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 자살의 심리적 부검을 해봤더니?......

정희찬2009.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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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 자살의 심리적 부검을 해봤더니?......


최근 연예인들의 자살이 잇따르고 있다. 특정 인물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아도, 남들보다 뛰어난 재능을 갖고서 수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던 그들의 갑작스런 자살 소식은 수많은 일반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슬픔에 빠져들게 한다. 언론은 그들의 자살 동기로 연예인들이 직업상 인기를 유지하기 위한 중압감과 우울증 그리고 무리한 사업으로 인한 사채사용으로 인한 빚 문제, 소속사의 무리한 접대 등을 원인으로 꼽는다.


하지만, 나는 고인 및 유가족 그리고 각 연예인들의 팬들에게 욕을 단단히 먹을 각오로 연예인들의 자살에 공통점을 찾고 글로 작성하려고 한다. 아마도 내가 이 글을 작성하고 나면, 많은 사람들은 “당신이 고인(故人)과 유가족의 심정을 제대로 알기나 해?” 혹은 “당신이 무슨 자격으로 고인들의 안타까운 죽음에 대해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것이냐?”라고 비난의 댓글이 쏟아질 런지도 모르겠다. 


어쨌건, 그동안 나는 연예인들의 자살에 많은 공통점으로, 인류와 사회를 위한 숭고한 정신적 가치를 지켜내고 승화시키기 위한 부득이한 선택이 아닌, 지극히 개인적 혹은 이기적 출세주의를 지향하다가 좌절된 결과로 비롯된 돌출 행동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얼마나 생명이 소중한 것인데, 기껏 다른 사람들부터 인기를 얻고 부(副)를 쌓기 위해 사업을 무리하게 확장했다가 실패로 돌아가자, 주변의 가족 및 친지 그리고 이웃과 사회는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고 세상을 달리하는가? 나는 그들에게 단순한 동정만 할 수는 없다.


오히려, 그들은 자신의 고통을 극복하고 견디는 인간승리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패배자의 모습으로 자신뿐만 아니라 인간의 숭고한 목숨을 하찮은 것으로 추락시킨 어리석은 선택이라고 비판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죽고 싶은 고통이 있어도, 이 민족과 인류를 위해 죽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자살을 했던 연예인들은 자신의 목숨을 단순히 개인의 것이라는 아둔한 생각으로, 그 소중한 생명을 연약한 촛불처럼 꺼트려 버린 것이다.


이렇듯, 내가 망자(亡者)에 대해 잔혹하리만치 냉정하게 비판하는 것은 죽은 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산 자를 위한 것이다. 아니, 또 다른 자살을 생각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것이다. 마치 자살을 생전에 자신이 저지른 모든 죄와 고통을 무마시키는 마술램프로 착각하여 모방 자살을 연쇄적으로 일으키는 이 불행한 연속극을 서둘러 종영시키기 위해, 슬픔의 힘을 옮겨서 냉정한 자살의 심리적 부검를 통해 그 실상을 밝혀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민족과 인류를 위한 아름다운 자살도 아닌, 지극히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자살에 단순한 온정적 태도는 또 다른 자살을 유도하는 제2의 살인임을 우리는 명심해야 할 것이다.


                                             http://www.cyworld.com/1004soung

                                      주변에 우울증, 자살을 시도하려는 사람이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