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로 성격을 알아보는 심리학적 방법

행복한한의원2009.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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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로 성격을 알아보는 심리학적 방법

외모로 성격을 알아보는 심리학적 방법


*히포크라테스의 체액과 성격연구*

 

사람들은 평소에도 뚱뚱하면 명랑하고 게으르고,마른 사람들은 까다롭고

예민하고, 옥니에 곱슬머리면 고집이 세다는 등과 같이 나름대로

외모와 성격을 관련시켜 놓는다.

이처럼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나름대로 독특하게 가지고 있는

성격 판단의 기준을 내현 성격 이론(implicit personality theory)이라고 한다.

신체와 정신, 체격과 성격을 연결짓는 이런 고정 관념들은

사람들에게 상당히 인기가 있다.

성격의 특징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사람들의 성격에는 공통점이 존재
한다. 특성 이론은 바로 이러한 특성을 찾아내어 성격을 분류하는 것 이다.

특성 이론은 유형론과 특질론으로 다시 구분된다. 유형론의 대표적인
학자는 히포크라테스,크레츠머,쉘든,융 등이고, 특질적의 대표적인

학자는 올포트,카텔,아이젱크 등이다.

유형론은(typology)은 성격 이론 중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이론
이다. 고대 그리스의 의사이며 의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히포크라테스
는 기원전 약 400년전 이미 인간의 체액에 따라 성격을 구분했다. 그는
그 시대의 생물학에 따라서 각 기질을 담즙질,흑담즙질,혈액질,점액질로
구분하고 체액들 중 우세한 한 가지에 귀속시켰다. 즉 성마르고 화를
잘내는 사람은 담즙이 지나치게 많기 때문이고, 우울한 사람은 흑담즙
이 우세하기 때문이며, 낙천적이고 다혈질의 사람은 혈액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침착하고 냉담한 점액질의 사람은 점액이 과다하기
때문에 그런 기질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크레츠머의 체형과 성격 간의 연구*

 

그러나 체형과 성격 간의 관계를 처음으로 연구한 사람은 크레츠머이
다.그는 성격 연구를 통해 두 개의 내인성 정신병, 즉 정신분열병과
조울병 환자가 나타내는 성격적 특징과 그 체형과의 관계를 연구하고,
두 개의 극단에서 분열병질(schixoid)과 조울병질(zykloid)이라는 기
질형을 제창했다. 크레츠머는 임상 경험에 따라 사람들의 체형과 성격을
분류 했는데, 체형과 사람들의 성격, 특히 정신 건강과의 관계를 연구
했다. 크레츠머는 사람들의 체형을 크게 마른형,비만형,투사형으로 구분했다.

 

첫째, 마른형은 분열증 환자 혹은 분열 기질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마른형-분열 기질의 성격은 무슨 일에서나 극단으로 흐르는 경향이
있으며 열렬하게 사랑하는가 하면 갑자기 냉혹하게 대하기도 한다.
또 어떤 면에서는 극히 민감한 반면 또 다른 측면에서는 매우 둔감한
편에 속한다. 사무나 경리,기획 조사 분야가 어울리며, 인간 관계보다
는 자기 세계에 빠져드는 경향이 있다. 비사교적, 폐쇄적, 말이 없고
괴짜라는 말을 많이 듣고, 계획적이고, 이상적이고, 극단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마른 체형을 가지고 있다면 분열 기질에 속한다.
분열 기질이 심해져서 병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면 분열증이 되는데, 이때
의 분열증은 정신분열증이라기보다는 다소 이상한 성격에 속하는 것 이다.

 

둘째, 비만형은 조울증 환자나 조울 기질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비만형-조울 기질의 특징은 어딘지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으며 그 사람
이 있는 것만으로도 주위 분위기를 밝게 해 준다. 이런 사람들은 항상
웃는 것은 아니면서도 주변 사람들을 거절하는 것 같은 인상이 나타나
지 않는다. 사교적이고 인정 많고, 선량하고, 현실주의적이고, 상식적
이어서 독자적인 생각을 갖지 않고, 향락적, 과대망상적, 감상적이며,
생각과 행동이 일치되지 않고, 외형적으로 뚱뚱한 체형이면 대개 비만
형에 속한다. 사교적이며 섭외적인 일에 어울린다. 비만형 중 조울 기질
인 사람은 비교적 조울증에 걸리기 쉽다. 왜냐하면 조울증의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조울 기질에 속한 사람은 주위 환경과 잘 어울
려서 생활하는 편이지만,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극단적인 우울증에 빠지
기도 한다. 그러나 조울 기질이라고 반드시 조울증이 되는 것은 아니다.


