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피섬, 스쿠버다이빙 "히포다이빙"

김호철2009.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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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글은 3월 18일, 장터에 방문해 주신 '유재형'님이 장터 여행정보 노트에 남겨주신 글입니다.

 

유재형님, 소중한 글 감사합니다^^

 

 

 

 

 

 

 

 

저는 10월 말에 인도에서 방콕으로 여행을 왔습니다.

인도에서 워낙 몸이 좋지 않아 잠시 쉴 겸해서 왔죠.

 

방콕에 들어와 숙소를 잡기 전에 여기 ‘장터’를 찾고 밥을 먹으며 숙소와 여행경로를 계획 했습니다.

그 때 먹었던 짬뽕과 서비스로 주신 공기밥까지 몸이 허해 속이 굶주렸던 저에게 모든 것이 충전 그 이상이었습니다.

 

저의 여행 경로는 단, 끄라비→아오낭→피피→푸켓→방콕→인도 이랬습니다.

주 여행지는 피피와 끄라비였습니다. 끄라비와 아오낭은 거의 지나치는 곳이었습니다.

태국에 와서 뭘 할지 생각하다가 찾은 게 다이빙이었기 때문입니다.

워낙 레포츠를 좋아했기 때문에 다른 것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끄라비와 아오낭을 지나며 본 바다는 그냥 바다구나 했습니다.

그러다 피피에 도착해 본 바다는 동공을 열게 했습니다.

파란 바닷 속에 열대어들이 마구마구 보였습니다.

 

숙소를 잡고 숙소사장님 소개로 스노쿨링을 해보았습니다.

몽키 비치, 영화 ‘더비치’에 나왔던 마야베이, 그 주위 피피레를 돌아보고 뱀부섬에서 휴식을 갖고 총 두 번의 스노쿨링.

물속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수영을 못해 라이프 자켓을 입은 채 수면에 둥둥 떠다니며 구경할 뿐이었습니다.

덮친 격으로 날씨까지 좋지 않아 힘들었습니다.

그러고 나선 짧게 피피의 일정을 마치고 푸켓으로 가려했습니다.

 

그러던 중 ‘히포다이빙’이라는 한국말로 적힌 간판을 보게 되었습니다.

예매했던 배 티켓까지 캔슬하고 다이빙에 대해 문의를 드렸습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피피에 있는 유일한 ‘한국인 샵’이라고 하시며 한국인강사님이 친절하게 상담해 주셨습니다.

체험다이빙이라는 것을 한 번 해 보았습니다.

수영도 못하고 그다지 물하고 친하지도 않고 걱정과 우려를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바닷 속에 들어가자마자 그런 건 아무 필요가 없다는 걸, 아니 그 조차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냥 바닷 속에 있다는 게 신기하고 그렇게 숨을 쉴 수 있다는 게 신기하고 눈에 보이는 건 전부 신기할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제 여행은 쭉 시작되었습니다. 아니 새로운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세계 어딜 가서든 다이빙을 할 수 있고 다이빙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오픈워터 자격증을 갖게 될 수 있었습니다.

한국 강사님께서 지도해 주시니 더욱이 편하게 즐겁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태국 현지인부터 유럽스텝까지 모두 친절했습니다. 사람들이 좋고 다이빙이 좋다보니 욕심이 났습니다.

다이빙에서의 프로, 다이브 마스터과정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오픈워터 과정만으로 정말 눈으로 보지 않으면 믿을 수 없는 크기의 거북이들과 상어들까지...

상어라고 무서워할 껀 전혀 없었습니다. 상어가 무서운게 아니라 상어들에겐 바로 사람이 무서웠을테니까...

바닷속 동생물들은 오히려 사람에게 전혀 해를 끼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사람들이...

 

 

친절한 스텝들과 쿨하신 사장님 덕분에 피피에서의 5개월 생활 무사히 보내고

이렇게 다시 방콕으로 나와 방콕의 시작점 ‘장터’에서 이렇게 밥 한끼하고 여행정보까지...

이렇게 처음으로 여행정보를 남기게 되어 영광입니다.

어찌 써야 할이지 생각에 정리 없이 쓰게 됐습니다.

 

“제가 5개월간 생활했던 곳이라, 정말 좋은 추억들만 갖고 나온곳이라 적극 추천해드립니다.

다이빙을, 수중세계를 경험해 보시고픈 분들은 KOH PHIPHI 히포 다이빙으로 한 번 문의, 방문해보세요.

4년 전 쓰나미로 피해가 컸던 피피섬이 지금은 다시 살아있습니다.

하루에도 수백명씩나 여행자들이 오고가는 곳으로 다소 다른 곳보단 물가가 조금 비싸긴 하지만 멋진 뷰포인트와 솔직히 피피에서 할 수 있는 건 물놀이 밖에 없습니다.

스노쿨링과 다이빙, 보트타고 섬투어하기. 이중에서 하나로 다 할 수 있는 건 다이빙입니다. 다시 한 번 “적극추천”

수영 못하셔도 됩니다. 물을 무서워 하셔도 됩니다. (아니, 조금만 무서워 하세요:)

물 속에서도 숨만 쉴 수 있는 것으로도 신기하실 겁니다.

피피의 히포다이빙을 찾으셔서 제 안부도 함께 전해주세요. 유재형(Jay) 였습니다;)

 

 

18. MARCH. 2009

 

* 푸켓 “라싸다 피어”에서 피피섬 들어가는 배가 있습니다

   am 8:00, 11:00

   pm 14:30

   하루에 이렇게 있는 걸로 압니다.

   보통 배표가격은 300~ 350밧 합니다.