문학적 반영이다.
전쟁당시 일본에선 남편보고 맘놓고 군인 가라고 신혼의 아내들이 소복을 입고 줄줄이 자결했다 한다.
조국에 바치는 정사(精死).
이 사회적 무책임성. 집단주의와 이기주의, 국가주의와 실존주의의
이 괴기한 만남.
종교와 예술은 '가상'을 만든다. 정상인은 가상과 현실의 차이를 안다. 하지만 정치가 예술이 되고, 예술이 유미주의가 되고, 유미주의가 미적 종교가되고, 그 종교가 광신에 빠질 때, '가상'과 현실의 경계는 흐려지고 착란이 시작된다.
이 착란이 정치성을 띠는 곳에서, 정치와 종교와 예술이 만나는 그 '기상현실'의 교차로에서, '번쩍' 미시마의 니폰도는 섬광을 뿜는다.
오, 정치의 예술화, 국가의 종교화, 애국적 정사(精死),
그 아름답고 숭고한 개죽음.
이게 우익적 '죽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