셋째,투사형은 전간 기질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투사형-전간기질의 특징은 매우 착실하며 책상 위에서부터 서랍 속까지 아주

잘 정돈되어 있고, 예정표나 일기 같은 것도 틀림없이 기입하는 사람이다.

근육과 골격이 잘 발달하고 제 나이보다 더 성숙해 보이는 사람이 바로 전간
기질에 속한다. 착실하고, 꼼꼼하고, 조금 느린 편에 속하고, 방을 깨
끗하게 정돈하고, 평상시는 얌전하다가 폭발적으로 화를 내고, 눈앞의
일에 주의력을 잃지 않는 점착 기질이 특징이다. 일을 하는데 빈틈이
없고 경제적인 면에서도 착실하기 때문에 신용을 얻기 쉬우므로 경리
관계 일에 적합하다.

 

*크레츠머의 체형론을 보완한 셀든*

 

1921년 독일의 정신의학자 크레츠머의 체형론은 1924년 미국의 심리학
자인 셀든(W.H.sheldon)에 의해 보완되었다. 크레츠머가 사람들의 외
모인 체형에 초점을 맞춘 체형론이라면 셀든은 사람들의 체격과 근육
에 초점을 맞춘 체격론을 주장했다. 셀든은 사람들의 체격을 외배엽형,
내배엽형, 중배엽형으로 구분했다.

 

첫째, 외배엽형은 크레츠머의 마른-분열 기질과 비슷하며,키가 크고
허약하고 구부정한 어깨를 가지고 있으며, 큰 대뇌 및 예민한 신경계를
가지고 있다. 기질은 대뇌긴장형으로 조심스럽고, 두려움이 많고. 내향
적이고, 예술적이다.

 

둘째, 내배엽형은 크레츠머의 비만-조울 기질과 비슷하며, 부드럽고
둥글고, 소화기관이 아주 잘 발달되어 있다. 기질은 내장 긴장형으로
이완되어 있고, 먹기를 좋아하고, 사교성이 풍부하다.

셋째, 중배엽형은 크레츠머의 투사-전간 기질과 비슷하며, 근육이 잘
발달되어 있고, 체격은 단단하고, 각이 지고 신체는 강하다. 기질은
신체 긴장형으로 에너지가 왕성하고, 주장적이고, 용기가 있다.

 

*체형과 성격은 불가분의 관계*

 

한국에서는 이제마(1836-1900)의 사상체질론이 유형론에 속한다.
그는 『동의수세보원』(1894)에서 사람들의 체질을 신체 내부 장기와
외모, 성격을 바탕으로 태양인, 소양인, 태음인, 소음인으로 구분했다.

태양인은 폐가 크고 간이 작으며 정열적이고 야망이 있는 용 같은 사람
이며, 소양인은 비장이 크고 신장이 작으며, 욕심은 없으나 성격이
급한 말과 같은 기질이고, 태음인은 간이 크고 폐가 작으며 편협할 때
도 있고 땀이 많은 소와 같은 기질이며, 소음인은 신상이 크고 비장이
작으며 내성적이고 세심한 당나귀와 같은 기질이다.

 

체형과 성격, 체격과 기질, 체질과 건강 사이의 관계는 일반인들에게
많은 호기심과 관심을 유발하지만 어떤 학자들은 그런 관계는 고정 관
념일때가 많다고 비판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신체유형과 성격 사이의
상관관계를 무시할 수는 없다. 오히려 그들간의 관계는 심리학에서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신체적 외모와 특징들은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지
각하는 방식, 우리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 그리고 궁극적
으로 우리가 우리 자신에게 느끼고 경험하는 데도 확실히 영향을 미
친다.

개인적으로 얼마나 힘이 센가, 그리고 키는 얼마나 큰가, 그리고 얼
마나 뚱뚱한가와 같은 신체적 특징들은 사람들의 선택, 추구하는 일,
직업, 콤플렉스, 관심과 가치관의 발달과 같이 심리적, 사회적, 정신
건강의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그렇기 때문에 신체와 성격 특징
사이에는 복잡하긴 하지만 일정한 관계가 존재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