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 드라마처럼~ F4 재벌됐네

변봉신2009.03.17
조회967

'꽃남' 드라마처럼~ F4 재벌됐네
[클로즈업] ■ '꽃보다 남자' 경제효과는… 광고 총수입 추정치만 '80억'

스포츠한국 이현아기자 lalala@sportshankook.co.kr


 




 



 



 



불황에도 잘 팔리는 상품은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극본 윤지련ㆍ연출 전기상ㆍ이하 꽃남)가 올 상반기 최고의 대박 상품임을 부인할 수 없다. 배우들의 수입을 포함한 드라마 전체 수익이 100억원을 넘어 200억원을 넘본다는 소리가 들려온다. 오죽하면 '꽃보다'라는 말만 붙여도 팔린다는 우스개 얘기가 들릴 정도다. <꽃남>의 방영 석 달 동안 벌어들인 경제적 효과는 얼마나 될까?

# 방송사가 웃었다
광고 \5,700,000,000

<꽃남>으로 가장 큰 웃음을 짓는 곳은 주방송사인 KBS다. <꽃남>은 폐지설까지 돌았던 월화 드라마 시간대를 생명을 불어넣었다. 1회 때 본 방송 전후로 붙는 광고가 고작 3개에 불과했지만 방송 6회 만에 모두 완판돼 각각 14개씩, 총 28개가 매주 전파를 타고 있다. <꽃남> 광고의 단가는 1,015만원선. 드라마 바로 앞 뒤에 붙는 광고는 이보다 가격이 더 세다. LG텔레콤의 틴링과 삼성 애니콜이 그런 경우다. 19회까지 광고 수익으로만 4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꽃남>은 25회 종방까지 광고로만 약 57억원을 벌어들일 것으로 방송사는 전망하고 있다.

다시보기&미리보기 유료서비스




 
KBS는 고화질의 다시보기 서비스 뿐만 아니라 이례적으로 미리보기를 유료로 제공해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다시보기 서비스는 700원(스트리밍)과 2000원(다운로드)로 금액이 나뉘어져 있고, 미리보기는 1메가 당 500원을 받고 있다. 서비스를 담당하는 KBSi는 정확한 매출액 등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최다 다운로드 건수를 기록하고 있음을 확인해줬다. 또 동영상 서비스 업체들도 <꽃남>이 전체 매출의 1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제작사가 웃었다
해외판권& PPL&부가상품 \5,000,000,000

<꽃남>은 한류 콘텐츠로도 일등공신이 됐다. 일본 엠넷재팬, TBS를 비롯한 중국, 대만, 필리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10개국에 선판매됐다. 일본에서는 30억원, 아시아 9개국에선 20억원 등을 판권료로 벌어들였다. PPL(간접광고)로 얻은 수익도 상당하다. 이 역시 제작사가 구체적인 금액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엔딩 크레디트에 표시된 제작지원 업체가 10여 곳이 넘는다. 적극적인 PPL 때문에 시청자들로부터는 눈총을 받았지만 부족한 제작비를 메울 수 있었다는 게 제작사의 항변이다.

날개 단 OST \4,000,000,000

드라마 OST는 그야말로 대박이 났다. 김현중의 SS501, 김준의 티맥스, 샤이니 등이 참여한 1집은 2월까지 10만장 이상이 온ㆍ오프라인으로 팔리며 20억원을 벌었다. 지난 9일께 공개된 2집의 매출도 1집 때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이라고 가정하면 OST로만 40억원을 올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더욱이 OST가 일본 등과 라이선스 계약을 추진 중이서 향후 해외 수익도 기대되고 있다.

# 배우들도 웃었다
광고 블루칩 F4 구혜선 등 총 \10,000,000,000

<꽃남>의 배우들이 벌어들일 수입도 엄청나다. 'F4' 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과 구혜선, 김소은, 이시영, 국지연 등 드라마 출연진들이 개별적으로 벌어들이는 돈을 모두 합치면 1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투톱 이민호와 김현중은 드라마 한 편으로 드라마처럼 '재벌' 등극을 눈 앞에 뒀다. 이민호는 무명 시절과 비교해 무려 50배나 뛴 몸값으로 상반기만 25억원 수익을 내다보고 있다. '국민선배' 김현중은 <꽃남> 방송 이후 40억원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신사복, 식품, 여성용품, 자동차, 가구 등과 모델 계약을 앞두고 있다. 김범과 김준도 드라마의 성공으로 억대 모델로 등극했다.

# 부가 수익도 웃는다
DVD&스타화보&관광지 \10,000,000,000

<꽃남>은 종영 이후 DVD 판매와 화보집, 팬시상품 등으로 매출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DVD 세트가 보통 10만원대로 책정되는 것을 감안하면 수억원대의 이윤을 벌 수 있다는 생각이다. 제작사는 부가상품만으로도 충분히 100억원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KBS는 이미 드라마 스틸컷을 이용한 달력을 만들어 부가사업에 뛰어들었다.


인터넷한국일보와 함께하는 호주 워킹홀리데이
<저작권자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입력시간 : 2009/03/17 07:12:45 수정시간 : 2009/03/17 07: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