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화성아이 지구아빠

치화오빠2009.03.16
조회84

 

오랜만에 긴 영화감상 쓰게생겼다.

 

내주변 사람들은 알것이다.

내가 얼마나 이상주의자인지. 비현실적인지.

꿈만 쫓고 있고, 좋은것만 바라보고 싶어하는지.

내가 나이먹어가면서 얼마나 현실적인 삶을 살아갈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좋은것만

보고싶다

 

 

우선 의미있는 장면들

첫 만남

최대한 인간이 되어보려 하는

진짜 이런여자 아니면 어떻게 결혼하지

영화속에서 너무 이쁜, 물론 마음이

영화속 데니스의 선물

And you should, never ever ever ever ever ever give up never ever ever ever... Winston Churchill said that I think

이뻐서

 

볼링장에서 드리블로 스트라잌

 

 

 

"가끔 우리는 아이들이 지구에 막 도착 했다는것을 잊는다. 외계인처럼 에너지와 순수한 잠재력 만으로 탐험임무를 띤채 인간이 되는 의미를 배우러 왔다는 것을. 데니스와 난 우주에 이르러 서로를 찾았지만 그 방법과 이유는 모른다. 어쨋든 난 외계인을 사랑하고 그는 이 별종을 사랑한다."

 

 

내가 커서 아이를 가지거나, 입양하거나, 혹 어떤 이유에서건 아이를 가르친다면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기전에

 

산타가 존재한다는 것을 가르쳐야할까

영어학원에 보내야할까

 

난 아직 어리기 때문에 전자를 택하겠다.

 

내가 매일매일 두려워하는것.

 

언젠가는 나도 내가 좋은것 보다,

남들이 보기에 좋은걸 택하게 될것이라는것.

그리고 언젠가는 아이들을 이해하지 못하게 될것이라는것.

제발 그렇게 되지 않길

 

' 학창시절에 문제가 없었던 아이가 누가 있을까..

문제가 없었던 아이는 모범생이고 아마 모험을 해보지 않은 아이 일 것이다 .'

대사

 

학창시절에 문제가 없었던 아이가 있을까?

 

좋아하는 이성도 없고

성적은 원하는 만큼 나오고

선생님들 사랑받으며

친구관계 원만하고

늘 학교가 즐거웠던

 

사람이 있을까

 

60억의 humanbeing

60억의 mind

 

누가 못나고 누가 그르던

우린 다르다. 물론 틀린것이 아니라.

아니다 라고 할만한 사람들도 간혹 있더만은.

 

인간은 복잡한 생물이다.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것이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가고싶은곳, 먹고싶은것, 되고싶은것.

다르다.

근데 정말 이상하고, 짜증나는건

좋아할만한 사람, 싫어할만한 사람, 멋있어보이는 사람, 좋아 보이는것.

나이먹어가면서 이런것들이 생겨난다.

초등학교도 들어가지 않았던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엔

좋은게 좋은건데.

왜 일본애니메이션 좋아하면 웃음거리가 되어야하고

피규어 모으면 병신이고

코스프레하는 사람들 보면 인상 찌푸리고.

잘다니던 직장 때려치우고 농사나 짓겠다면 한심하다 하는가.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쓴웃음거리

 

 

니가 생각하는게 틀린게 아니라 그저 다를 수 있는데

10대,20대초반에 꿈꿨던 것들은 추억의 뒤안길로 치워놓고

친구, 엄마친구아들, tv에나올법한말잘듣는아들 이 될 필요는 없지 않나.

 

몰라

또 내년에, 내후년에, 30살이 되서는 내가 무슨생각을 하고 있을지.

근데 난 일단 이 영화 보고 이쁘다고 생각했어

 

 

그저 철없는 아이가 아니었다.

david(존쿠삭) 은 준비하던 판타지 소설 2편을 포기하고 아이와의 이야기를 소설로 써냈다.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